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에 미치는 영향: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와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

Influence of ICU Nurses’ Delirium Knowledge on Delirium Care: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Moderated Mediation by Delirium Stress

Article information

J Fundam Nurs Sci. 2025;32(4):466-477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5 November 30
doi : https://doi.org/10.7739/jkafn.2025.32.4.466
1)Nurse, Pusa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urgical ICU, Busan, Korea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Yangsan, Korea
빈예은1)orcid_icon, 이윤주2),orcid_icon
1)부산대학교병원 외과계 중환자실 간호사
2)부산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Corresponding author: Lee, Yoon Ju College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49 Busandaehak-ro, Mulgeum-eup, Yangsan 50612, Korea Tel: +82-55-510-8361, Fax: +82-51-510-8308, E-mail: lyj@pusan.ac.kr
*This article is a condensed form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Pusan National University.
*이 논문은 제1저자 빈예은의 석사학위논문의 축약본임.
Received 2025 July 11; Revised 2025 October 1; Accepted 2025 November 16.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delirium str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CU nurses’ delirium knowledge and delirium care.

Methods

Participants included 186 nurses working in the ICUs of two university hospitals located in different citie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conducted from August 2 to September 9, 2024. Analyses were performed using SPSS/WIN 27.0 and PROCESS Macro version 4.1.

Results

Delirium care self-efficac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elirium knowledge and delirium care, showing a significant indirect effect (β=.17, CI [0.10, 0.24]). The direct effect of delirium knowledge on delirium care was not significant (β=.02, p=.737, CI [-0.23, 0.33]).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delirium str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delirium care was also not significant (β=-.00, CI [-0.01, 0.00]).

Conclusion

This study confirmed the complete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care self-efficac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CU nurses’ delirium knowledge and delirium care. However, delirium stress did not exhibit a significant moderated mediation effect, suggesting that stress levels did not influence the mediating role of self-efficacy.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enhancing knowledge alone is insufficient to improve delirium care.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is required to strengthen nurses’ self-efficacy through participatory educational methods while also implementing systematic strategies to manage and reduce delirium stress in clinical settings.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섬망은 지남력, 주의력, 기억력, 의식수준의 장애를 포함하는 인지기능 저하 증상으로, 사고와 행동의 장애를 동반하며 갑자기 발생하여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증상의 변화를 보인다[1]. 이러한 섬망은 중증도가 높은 중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중환자실에서의 섬망의 발생률은 22.2∼54.1%에 달한다[2,3]. 중환자실 환자에게 섬망이 발생하면 의료비용 증가, 중환자실 재실 기간 연장, 합병증 발생 등 다양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4]. 실제로 중환자실 간호사의 91.5%가 섬망 환자 간호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5] 중환자실 간호사가 섬망을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은 중요하다[6].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간호는 일반 간호사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으로[7,8], 특히 환자에게 섬망이 발생하기 전 섬망의 위험요인을 사정하는 것보다 섬망이 발생한 환자에게 수행하는 간호중재의 영역에서 더 미흡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7]. 중환자실 간호사는 24시간 환자 곁에 상주하며 중환자실 환자의 섬망을 예방하고 섬망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시에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인력이지만[6], 대부분의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섬망간호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5] 중환자실 섬망간호와 관련된 공식적인 지침, 교육 등은 부족한 실정이다[9]. 중환자실 섬망 환자가 적절한 간호를 받지 못하면 회복이 늦어 중환자실 퇴실이 어려워지고, 환자의 중증도는 더 높아져 간호사의 업무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에[6,10]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섬망간호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섬망간호를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연구에서 간호사의 임상경력, 간호한 섬망 환자 수 또는 경험 외에도 섬망에 대한 지식수준, 섬망에 대한 자신감 등의 개인적인 요인이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되었다[7,11]. 섬망지식은 섬망의 원인, 증상과 섬망의 관리방법에 대하여 명확하게 인식하거나 알고 있는 것으로[12] 섬망지식이 높은 간호사일수록 섬망간호 수준도 높다[7].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 수준은 일반 간호사보다는 높으나[13] 100점 만점에 73.0∼74.6점으로[14,15] 섬망의 높은 발생률과 환자 예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고려할 때 더 높은 수준의 지식이 요구된다[16]. 섬망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춘 간호사는 섬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한 간호중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자신의 간호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되고 섬망간호자기효능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17,18].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은 섬망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7].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심리적 요인인 자기효능감은 특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지식이 자기효능감을 통해 행동으로 전환되기 때문에[17]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은 섬망지식과 섬망간호 간의 관계에서 매개 역할을 하는 변수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섬망지식은 환자의 섬망 평가 및 관리에 대한 자신감인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형성하고[19], 이것이 실제 섬망간호로 이어지는 매개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은 섬망간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18], 자기효능감과 섬망에 대한 자신감 또한 섬망간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7] 이론적 예측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매개 관계를 검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으로 본 연구를 통해 검증하고자 한다.

중환자실 간호사의 효율적인 섬망간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섬망지식 향상을 통한 중환자실 간호사의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으나, 간호사가 경험하는 섬망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중환자실의 환경에서 섬망이 발생하면 간호사는 섬망 환자가 자신이 가진 치료에 중요한 침습적 도관들을 제거하려는 행위들로부터 환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중증도 높은 환자의 상태 회복을 도모하는 등의 복잡한 간호행위가 요구되어 섬망간호에 더 어려움을 느끼고[20] 이는 간호사에게 상당한 주관적 부담과 긴장을 초래한다[21].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 스트레스는 일반 간호사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7,13], 간호사의 섬망지식이 높을수록 섬망 환자를 간호할 때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낮고[22], 섬망 환자를 간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섬망간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7].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볼 때, 섬망간호자기효능감과 섬망간호 간의 관계에서 섬망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섬망간호에 미치는 영향의 강도가 달라질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기존연구들은 주로 섬망지식과 간호 간의 직접적 관계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으나[7,18], 지식이 실제 간호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해는 제한적이었다. 중환자실 환경에서 섬망간호는 단순히 지식만 필요하거나 기술적인 간호로는 부족하기 때문에[21] 자기효능감과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이 지식과 간호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들 변수 간의 구조적 관계를 통합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섬망지식과 간호와의 관계에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와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선 통합적 섬망간호 향상 전략 개발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 섬망 스트레스, 섬망간호자기효능감 및 섬망간호의 수준을 파악하고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와 섬망 스트레스에 의해 조절된 매개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부산광역시 소재 1개 대학병원, 양산시 소재 1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동의한 자이다. 단, 섬망 환자에게 직접적인 간호를 제공하지 않는 수간호사는 제외하였다. G*Power 3.1.9.4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선행연구[13]를 참고하여 중간 효과크기 .15, 검정력 .90, 예측변수 13개(섬망지식, 섬망 스트레스, 섬망간호자기효능감, 연령, 성별, 학력, 근무부서, 총 임상경력, 중환자실 근무경력, 한달 간 간호한 섬망 환자 수, 일년 내 섬망교육여부, 섬망사정도구 유무, 섬망예방 및 간호지침 유무), 유의수준 .05를 기준으로 계산된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최소 표본수는 162명이었고 탈락률 10%를 고려한 표본 수는 총 180명이었다. 총 190개의 자료가 수집되었고, 수집된 자료 중 응답이 불성실한 4개의 표본을 제외한 총 186개의 표본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섬망지식

섬망지식은 Lee 등[12]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의 하위영역은 섬망 원인에 대한 지식(9문항), 섬망 증상에 대한 지식(17문항), 섬망 간호 관리에 대한 지식(14문항) 총 3개 요인 4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에 대해 ‘예’, ‘아니오’, ‘모른다’ 로 답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옳은 답을 한 경우 1점, 틀린 답과 모른다고 응답한 경우 0점 처리하였다. 총점의 범위는 0점에서 4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섬망간호에 대한 지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내용타당도는 확인되었으나 구성타당도가 검증되지 않아 고전검사이론에 따른 문항별 변별도를 확인하였고 본 연구에서의 섬망지식 도구의 문항변별도는 0∼0.56이었다. 문항변별도의 범위는 −1에서 1사이로 변별도 0.20 미만인 문항은 ‘변별력이 거의 없음’, .21∼.40은 ‘있음’, 40 이상은 ‘아주 높음’으로 간주하여[23] 각 문항 중 변별도가 0.2 이하로 변별력이 거의 없고 도구의 신뢰도를 저해하는 5개 문항을 삭제한 40문항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고 최종 선정된 40문항의 문항별 변별도는 0.05∼0.56이었다. Lee 등[12]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75였고,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Kuder-Richardson 20 (KR-20)은 .71이었다.

2) 섬망 스트레스

섬망 스트레스는 Kim [24]이 개발하고 Suh 와 Yoo [25]가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섬망 환자 간호와 관련된 지식, 환경, 대인관계, 간호행위 및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구성되어 각 문항에 대해 스트레스가 없음은 0점, 스트레스가 매우 심함은 10점으로 측정하였다. 점수는 문항 평균을 산출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섬망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구성타당도가 검증되지 않아 본 연구에서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 EFA)을 시행한 후 사용하였다. 총 20문항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4개 요인 20문항으로 구성되었고 총 설명 변량은 61.83%, 요인적재량은 .41∼.79였다. 하위영역은 원 도구인 Suh 와 Yoo [25]의 도구와 동일하게 섬망 환자 간호와 관련된 지식(3문항), 환경(4문항), 대인관계(4문항), 간호행위 및 업무(9문항)에 대한 스트레스로 구성되었다. Suh 와 Yoo [25]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5였고,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9였다.

3) 섬망간호자기효능감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은 Chang 등[19]의 Delirium Care Self-Efficacy Scale for ICU nurses (DCSE-I) 도구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섬망 평가에 대한 자신감(7문항), 섬망 관리에 대한 자신감(6문항)의 2개 하위영역으로 총 1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매우 자신감이 낮다’ 1점에서 ‘매우 자신감이 높다’ 5점으로 측정하였다. 점수는 문항 평균을 산출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섬망 간호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는 전문 번역기관에 의뢰하여 일차번역을 한 후, 영어에 능통하고 섬망간호에 대한 경력이 풍부한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 간호학 교수 2인, 성인 중환자실 수간호사 2인, 내과계 중환자실 경력 8년 이상의 간호사 1인과 외과계 중환자실 경력 8년 이상의 간호사 1인 총 7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검증한 결과 문항별 I-CVI는 0.86∼1.00으로 나타났고 전체 S-CVI/AVE 는 0.97로 나타나 전문가 위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의미가 모호할 수 있는 문항을 수정한 후 탐색적 요인분석을 시행한 후 사용하였다. Chang 등[19]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94였고,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6이었다.

4) 섬망간호

섬망간호는 Cho [26]가 개발하고 Suh와 Yoo [25], Park 과 Gu [27]가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의 하위영역은 사정(2문항), 유발요인(4문항), 악화요인(4문항), 인지자극(3문항), 환경관리(3문항) 총 5개 요인 1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 ‘거의 수행하지 않는다’ 1점에서 ‘항상 수행한다’ 4점으로 측정하였다. 점수는 문항 평균을 산출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섬망간호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와 수정 ‧ 보완 시 구성타당도가 검증되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186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시행한 후 사용하였다. 총 25문항에 대한 초기 요인분석 결과 요인적재량이 낮고 항목 간 상관계수가 낮은 문항 9개를 삭제한 후 재분석한 결과 총 5개 요인, 16문항으로 총 설명 변량은 62.77%였고 요인적재량은 .38∼.79였다. Suh 와 Yoo [25]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75, Park 과 Gu [2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75였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6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부산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부산광역시 소재 1개 상급종합병원, 양산시 소재 1개 상급종합병원의 간호부로부터 자료수집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다. 병원의 직원 인트라넷 자유게시판에 연구참여 모집공고문을 게시하였으며, 공고문에는 연구제목, 참여 기준과 절차, 보상, 소요시간, 온라인 설문조사 URL 및 QR code와 연구 관련 문의를 위한 정보를 포함하였다. 자료수집은 ‘네이버 폼’ 온라인 설문 플랫폼(https://naver.me/G2x6qcJn)을 사용하여 2024년 8월 2일부터 2024년 9월 9일까지 시행하였다. 설문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5∼20분이며 응답 완료 후 휴대전화번호 제공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모든 절차는 부산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PNU IRB/2024_86_HR)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참여 모집공고문을 직원 인트라넷 자유게시판에 게시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였다. 설명문에는 연구의 목적과 방법, 연구내용, 연구자료의 익명성, 응답 정보의 비밀 보장과 연구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음, 언제든지 연구참여를 철회할 수 있으며 연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는 내용을 포함하였다. 개인정보는 연구참여 후 제공되는 답례품(기프티콘)의 발송을 위해 휴대전화번호를 수집하였고 이는 답례품의 보상이 완료된 후 즉각 폐기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7.0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고, 구체적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섬망지식, 섬망 스트레스, 섬망간호자기효능감과 섬망간호의 수준은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섬망간호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고,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경우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섬망지식, 섬망 스트레스, 섬망간호자기효능감과 섬망간호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섬망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는 PROCESS Macro (4.1 version)의 Model 4를 이용하여 분석하고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Model 14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매개효과의 유의성은 Bootstrapping 방법으로 10,000번의 재표집 횟수를 적용하여 95%의 신뢰구간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섬망간호의 차이

대상자는 30세 이상이 106명(57.0%), 여성이 157명(84.4%)이었다. 학력은 학사가 150명(80.6%)으로 가장 많았고, 외과계 중환자실 근무자가 121명(65.1%)이었다. 총 임상경력은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간호사가 83명(44.6%), 중환자실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인 간호사가 114명(61.3%)이었다. 대상자가 한달 이내 간호한 섬망 환자 수는 5명 미만이 107명(57.5%)으로, 섬망교육을 일년 이내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81명(43.5%), 부서 내 섬망사정도구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155명(83.3%), 섬망예방 및 간호지침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109명(58.6%)이었다(Table 1).

Difference in Delirium Care According to Participants’ General Characteristics (N=186)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섬망간호는 30세 미만(2.76 ±0.47점)보다 30세 이상(2.98±0.44점)에서 높았다(t=-3.29, p=.001). 학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3.27, p=.040), 사후 분석 결과 학사(2.84±0.46점)보다 석사 이상(3.05±0.43점)에서 높았다. 총 임상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2.94, p=.034), 사후 분석 결과 3년 미만(2.71±0.44점)보다 10년 이상(3.02±0.46점)에서 높았다. 중환자실 근무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4.56, p=.004), 사후 분석 결과 3년 미만(2.69±0.44점)이 가장 낮았다. 한달 이내 간호한 섬망 환자 수가 5명 이상인 경우(t=-3.00, p=.003), 일년 이내 섬망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t=2.89, p=.004), ‘부서 내 섬망사정도구가 있다’고 답한 경우(t=4.27, p=.001), ‘부서 내 섬망예방 및 간호지침이 있다’고 답한 경우(t=3.20, p=.002)에 높았다(Table 1).

2. 대상자의 섬망지식, 섬망 스트레스, 섬망간호자기효능감 및 섬망간호 수준

대상자의 섬망지식은 총 40점 만점에 평균 32.72±3.93점, 섬망 스트레스는 총 10점 만점에 6.21±1.20점,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은 총 5점 만점에 평균 3.67±0.49점, 섬망간호는 총 4점 만점에 2.91±0.46점이었다(Table 2).

The Levels of Delirium Knowledge, Delirium Stress,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Delirium Care (N=186)

3. 대상자의 섬망지식, 섬망 스트레스, 섬망간호자기효능감 및 섬망간호 간의 상관관계

섬망지식, 섬망 스트레스, 섬망간호자기효능감, 섬망간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섬망간호는 섬망지식(r=.19, p= .010), 섬망간호자기효능감(r=.46,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섬망지식은 섬망간호자기효능감(r=.36, p< .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섬망 스트레스는 섬망간호(r=.13, p=.076), 섬망지식(r=-.06, p=.431) 및 섬망간호자기효능감(r=.09, p=.218)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Table 3).

Correlations among Delirium Knowledge, Delirium Stress,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Delirium Care (N=186)

4. 대상자의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와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

대상자의 섬망지식과 섬망간호의 관계에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와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전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섬망간호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연령, 학력, 총 임상경력, 중환자실 근무경력과 섬망간호 관련 경험 특성 중 섬망간호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한달 간 간호한 섬망 환자 수, 일년 내 섬망교육여부, 섬망사정도구 유무, 섬망예방 및 간호지침 유무를 통제 후 검증하였다. 섬망 스트레스의 경우, 독립변수인 섬망지식, 종속변수인 섬망간호와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었으나 섬망 스트레스가 섬망간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7]가 있고, 상관관계에 있지 않은 변수라도 조절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Baron 과 Kenny [28]의 연구에 근거하여 조절변수로 설정하였다. 먼저 회귀분석의 가정을 만족하는지 검정하기 위해 정규성 검정을 한 결과 왜도의 절댓값은 0.07에서 2.37로 3보다 크지 않았고, 첨도는 0.01에서 9.53으로 절댓값 10을 넘지 않아 모든 변수가 정규분포 함을 확인하였다. 산점도를 통해 잔차를 확인한 결과, 잔차들이 0을 기준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등분산성 가정을 만족하였고, P-P 도표에서 잔차가 45도 직선에 근접하게 분포하여 오차의 정규성을 만족하였다. Durbin-Watson값은 1.97로 2에 가깝게 나타나 잔차들 간에 자기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검토한 결과 분산팽창인자(VIF)는 1.09에서 4.49의 범위로 모두 10보다 크지 않았기에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독립변수인 섬망지식은 매개변수인 섬망간호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β=.36, p<.001), 종속변수인 섬망간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β=.02, p=.737). 종속변수인 섬망간호에 섬망간호자기효능감(β=.45,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섬망지식의 섬망간호에 대한 총 효과의 크기는 0.19이고 95% Bootstrap 신뢰구간(0.09∼ 0.67)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통해 섬망간호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크기는 0.17로 95% Bootstrap 신뢰구간(0.10∼0.24)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섬망지식의 섬망간호에 대한 직접효과의 크기는 0.02로 95% Bootstrap 신뢰구간(-0.23∼0.33)이 0을 포함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은 섬망지식과 섬망간호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Figure 1-A).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Str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elirium Knowledge and Delirium Care (N=186)

Figure 1.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str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elirium knowledge and delirium Care.

섬망간호자기효능감과 섬망간호의 관계에서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효과를 섬망 스트레스의 평균값(M)을 중심으로 1 표준편차 제한 값(-1SD), 1 표준편차 더한 값(+1SD)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신뢰구간(-0.01∼0.00)이 ‘0’을 포함하여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4, Figure 1-B).

논 의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섬망지식과 섬망간호의 관계에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와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섬망지식은 간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통해 섬망간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완전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반면,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섬망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매개효과의 강도가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은 40점 만점에 32.72점으로 나타났으며, 점수 환산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대상자의 섬망지식은 100점 기준으로 약 81.79점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15]의 72.98점과 비교하였을 때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상 임상경력이 5년 이상인 간호사가 많고, 섬망교육을 받은 대상자도 절반 이상으로 이러한 특성 때문에 결과에 차이를 보였을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 스트레스는 10점 만점에 6.21점으로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00점 만점에 63.92점이었던 것과 유사하였다[7]. 중환자실의 환경에서 섬망 환자를 간호하는 것은 환자가 치료에 중요한 기구들을 제거하려는 행위들로부터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함과 동시에 중증도 높은 중환자의 상태 회복을 도모하는 등의 복잡한 간호가 요구되어[20] 이러한 업무와 간호행위가 간호사에게 주관적 부담과 긴장을 초래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21]. 섬망간호에 있어 중환자실 간호사 개인의 업무와 간호행위에 대한 스트레스 감소 방안을 마련하고 중환자실 섬망 환자의 관리를 간호사 개인이 혼자 부담하는 것이 아니므로 의사, 간호사 및 다른 보건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하여 다학제적으로 팀을 이루어 섬망 환자를 관리한다면 간호사의 간호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겠다[29].

본 연구대상자의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은 5점 만점에 3.67점으로 ‘자신있다’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외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점 만점에 3.68점이었던 것과 유사하였으나[18] 국내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간호자기효능감 수준을 살펴본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워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반복 측정해 볼 필요가 있겠다. 섬망교육 동영상 자료를 활용해 제작된 섬망 플레이북은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평가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중환자실 환자의 섬망평가도구인 Confusion Assessment Method for the Intensive Care Unit (CAM-ICU)의 사용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이런 프로그램들을 적용한다면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겠다[30].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간호는 4점 만점에 2.91점으로 ‘항상 수행한다’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며 ‘자주 수행한다’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도구의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 후 일부 문항을 삭제하였기 때문에 비교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나 선행연구에서 2.37∼2.88점이었던 것[7,8]과 유사한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섬망간호는 일반적 특성에서 연령, 학력, 총 임상경력, 중환자실 근무경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섬망교육 경험 여부, 간호한 섬망 환자 수, 부서 내 섬망사정도구 유무, 섬망예방 및 간호지침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근무부서에서만 차이가 있는 것과는 다른 결과였으나[7] 경험한 섬망 환자 수가 많을수록 섬망간호 수준이 높았던 점에서 Park과 Song [13]의 연구와 부분적으로 유사하였다. 경험한 섬망 환자 수가 적더라도 임상현장에서 겪는 섬망 상황을 다양한 섬망 사례를 활용한 섬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섬망간호 수준의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31]. 반면 본 연구의 결과에서 섬망간호는 ‘부서 내 섬망사정도구가 없다’, ‘부서 내 섬망예방 및 간호지침이 없다’고 답한 경우 낮게 나타났는데, 대상자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의 중환자실에는 실제로 ‘ CAM-ICU’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섬망간호 관련 특성에서 연구대상자의 16.7%가 ‘섬망사정도구가 없다’고 응답한 점에서 근무지에서 실제 사용 중인 섬망사정도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이 완전매개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섬망지식이 간호에 미치는 직접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이는 지식 자체의 영향이 없다고 단정 짓기보다, 지식이 실제 수행으로 전이되기 위해서는 자기효능감이라는 심리적 매개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결과는 단순히 지식 전달만으로는 간호사의 실제 임상에서의 섬망간호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섬망을 간호하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 향상을 통해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강화하는 전략이 동반되어야 함을 의미한다[18]. 현재 국내에서는 섬망간호와 관련된 지식 향상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환자실 간호사 대상 섬망교육은 부족한 실정이다. 국외의 경우,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단순한 섬망간호 교육 제공보다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적용했을 때 간호사의 섬망지식과 자신감, 그리고 섬망관리 역량이 모두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31]. 다른 연구에서는 다학제 팀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플랫폼과 동영상 기반의 근거기반 디지털 섬망교육이 섬망에 대한 지식, 기술에 대한 자신감, 자기효능감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32,33]. 또한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섬망에 대한 예방, 치료, 진단 및 선별 절차에 대한 교육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대화형 E-러닝 프로그램은 섬망 환자를 간호하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과 섬망인식능력을 증진시키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기에[34] 이를 국내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보완하여 적용한다면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과 달리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 향상을 통해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높여 섬망간호 수준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매개로 섬망간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통해 섬망간호에 미치는 매개효과의 강도는 섬망 스트레스에 따라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감안했을 때 섬망지식과 간호에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이 강한 매개효과를 나타냈으므로 섬망 스트레스는 조절된 매개효과보다 매개된 조절효과가 더 적절한 분석모델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사용한 섬망 스트레스 도구[25]의 근간이 사회적 지지 개념에서 파생되어[24] 섬망 스트레스로 수정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개념적 불일치 등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섬망 스트레스가 섬망간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7]. 그러나 연구에 따라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도 있어[10] 이러한 혼재된 결과는 측정도구의 타당성, 표본 특성, 또는 분석모델의 적절성 등 다양한 방법론적 요인에 기인할 수 있어 본 연구에서도 유사한 제약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반면 섬망 스트레스는 조절변수로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선행연구에 따르면 섬망 관련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섬망 스트레스가 낮았다는 결과가 있고[20], 적정수준을 넘어선 스트레스는 간호사의 직무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병원 차원에서 중환자실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섬망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7,20].

본 연구에서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통해 섬망간호에 이어지는 경로의 설명력은 18%로 다소 낮기 때문에 섬망지식과 섬망간호자기효능감 외에 섬망간호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완전매개변수인 섬망간호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섬망지식과 간호의 관계에서 다른 영향을 주는 매개변수나 조절변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하다. 본 연구는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간호사만을 편의 표집하여 조사한 결과로서 표본의 편중 가능성이 있고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있으며 환자에게 직접 간호를 행하는 섬망간호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자가보고식 설문으로 응답이 상향 평준화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과 간호의 관계에서 매개하는 요인, 섬망간호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간의 관계성과 방향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시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해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이 결과를 통해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섬망지식이 섬망간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섬망지식 향상을 통해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강화한다면 섬망간호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에 본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결 론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 섬망 스트레스, 섬망간호자기효능감 및 섬망간호 수준을 파악하고 섬망지식이 간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와 섬망 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섬망지식은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하여 섬망간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내었으며, 이는 지식이 곧바로 실무로 이어지기보다는 간호사의 자기효능감을 통해 간접적으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반면, 섬망 스트레스는 섬망지식과 간호 간의 경로에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아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매개효과의 강도가 달라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섬망 스트레스는 조절변수로서보다는 별도의 관리 대상 요인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실무적으로 단순한 중환자실 간호사의 섬망지식 향상을 넘어서, 섬망간호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요구된다. 시뮬레이션, 사례 기반 학습, 대화형 E-러닝 등 다양한 교수법을 통해 실무 적용 능력과 자신감을 함께 높임으로써 섬망간호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학문적으로는 본 연구에서 확인된 섬망간호자기효능감 외에 섬망간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적, 조직적, 환경적 요인을 포함하는 통합적 모형에 대한 탐색이 요구된다. 나아가 다양한 병원 규모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와, 중환자실 외 일반 병동 간호사를 포함한 비교 연구를 통해 섬망간호의 수준과 영향요인 및 그 경로를 규명하여 섬망간호 향상을 위한 실천 전략 수립에 근거자료로 활용할 것을 제언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Bin YE and Lee YJ; Data collection - Bin YE;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data - Bin YE; Drafting and critical revision of the manuscript - Bin YE and Lee YJ.

DATA AVAILABILITY

The data that support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vailable from the corresponding author upon reasonable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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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Difference in Delirium Care According to Participants’ General Characteristics (N=186)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Delirium care
M± SD t or F (p)
Age (year) <30 80 (43.0) 2.76±0.47 -3.29 (.001)
≥30 106 (57.0) 2.98±0.44
Gender Women 157 (84.4) 2.89±0.45 0.67 (.502)
Men 29 (15.6) 2.83±0.55
Education level Associate's degreea 8 (4.3) 3.07±0.48 3.27 (.040)
Bachelor's degreeb 150 (80.6) 2.84±0.46 b< c
Master's degree or higherc 28 (15.1) 3.05±0.43
Work unit Surgical ICU 121 (65.1) 2.90±0.48 0.89 (.377)
Medical ICU 65 (34.9) 2.84±0.45
Total clinical career (year) <3a 33 (17.7) 2.71±0.44 2.94 (.034)
3∼<5b 22 (11.9) 2.90±0.50 a< d
5∼<10c 83 (44.6) 2.86±0.45
≥10d 48 (25.8) 3.02±0.46
Clinical career at ICU (year) <3a 49 (26.3) 2.69±0.44 4.56 (.004)
3∼<5b 23 (12.4) 3.00±0.53 a< b, c, d
5∼<10c 81 (43.6) 2.91±0.44
≥10d 33 (17.7) 3.02±0.44
Number of delirium patients cared for last month <5 107 (57.5) 2.79±0.49 -3.00 (.003)
≥5 79 (42.5) 3.00±0.46
Received education of delirium care in the last year Yes 81 (43.5) 2.99±0.43 2.89 (.004)
No 105 (56.5) 2.80±0.48
Delirium assessment tool Yes 155 (83.3) 2.94±0.43 4.27 (.001)
No 31 (16.7) 2.57±0.53
Guidelines for delirium prevention and delirium care Yes 109 (58.6) 2.97±0.46 3.20 (.002)
No 77 (41.4) 2.75±0.45

ICU=intensive care unit; M=mean; SD=standard deviation.

Table 2.

The Levels of Delirium Knowledge, Delirium Stress,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Delirium Care (N=186)

Variables Range M± SD Min Max
Delirium knowledge 0∼40 32.72±3.93 17.00 39.00
Delirium stress 0∼10 6.21±1.20 2.65 8.95
Delirium care self-efficacy 1∼5 3.67±0.49 2.23 5.00
Delirium care 1∼4 2.91±0.46 1.41 3.88

M=mean; Min=Minimum; Max=Maximum; SD=standard deviation;

Total score.

Table 3.

Correlations among Delirium Knowledge, Delirium Stress,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Delirium Care (N=186)

Variables Delirium knowledge Delirium stress Delirium care self-efficacy Delirium care
r (p) r (p) r (p) r (p)
Delirium knowledge 1
Delirium stress -.06 (.431) 1
Delirium care self-efficacy .36 (<.001) .09 (.218) 1
Delirium care .19 (.010) .13 (.076) .46 (<.001) 1

Figure 1.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str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elirium knowledge and delirium Care.

Table 4.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Care Self-Efficacy and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Delirium Str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elirium Knowledge and Delirium Care (N=186)

Variables Mediating effect
B (β) SE t p 95% CI
LLCI ULCI
Direct effect
  DK → DCSE 0.59 (0.36) 0.11 5.28 <.001 0.37 0.81
  DK→ DC 0.05 (0.02) 0.14 0.34 .737 -0.23 0.33
  DCSE → DC 0.56 (0.45) 0.09 6.46 <.001 0.39 0.74
Indirect effect
  DK → DCSE → DC 0.33 (0.17) 0.04 0.10 0.24
Total effect
  DK → DC 0.38 (0.19) 0.15 2.60 .010 0.09 0.67
Variables Moderating effect
β SE t p 95% CI
LLCI ULCI
  DCSE → DC 0.45 0.09 6.46 <.001 0.39 0.74
  DS → DC 0.03 0.02 1.40 .162 -0.01 0.07
  DCSE×DS → DC -0.00 0.00 -0.38 .702 -0.01 0.01
Variables Conditional indirect effect
β SE 95% CI
LLCI ULCI
  M-1SD (5.01) 0.34 0.09 0.19 0.55
  M (6.21) 0.32 0.08 0.19 0.50
  M+1SD (7.41) 0.30 0.11 0.11 0.53
Variables Moderated mediating effect
β SE 95% CI
LLCI ULCI
Dependent variable: DC
  DS -0.00 0.00 -0.01 0.00

DC=delirium care; DK=delirium knowledge; DS=delirium stress; DCSE=delirium care self-efficacy; M=mean; SD=standard deviation; CI=confidence interval; LLCI=lower limit of the confidence interval; ULCI=upper limit of the confidence inter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