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호사의 2022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의도
Nurses’ Intentions for COVID-19 Vaccination in South Korea in 2022
Article information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to identify nurses’ intentions for COVID-19 vaccination in 2022.
Methods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among 222 nurses in Korea.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independent t-test, one-way analysis of variance, the Wilcoxon rank sum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score for intention to be vaccinated against COVID-19 in 2022 was 2.70 points on a 5-point scale, significantly lower than in 2020 (3.02 points on a 5-point scale). The average score for knowledge related to COVID-19 was 7.22 out of 10 points. Positive correlations were found between the intention for COVID-19 vaccination in 2022 and preventive health behavior, as well as between nurses’ intentions for COVID-19 vaccination in 2022 and 2020. The factors affecting nurses’ intentions for COVID-19 vaccination in 2022 were preventive health behavior (β=.11, p=.045) and nurses’ intentions for COVID-19 vaccination in 2020 (β=.65, p<.001). This model showed a significant explanatory power of approximately 45% (F=36.88, p<.001) for the COVID-19 vaccination intention in 2022.
Conclusion
This result points to the importance of managing nurses’ preventive health behaviors to promote COVID-19 vaccination uptake. Nurses’ vaccination intentions are an important issue for the safety of both nurses and patients. A safe vaccination environment and national policy should be prepared to reduce nurses' hesitations about COVID-19 vaccination.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rona Virus Disease 2019, COVID-19)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되어[1] 신종감염병으로 불리며 2022년 12월까지 전 세계에서 6억명 이상의 확진자와 6백만명 이상의 사망자, 국내에서는 2천 7백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3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2]. COVID-19는 호흡기 비말(지름 5 μ m 이상)을 통해 전염되며 바이러스 양과 상관되어 전파속도가 정해진다고 한다[3,4]. 특히 COVID-19는 추운 계절에 10℃ 이하의 기온에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5], 계절성 독감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전파속도도 빨라 겨울철에만 유행하지 않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중 유행 중이며, 메르스나 사스와 달리 전파기간이 잠복기와 증상발현기간에 걸쳐있다[6].
COVID-19 예방의 중요한 수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보안경, 안면보호대 등의 효과가 연구에서 입증되었고[7], 이런 기본적인 예방수칙준수와 예방접종이 중요한 예방수단이라고 할 수 있으며 2020년 1월 20일 국내 COVID-19 최초 발생시점이후 예방접종은 2021년 2월 16일부터 진행중이다. 암 환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에도 COVID-19 mRNA 예방접종이 예방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2022년 7월 14일 기준으로 3상 결과가 나온 40개의 백신이 적어도 한 국가의 승인을 받았다[8].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4차 대유행을 우려하며 현재 1차, 2차, 3차 부스터 샷을 접종하고 4차 접종이 진행되었으나[9] 2022년 12월 9일 현재 국내 전체 COVID-19 예방접종률은 1차 87.9%, 2차 87.1%, 3차 65.7%, 4차 14.8%로 차수가 진행함에 따라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2].
COVID-19 확진 환자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돌보는 간호사들은 COVID-19의 감염 가능성이 높으며[10] 국내 간호사의 COVID-19 확진 통계나 COVID-19 예방접종률을 보고한 자료는 없었다. 선행연구에서 COVID-19 확진 간호사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된 것에 두려움을 경험하였고, 나로 인해 감염이 전파가능성을 우려하였으며 병원 업무에 차질도 염려하였다고 하였다[11]. COVID-19 예방접종이 영구면역을 가지지 않고 계속 변이가 진행하기 때문에 간호사들의 COVID-19 예방접종 의도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예방접종은 집단면역을 획득하여 질병에 대응하는 다양한 예방전략 중 하나로[12] 예방접종이 약 70%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야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COVID-19 팬데믹을 멈추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최소 약 80%의 효능이 있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13]. 전염병 관련 의료인들에게 COVID-19 예방접종이 우선되어야 하며, 특히 COVID-19 중증 병동에서 환자를 돌보는 이들은 예방접종률을 향상 시켜야만 한다[13]. 신종감염병과 관련된 예방접종의도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신념모델을 이용한 독감 예방접종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14]에서 건강신념요인과 연령, 건강상태, 자기효능감 등이 예방접종의도의 영향요인이었다. 미국 간호사의 COVID-19 예방접종 영향요인을 확인하는 연구[15]에서 질병에 노출되는 공포는 더 높은 접종의도로 이어졌고 백신의 안전성 우려는 예방접종의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인식된 지역사회 이익과 최근의 예방접종 이력은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서 임상간호사 200명을 대상으로 한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대한 연구[16]에서 종합병원에서 또는 중환자실에서 근무할수록 COVID-19 예방접종의도가 높았고 보건의료인들은 백신에 대한 정보의 중요한 원천으로 예방접종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으므로 이들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하였다.
현재 COVID-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3차 접종이 완료된 간호사들은 주기적으로 COVID-19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고민하게 된다. COVID-19는 2020년 12월 국내 알파변이를 확인한 후 2021년 5월 델타변이를 보이다 오미크론 변이까지 급속한 전파를 보였으며 지금도 중국내 감염확산을 포함하여 변이는 계속 진행중으로 예방접종은 계속 필요하며[17], 특히 간호사는 COVID-19 감염에 노출 기회가 빈번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어,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간호사를 대상으로 COVID-19 예방접종의도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탐색하여 예방접종에 대한 계획이나 정책에 반영하는 기초로 삼고자 하며, 이를 통해 COVID-19 예방접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사의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위한 연구로 구체적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COVID-19 관련 불안, 지식, 예방적 건강행위 및 2020년과 2022년의 예방접종의도를 확인한다.
• 간호사의 COVID-19 관련 지식에 대한 정답률을 확인한다.
• 2020년과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의 차이를 확인한다.
• COVID-19 관련 불안, 지식, 예방적 건강행위 및 예방접종의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사의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소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서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설문 당시 코로나에 이미 확진이 되었던 간호사는 본인 예방접종의도와 다르게 지정된 스케쥴 대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제외대상이었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석방법으로 중간효과 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0, 예측요인 18개를 입력한 결과 183명이 산출되었고 약 20%의 탈락률을 고려하여 최종 228명이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하였으나 답변이 불분명한 6명을 탈락하고 총 222명의 자료를 연구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대상자 특성
일반적인 특성은 성별, 연령, 결혼상태, 최종학력, 근무부서, 임상경력, 만성질환, 정신적 건강상태, 신체적 건강상태, COVID-19로 삶의 제약, COVID-19 예방접종력, COVID-19 예방접종 약명, 예방접종 부작용 유무 등 총 13문항으로 구성하였다.
2) COVID-19 관련 불안
대상자의 COVID-19 관련 불안은 Blakey 등[18]의 에볼라 관련 두려움 측정도구(Ebola Fear Inventor)를 Cox 등[19]이 COVID-19에 맞게 수정하였고, Lee [20]가 한국어로 다시 번역한 도구를 이메일을 통해 저자의 승인을 얻어 사용하였다. COVID-19 관련 불안은 5점 척도, 총 9문항으로 9~4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에 대한 불안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Cox등[19]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74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69였다.
3) COVID-19 관련 예방적 건강행위
대상자의 COVID-19 관련 예방적 건강행위 실천도는 Lee [20]가 개발한 COVID-19에 대한 예방적 건강행위도구를 저자의 승인을 받아서 사용하였다.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2가지 요인으로 총 8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5점척도, 8~4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에 대한 예방적 건강행위 실천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선행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81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83이었다.
4) COVID-19 관련 지식
COVID-19 관련 지식은 Lee [20]가 개발한 COVID-19 관련 지식도구를 저자의 승인을 받아서 사용하였다. 본 도구의 측정 내용으로는 COVID-19의 정의, 전파, 격리, 증상, 예방 각 2문항씩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해 ‘오답 또는 모름’은 0점, ‘정답'은 1점으로 측정하여 측정 점수의 범위는 최저 0점에서 최고 10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 관련 지식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이용하여 도구의 구성타당도를 확인하였으며, Kaiser-Meyer-Olkim (KMO=.52), Bartlett test의 구형성 검정 결과 x2=77.459 (df= 45, p=.002)으로 10개의 문항은 요인분석을 하기에 적합하였다. 주성분분석과 직교회전방식 요인분석을 실시결과 요인 1 COVID-19 예방 2문항, 요인2 격리 2문항, 요인3 전파경로 2문항, 요인 4 질병경과 2문항, 요인 5 치료 2문항으로 최종 5개 요인들로 구성되었다. 요인 1은 고유값 1.53, 설명력은 15.3%였고 요인 2는 고유값은 1.32, 설명력 13.2%였으며 요인 3은 고유값은 1.17, 설명력 11.7%였다. 요인 4는 고유값 1.07, 설명력 10.7%, 요인 5는 고유값 1.00, 설명력 10.0%였다. 최종 5개 요인들의 누적 설명력은 60.9%로 나타났으며 선행연구에선 KR-20 신뢰도가 제시되지 않았고 본 연구의 KR-20은 .29였다.
5) COVID-19 관련 예방접종의도
COVID-19 관련 예방접종 의도는 Freeman 등[21]이 개발한 도구를 Lee [20]가 번안한 도구를 저자의 승인을 받아서 사용하였다. 2020년과 2022년으로 8문항씩 두 번 질문하여 총 1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측정 점수의 범위는 최저 8점에서 최고 40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 예방접종의도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2020년과 2022년의 COVID-19 예방접종의도를 묻는 16문항으로 구성하여 문항은 동일하나 연도가 추가되어 전문가 9인(임상경력 8년 이상 석사 이상의 전문간호사 2인, 수간호사 3인, 간호대학교수 4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구하였고 간호대학교수를 제외한 수간호사와 전문간호사 5인은 COVID-19 환자를 간호한 경험이 있었으며 문항수준 내용타당도 지수(Item-level Content Validity Index, I-CVI) 값은 .89~1.00이었으며 척도수준 내용타당도 지수(Scale-level Content Validity Index, S-CVI)는 .92였다. Lee [20]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 .88이었다. 본 연구에서도 2020년 접종의도는 Cronbach's ⍺ .93, 2022년 접종의도는 Cronbach's ⍺ .96이었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서울소재 서울성모병원 전체 간호사를 대상으로 2022년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간호부의 승인을 받은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 대한 목적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안내문에 게시하고 연구참여 대상자의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을 연구자가 부서를 방문하여 알려 대상자에 충족된 경우만 설문하도록 안내하였다. 연구 설문지는 일정한 장소에 두어 무기명 설문지로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에 한하여 진행되며 설문에 소요된 시간은 약 10분 정도이며 설문지와 감사의 의미로 제공되는 필기구는 봉투에서 개인이 가져가고 봉투에 개인이 제출하여 대상자의 익명성을 보장하였으며 자발적인 설문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No. KC 22QISI0181)을 받은 후 수행되었다. 연구자는 설문시작 전 설명문을 통해 연구대상자의 비밀보장과 익명성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며, 언제든지 연구 중 철회 가능함과 이로 인한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으며 염려, 불만,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나 연구진에 의해 답변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문의하도록 IRB 연락처를 안내하였다. 수집된 설문 및 연구참여자 정보는 보안이 보장된 파일로 개인정보보호가 유지되도록 아이디와 일련번호로 저장하였다. 연구 데이터는 연구가 종료된 시점부터 3년간 보관 후 영구적으로 삭제할 예정이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4.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구하였으며,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COVID-19에 대한 지식, 불안감, 예방적 건강행위, 2020년과 2022년의 예방접종의도는 independent t-test 와 one-way ANOVA로 분석하고 scheffé test로 사후 검정 하였다. COVID-19 관련 지식은 정답율 확인하여 순위를 매겼다. 예방접종의도 차이는 Shapiro-Wilk test 결과 정규성 가정을 만족하지 않아 비모수적 방법인 Wilcoxon rank sum test로 분석하였다. COVID-19 관련 불안감, 예방적 건강행위, 지식, 그리고 예방접종의도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산출하여 확인하였다.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입력 방식의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고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 로 구하였다. 타당도는 CVI로 내용타당도를 구하고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주성분분석과 직교회전방식 요인분석을 통해 구성타당도를 구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간호사의 성별은 여자가 210명(94.6%)이었고, 평균연령은 28.9세이었다. 미혼이 182명(82.0%)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수준은 학사 이하가 192명(86.5%)이었다. 근무부서는 155명(69.8%)이 일반병동이었고 67명(30.2%)은 중환자실이었으며 근무경력은 평균 5.63년이었다. 만성질환을 가진 간호사는 6명(2.7%)로 소수였으며, 신체건강상태는 126명(56.7%)이 보통으로 62명(27.9%)이 양호하다고 대답하였다. 정신건강상태는 112명(50.4%)이 보통으로 79명(35.6%)이 양호하다고 대답하였다. COVID-19로 삶이 많이 제한된다고 대답한 간호사는 108명(48.6%), 극심하게 제한된다고 대답한 간호사는 70명(31.6%)이었고 제한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없었다. 예방접종여부는 211명(95.0%)이 3차 부스터샷까지 접종하였고, 예방접종 약의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혼합접종이 130명(58.5%)으로 가장 많았고 모더나 63명(28.4%), 화이자 14명(6.3%), 아스트라제네카 12명(5.4%), 접종을 하지않은 간호사는 3명(1.4%)이었다. 예방접종의 부작용은 응답자의 절반인 111명(50.0%)에서 경험하였다(Table 1).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지식, 불안, 예방적 건강행위, 2020년과 2022년 예방접종의도
COVID-19 관련 지식은 평균 7.22점이었고, 불안은 3.96점, 예방적 건강행위는 3.77점이었다. 2020년과 2022년 예방접종의도는 3.02점과 2.70점이었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COVID-19 관련 지식은 석사 이상 7.73점으로 학사 이하 7.14점보다 높았고(t=-2.01, p=.045), 부작용이 있었던 간호사가 7.49점으로 없는 간호사 6.95점보다 COVID-19 관련 지식이 높았다(t=-2.68, p=.008).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COVID-19 관련 불안감은 남자 3.69점보다 여자가 3.98점으로 높았고(t=-2.46, p=.015), 석사 이상의 불안점수가 4.11점으로 학사 이하의 3.94점보다 높았으며(t= -2.19, p=.030), 삶의 제한이 보통(3.74점), 많음(3.93점), 매우 많음(4.14점)까지 점차 불안이 증가하였다(F=16.23, p<.001).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COVID-19 관련 예방적 건강행위는 남자 3.39점보다 여자가 3.79점으로 높았고(t=-2.05, p=.041), 30세 이상이 3.96점으로 25~29세 3.61점보다 높았다(F=5.84, p<.003). COVID-19 관련 예방적 건강행위는 기혼이 4.12점으로 미혼 3.69점보다 높았고(t=3.69, p<.001), 석사 이상의 예방적 건강행위가 4.05점으로 학사 이하의 3.73점보다 높았다(t=-2.48, p=.014). 만성질환을 가진 간호사가 4.33점으로 만성질환이 없는 간호사 3.75점보다 COVID-19 관련 예방적 건강행위 점수가 높았고(t=2.10, p=.037), 삶의 제한이 극도로 많은 경우(3.98점)보다 삶의 제한이 보통인 경우(3.75점)가 예방적 건강행위가 낮았다(F=7.94, p<.001).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예방접종의도는 2020년도에는 24세 이하가 3.36점으로 다른 연령대 2.92점, 2.90점보다 높았으나(F=5.89, p<.003) 2022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COVID-19 예방접종의도는 2020년 예방접종의도는 임상경력 1~2년차가 3.23점으로 임상경력 3~9년차의 2.86점보다 높았고(F=4.15, p=.017), 2022년 예방접종 접종의도는 임상경력 1~2년차가 2.96점으로 임상경력 3~9년차의 2.49점보다 높았다(F=5.50, p=.005). 신체적 건강상태에 따른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는 매우 양호하다고 대답한 간호사가 1.91점으로 양호하다고 대답한 간호사 3.04보다 낮았고(F= 5.91, p=.001), 정신적 건강상태에 따른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F=3.26, p=.022) Scheffé 사후 검정 결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근무부서와 COVID -19 예방접종 이력은 COVID-19 관련 지식, 불안, 예방적 건강행위, 2020년과 2022년 예방접종의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1).
3. COVID-19 관련 지식
COVID-19와 관련 지식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7.22점이었다. 정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은 COVID-19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COVID-19에 걸리지 않는다(거짓)가 95.5%로 정답률이 가장 높았고, COVID-19 무증상 감염자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다(거짓)(89.2%), COVID-19는 사람 간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감염된다(참)(86.9%), COVID-19 확진자는 격리 해제일 이후 바로 등교/출근 가능하다(참)(84.7%) 순으로 나타났다. 정답률이 낮은 문항은 일회용(덴탈)마스크 착용은 COVID-19 예방에 도움이 된다(참) 문항은 36.9%로 정답률이 낮았다. 국내 COVID-19의 치사율을 5%이며 사스(SARS) 보다 치사율이 높다(거짓)(48.6%), COVID-19잠복기는 1~14일이다(참)(55.9%) 순으로 정답률이 낮았다(Table 2).
4. 2020년과 2022년의 COVID-19 예방접종의도 차이
2020년 COVID-19 팬데믹이 생길 시기와 설문 시기인 2022년 4월 COVID-19 엔데믹으로 변환되는 시기에 간호사들의 예방접종의도를 비교하였다. 접종가능한 예방접종이 제공된다면 예방접종을 맞겠다(W=6.37, p<.001), 예방접종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단어로 표현한다면 긍정적이다(W=2.53, p=.011), 당신의 가족 혹은 친구들이 COVID-19 예방접종을 고려하고 있는다면 권장하겠다(W=4.45, p<.001), COVID-19 예방접종 의도를 단어로 표현한다면 간절히 바란다(W=4.11, p< .001), COVID-19예방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한다(W=5.43, p<.001), COVID-19 예방접종은 돌파감염이 있지만 접종할 필요가 있다(W=6.40, p<.001), COVID-19 예방접종은 1, 2차 접종으로 부족하여 부스터터샷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W=3.77, p<.001)의 문항 모두에서 2020년 예방접종의도 3.02점보다 2022년 예방접종의도가 2.70점으로 감소하였다(W=6.01, p< .001). 그러나 COVID-19 예방접종 1, 2차, 부스터샷을 맞고도 주기적으로 6개월마다 접종할 필요가 있다라는 질문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3).
5.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와 변수와의 상관관계
2022년과 2020년의 COVID-19 예방접종의도, COVID-19 관련 지식, 불안, 예방적 건강행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COVID-19 관련 예방적 건강행위는 불안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r=.51, p<.001), 2020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25, p<.001).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는 2020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r=.67, p<.001), COVID-19 관련 예방적 건강행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26, p<.001)(Table 4).
6. 간호사의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2022년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변수로 나타난 3개 변수(임상경력, 신체적 건강상태, 정신적 건강상태)와 상관분석결과 2022년 예방접종의도와 유의한 상관이 있다고 나타난 2개 변수(예방적 건강행위, 2020년 예방접종의도) 등 총 5개를 회귀식에 투입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쳤던 나이는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변수가 아니었으며 임상경력과 다중공선성(VIF=17.17)이 존재하여 회귀식에 투입하지 않았다. 분석 전 회귀분석의 기본가정을 만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P-P 도표의 잔차의 정규분포성을 검증한 결과, 잔차가 45도 직전에 근접함으로 정규분포를 나타내었으며, 산점도를 확인한 결과 잔차들이 모두 0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서 잔차의 선형성 및 등분산 가정이 충족되었다. 또한 Durbin-Watson 통계량을 구한 결과 2.09로 오차의 자기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차한계(tolerance)는 .61~.94 로 .10 이상의 값으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값은 10을 넘지 않아 독립변수들 간 다중공선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2022년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예방적 건강행위(β=.11, p=.045)와 2020년 예방접종의도(β=.65, p<.001)였다. 즉, 예방적 건강행위와 2020년 예방접종의도가 높을수록 2022년 예방접종의도가 높았다. 회귀식의 설명력은 약 45%이며, 2020년 예방접종의도가 영향력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R2=.46, Adjusted R2=.45, F=36.88, p<.001)(Table 5).
논 의
본 연구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와 2020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 변화를 비교하고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Park과 Ha [12]의 연구에서 예방접종의도는 74.5%였으나 본 연구에서 2022년 예방접종의도는 5점 만점에 2.70점으로 100.0%로 환산하여도 54.0%로 낮았으며 홍콩간호사의 연구[22] 63.0%보다 낮았다.
Choe와 Cha [16]의 연구에서 예방접종의도는 지각된 유익성이 높을수록 지각된 장애성이 낮을수록 예방접종의도가 높았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예방적 건강행위와 2020년 예방접종의도가 높을수록 2022년 예방접종의도가 높았고 약 45%의 설명력을 보였다. COVID-19 관련 예방적 건강행위수행은 Sa 와 Kim [23]의 간호대학생의 예방적 건강행위수행연구에서 4학년의 예방적 건강 행위는 1학년, 2학년, 3학년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본 연구에서도 30세 이상이 예방적 건강행위수행이 높아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나 임상경력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간호사는 환자의 회복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인력임에도 불구하고[24] 예방접종의도는 2020년 3.22점에서 2022년 2.70점으로 감소하였는데 COVID-19 예방접종을 1차, 2차 접종 후에도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의 문항을 제외하고 모든 문항에서 2022년 예방접종의도가 감소하였다. 그 이유는 COVID-19 예방접종자의 확진자 수 폭증과 예방접종자의 확진 때문인것으로 사료된다[25]. 또한 백신 개발에는 보통 10-15년이 소요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전례 없는 9개월 만에 개발되었기에 간호사들이 백신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26].
Gagneux-Brunon등[27]이 프랑스의 2,04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요인은 연령이 많거나, 남성, COVID-19에 대한 두려움, 개인적 예방행위 및 이전 시즌 독감 예방접종이 COVID-19 예방접종의도와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본 연구결과 2020년에는 연령이 어릴수록 예방접종의도가 있었고 2022년에는 차이가 없어서 연구결과가 달랐으며, 본 연구에서 성별은 예방접종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니라서 선행연구결과에 차이가 있었다.
캘리포니아 간호사의 백신 태도와 COVID-19 백신 의도를 평가한 Vuong 등[28]의 연구에서 대부분의 조사 대상 간호사가 안전하거나 보호받고 있다고 보고한 반면 예방접종 후, 상당한 비율은 안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당국의 능력에 대한 불신과 예방접종보다는 질병에 대한 자연적 노출에 대한 면역이 예방접종보다 안전하고 좋다고 대답하여 본 연구결과에 2022년 예방접종의도가 감소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Lee [20]의 예방접종의도 점수 25.71점(평균 3.21점)과는 2020년 예방접종의도 점수는 유사하였다. Park과 Ha [12]의 2021년 2월 연구에서 10점 척도로 측정한 예방접종의도 점수는 7.19점으로 본 연구의 2022년 예방접종의도 점수를 10점으로 환산하여 5.40점으로 비교하면 본 연구가 더 낮았다. 국내 승인된 COVID-19 예방접종의 장기적인 유효성이나 안전성 면에서 불분명한 점은 있지만, 현시점에서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는 경우 개인의 감염 예방뿐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이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29].
질병관리청에서 발행된 Kim 등[30]의 연구에서 현재 시행되는 COVID-19 예방접종은 2차 접종 2주후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중화항체가는 392에서 3개월에 146으로 감소하였으며, 화이자 접종군의 경우, 2차 접종 2주후 2,119에서 3개월에 865으로 감소, 5개월 시점에 중화항체가가 233까지 감소하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교차접종은 2차 접종 2주후 2,368에서 3개월후에 326으로 항체가 감소로 대부분의 예방접종이 시간경과에 따라 항체가는 감소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Furukawa등[31]의 연구에서도 부스터샷을 접종한 뒤 중화항체가가 높게 유지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하였다. 항체가가 길게 유지되지않아 주기적인 접종이 필요하고 부스터샷의 중요성이 강조되다 보니 본 연구에서도 95%인 대부분의 간호사가 3차 접종까지 맞은 상태이었다.
3차 COVID-19 예방접종 효과는 처음에는 델타 기간 96.0%, 오미크론 기간 89.0%로 방어능력을 가졌다가 4~5개월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가 뚜렷해서 46.0%로 감소했다. 4차 투여 후 예방접종 효과는 50~64세 그룹에서 72.0%로, 65세 이상 그룹에서는 76.0%로 증가했다[32].
mRNA COVID-19 4차 접종은 잘 확립되어 있으나 아직 안전성이 충분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충분한 백신 안전 정보의 부재는 백신 망설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33]. 예방접종 맞는 것보다 기확진자가 더 많은 항체역가를 가지고 있다고 인식할 수도 있겠지만, Lee 등[34]의 오미크론에 감염된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중화항체 분석에 대한 연구에서는 기본접종 확진자에서는 감염 초기부터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검출되었으나, 미접종 확진자와 불완전접종 확진자에서는 중화항체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또한 예방접종후 항체역가가 4~6개월뒤 감소하므로 주기적 접종이 필요하나[8] 본 연구에서 2020년보다 2022년에 간호사들이 예방접종의도가 감소한 것을 보아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100년 만에 가장 큰 유행인 COVID-19는 간호사들을 건강관리의 최전선으로 이끌었고, 바이러스가 퍼지는 동안 안전 조치를 옹호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십만 명의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간호사들이 하였다[26]. 간호사들은 환자들과 소통하며 환자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의료인이기에 간호사들의 COVID-19 예방접종 의도의 감소는 일반인들의 신뢰도 감소로 예방접종에 관한 의도 동반 하락, 자연적 노출에 대한 면역의 기대감, 항체역가 감소로 인한 감염확산에 대한 문제 등 많은 시사점을 보여주며 간호사들의 예방접종 의도를 높이기 위한 중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일개 대학병원에서 이루어진 연구로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2020년 예방접종의도를 2022년에 질문한 부분도 제한점이 있다. COVID-19 관련 지침들이 계속 변화하고 COVID-19 관련 연구가 지속됨에 따라 COVID-19 관련 지식 도구는 낮은 신뢰도를 보이는 제한점이 있어 COVID-19 관련 지식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 또한 불안도구의 신뢰도가 Cronbach's ⍺는 .69로 동일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 보다 낮은 제한점이 있으나 Cronbach's ⍺는 .70에 가까운 점을 고려할 수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간호사의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예방접종 향상을 위한 전략 및 중재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간호사의 2022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는 2020년에 비해 감소하였으며, 예방접종의도에 영향요인은 2020년 COVID-19 예방접종의도, 예방적 건강행위로 나타나 대상자의 예방적 건강행위와 2020년 예방접종의도가 높을수록 2022년 COVID-19 예방접종 접종의도가 향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결과를 통해 COVID-19 예방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간호사의 예방적 건강행위와 신체적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간호사들의 예방접종의도가 변화되었다는 것을 파악하였다는 점에 간호학적 의의가 있다. 간호사 예방접종은 본인뿐 아니라 환자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안으로 향후 COVID-19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접종에 대한 망설임을 줄일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우선 조성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적인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 새로이 예방접종이 필요한 의료진의 COVID-19 예방접종의도를 파악하는 연구는 추가적으로 필요하며 교육을 통한 COVID-19 예방접종의도 변화에 대한 연구도 제언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No existing or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Song, BY, Choi, SH and Kim, DY; Data collection - Choi, SH and Kim, DY; Data analysis & Interpretation - Song, BY, Choi, SH and Kim, DY; Drafting & Revision of the manuscript - Song, BY, Choi, SH and Kim, DY.
DATA 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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