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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undam Nurs Sci > Volume 33(2); 2026 > Article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영향요인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levels of nursing work environment, nursing professionalism, communication skills, and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for cancer survivors among nurses who had experience caring for cancer survivors. In addition, the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nursing work environment, nursing professionalism, and communication skills on nurses’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for cancer survivors.

Methods

A total of 165 nurses working at general hospitals with ≥300 beds in Seoul City who had provided care to cancer patients for at least 3 months were included in this study. Data were collected using structured questionnaires from August 21 to September 4, 2024.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ests of group differences, correlation analysis, and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participants’ mean age was 31.28±5.24 years, and their mean duration of experience in caring for cancer survivors was 5.77±4.04 years. The factors influencing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for cancer survivors were communication skills (β=.48, p<.001), experience of receiving education on caring for cancer patients (β=.17, p=.011), and educational level (β=.14, p=.037). The regression model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F=25.35, p<.001) and explained 31% of the variance in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Conclusion

Practical education programs for nurses should incorporate structured training to strengthen effective communication with cancer survivors. In particular, simulation-based training using authentic clinical scenarios is needed to support the acquisition and application of patient-centered communication skills. In addition, organizational efforts are required to expand and systematize educational opportunities that continuously strengthen nurses’ competencies in caring for cancer survivors.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 사망 원인의 1위는 수년째 암으로 꼽히고 있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022년에는 162.7명, 2023년에는 166.7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1]. 암 유병률의 증가는 조기 진단의 활성화, 환경적 요인의 변화 등에 기인하며 동시에 암 치료 기술의 발전과 조기 발견으로 인해, 암 생존자 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
초기 암 생존자의 정의는 암 치료 종결 이후 재발 및 전이의 소견 없이 5년 이상 생존한 자로 정의되었으나, 1986년 미국의 암 생존자 연합회[3]는 암 생존자의 정의를 암 진단 시점부터 생존한 모든 사람을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확장하였다[4]. 암 생존자에 대한 정의가 확장됨에 따라, 간호의 초점 또한 치료 및 임종기 돌봄 중심에서 벗어나 생존 이후의 장기적 건강관리와 일상 회복 지원과 같은 삶의 질 향상으로 재편되고 있다. 암 생존자는 암의 재발 감시, 이차 암 예방, 암으로 인한 합병증 및 생활 습관 관리 등이 필요하며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암에 대한 두려움, 우울, 불안, 사회 복귀 및 일상 회복과 같은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경험한다[5].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신체적, 정서적 등 다양한 방면의 문제들이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됨에 따라, 암 생존자들의 의료서비스 요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포괄적인 간호 서비스와 지지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이란 암 생존자의 요구를 총체적으로 사정하고, 필요한 중재를 제공하며, 의사소통과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전문적 지지간호를 수행하는 능력이다[6]. 이러한 역량은 단순한 치료 이후의 신체적 회복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암 생존자의 장기적인 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된다. 다시 말해,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은 암 생존자가 암 진단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고, 재발 및 이차암의 발생 없이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필요한 핵심능력이므로[4] 임상 실무와 간호 교육 차원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기존의 간호역량은 전문적 간호 실무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식, 기술, 판단을 통합하여 간호 행위를 실행하는 능력으로[7,10], 암 환자 간호역량은 주로 치료 과정 중 증상 관리와 치료 순응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다. 반면,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역량은 암 치료 종료 이후의 생존자를 대상으로 재발 감시, 이차 암 예방, 장기적 부작용 관리, 심리 ‧ 사회적 적응 및 일상 복귀 지원을 포함하는 장기적 ‧ 포괄적 돌봄 수행능력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개념적으로 구별된다[4]. 즉,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은 치료 중심 간호역량의 연장선이 아니라, 생존 이후 단계의 복합적 요구를 통합적으로 조율 ‧ 지지하는 전문 역량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간호사의 역량은 단순히 개인적 특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 조직적 요인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7]. 그중 하나가 간호근무환경으로, 이는 간호사가 대상자에게 양질의 전문적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적 특성을 의미한다[8]. 긍정적인 간호근무환경은 협업, 팀워크 및 열린 의사소통을 촉진하여 간호사의 전문적인 성장과 역량을 향상시키는 문화를 조성하여 간호사의 기술, 지식 및 전반적인 성과 향상에 기여한다[9]. 나아가 간호근무환경은 암 생존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전문적 자율성과 간호역량 발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암 생존자의 복합적인 요구에 대응하는 환자 중심 간호를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10]. 이에 간호근무환경은 간호사의 역량 발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조직적 지원과 더불어 간호사 개인의 전문직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치관 역시 역량 발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선행연구[11]에서도 간호전문직관이 간호역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간호전문직관이란 간호사가 지각하는 전문직으로서의 간호사에 대한 관점, 신념 및 인상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간호에 대한 체계적인 견해와 간호사의 간호 활동 과정,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의식적인 견해이다[12].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의 동기와 직업적 포부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임상상황과 간호 행위를 해석하는 틀을 제공하여 간호사의 전문적 역량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12]. 간호사가 전문적 정체성을 함양하며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어, 자신의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성취감과 직무만족을 얻을 수 있다[13]. 실제로 간호사들이 명확한 간호전문직관을 확립하며 스스로 간호사라는 직업에 만족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면 직무를 꾸준히 유지하여 경력을 쌓는 효과가 나타나 간호역량 역시 더욱 높아질 수 있다[11]. 따라서 간호전문직관이 간호사의 암 생존자의 통합지지간호역량에 영향 요인으로 작용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조직적 지원과 전문직 정체성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암 생존자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이다. 암 생존자 간호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간호사의 핵심 역량을 제시한 연구[14]에서는 의사소통능력이 주요 역량 중 하나로 포함되었으며, 암 생존자와 가족을 함께 고려한 논의, 존중에 기반한 상호작용, 그리고 생존자의 가치와 목표를 반영한 의사결정 지원이 간호 실무에서 중요하다고 하였다[14]. 간호사는 다른 어떤 의료진보다 환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보호자 및 다른 의료 직군과의 업무 조율에서 핵심적인 의사소통 역할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은 암 생존자와 그 가족 및 돌봄 제공자와의 신뢰 형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특히 포괄적인 암 치료와 생존자 관리의 기본 토대로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15]. 이처럼 임상 현장에서 암 환자를 간호할 때 의사소통 능력은 간호사의 중요한 역량으로 강조되고 있으며[7,14],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진단의 정확성 향상, 치료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 증가, 그리고 환자의 심리적 안정 및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6]. 따라서 의사소통능력은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주요한 영향 요인 중 하나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결국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은 조직적 차원의 간호근무환경, 개인적 차원의 간호전문직관, 그리고 실무적 차원의 의사소통 능력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발휘되는 복합적인 능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국외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암 치료 종료 이후를 별도의 생존자 돌봄 단계로 개념화하고, 장기 추적, 예방, 후기 합병증 관리 및 진료 연계를 포함한 체계적 암 생존자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해 왔으며, 이러한 접근은 암 생존자 돌봄의 공백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어 국제적으로 확산되었다[17]. 더 나아가 최근에는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측정도구 개발 연구[4]와 양질의 암 생존자 간호 제공을 위한 간호역량 연구[14]가 보고되면서, 암 생존자 간호를 치료 이후의 장기적 ‧ 포괄적 요구를 다루는 전문 역량으로 구조화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4]. 그러나 국내에서는 암 치료 성과 향상에 따라 생존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를 수행하는 간호사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규정하거나 그 영향요인을 검토한 연구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4].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암 생존자 간호 경험이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결과는 암 생존자를 위한 간호역량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암 생존자를 간호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이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암 생존자를 간호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및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수준을 파악한다.

  •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의 차이를 파악한다.

  •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및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암 생존자를 간호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근무환경과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이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시에 소재한 2차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의 선정기준에서 돌봄을 제공한 암 생존자의 진단받은 암 종류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선정기준과 제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선정기준

  • 암 생존자를 3개월 이상 돌본 경험이 있는 간호사

  • 암 생존자에게 직접 간호를 제공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

  •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설문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

2) 제외 기준

  • 암 생존자를 직접 간호하지 않는 수간호사 및 간호 관리자

본 연구에서 최소 표본 수 산출을 위하여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유의수준 .05, 중간 정도의 효과 크기 .15, 선행연구[11]에서 제시한 검정력 .80을 기준으로, 예측 변수 총 16개(일반적 특성 변수 13개, 독립변수 3개)를 설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중 회귀 분석에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43명이었다.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179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176부를 회수하였으나 불충분한 응답을 한 설문지 11부를 제외하고, 총 165부를 분석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한 모든 도구는 개발자와 번역자의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1) 간호근무환경

간호근무환경은 Lake [8]가 개발한 간호근무환경측정도구(Practice Environment scale of the Nursing Work Index: PES-NWI)를 조은희 등[18]이 번역하고 검증한 한국어판 간호근무환경측정도구(K-PES-NWI)를 사용하였다. K-PES-NWI 는 총 29문항으로 병원 운영에 간호사 참여 9문항, 양질의 간호를 위한 기반 9문항, 간호관리자의 능력 ‧ 리더십 ‧ 간호사에 대한 지지 4문항, 충분한 인력과 물질적 지원 4문항, 간호사와 의사와의 협력관계 3문항 등 5개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4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의 근무하는 간호 근무 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 신뢰도[8] Cronbach's ⍺는 .82, 조은희 등[18]의 연구에서는 .93, 본 연구에서는 .90이었다.

2) 간호전문직관

간호전문직관은 윤은자 등[12]이 개발하고 Han, Kim과 Yun [19]이 타당도 검증을 통해 수정 및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간호전문직관 측정도구는 총 18문항으로 전문직 자아개념 6문항, 사회적 인식 5문항, 간호의 전문성 3문항, 간호계의 역할 2문항, 간호의 독자성 2문항 등 5개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 신뢰도[12] Cronbach's ⍺는 .91, Han 등[19]의 연구에서는 .94, 본 연구에서는 .85였다.

3) 의사소통능력

의사소통 능력은 Rubin 등[20]의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e Scale (ICCS)에서 제시한 8가지 의사소통 능력 개념에 Heo [21]가 7가지 개념을 더해 개발한 의사소통능력 척도인 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e (GICC)를 Lee 등[22]이 수정 및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의사소통 능력 측정도구는 총 15문항으로 자기 노출, 공감, 사회적 긴장 완화, 주장력, 집중력, 상호작용관리, 표현력, 지지, 즉시성, 효율성, 사회적 적절성, 조리성, 목표간파, 반응력, 잡음 통제력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 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 신뢰도[21] Cronbach's ⍺는 .72, Lee 등[22]의 연구에서는 .83, 본 연구에서는 .87이었다.

4)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은 Bae와 Kim [4]이 개발한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측정도구는 총 22문항으로 포괄적인 간호 요구도 사정 5문항, 재발 감시와 이차 암 예방 3문항, 맞춤형 정보와 교육 제공 4문항, 돌봄 조정 5문항, 전문성 개발 5문항 등 5개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 신뢰도[4] Cronbach's ⍺는 .91,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국립중앙의료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2024년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었다. 연구자는 병동 및 관련 부서를 방문하여 연구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서면 동의를 받은 후 약 15분간의 자가 작성 설문을 시행하였다. 응답자는 설문지를 밀봉하여 제출하였으며, 연구자가 직접 수거하였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이 제공되었다.

5.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IBM SPSS/WIN 3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역량 정도는 실수와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 최솟값과 최댓값으로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종속변수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고, 사후 검정으로 Scheffé method를 시행하였다. 연구 변수 간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의 영향요인은 Stepwise 방식의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사용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국립중앙의료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승인 번호: NMCIRB-2024-08-070)의 승인을 받은 후 시행되었다. 연구자는 자료수집 전에 연구목적, 예상 이익과 위험을 설명하고, 자발적 동의를 받은 대상자에게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연구참여는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으며,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익명성과 비밀 보장을 위해 서면 동의를 받았으며, 설문 작성 후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연구자료는 연구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안이 유지되었으며, 연구 종료 후 3년간 보관 후 폐기될 예정이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총 165명으로, 이 중 여성이 151명(91.5%)으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평균 연령은 31.28±5.24세였으며, 29세 이하가 76명(46.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결혼 상태는 미혼자가 114명(69.1%), 최종 학력은 4년제 간호대학 졸업자가 141명(85.5%), 근무 부서는 내과계 병동이 74명(44.8%), 근무 형태는 3교대 근무자가 118명(71.5%)이었다. 총 임상 경력은 평균 7.89±5.23년으로, 암 생존자 간호 경력은 평균 5.77±4.04년이었다. 직위는 일반 간호사가 156명(94.5%)으로 대부분이었으며, 간호직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114명(69.1%)이었다. 프리셉터 경험이 있는 간호사는 96명(58.2%)이었고, 의사소통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간호사는 106명(64.2%)이었다. 암 환자 간호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95명(57.6%)이었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Nurses'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for Cancer Survivors by General Characteristics (N=165)
Variables Categories n (%) or M± SD Cancer survivor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M± SD t or F p (Scheffé)
Age (year) ≤29 76 (46.1) 3.59±0.41 1.93 .127
30∼34 47 (28.5) 3.46±0.44
35∼39 29 (17.6) 3.44±0.46
≥40 13 (7.9) 3.71±0.58
31.28±5.24
Gender Men 14 (8.5) 3.55±0.28 0.06 .946
Women 151 (91.5) 3.54±0.46
Marital status Unmarried 114 (69.1) 3.55±0.40 0.43 .666
Married 51 (30.9) 3.51±0.54
Education level Diplomaa 7 (4.2) 3.23±0.37 3.57 .030
Bachelor'sb 141 (85.5) 3.53±0.43 (a< c)
≥ Master'sc 17 (10.3) 3.74±0.53
Working department Medical ward 74 (44.8) 3.58±0.41 0.41 .742
Surgical ward 37 (22.4) 3.52±0.43
OPD 26 (15.8) 3.50±0.42
Other 28 (17.0) 3.49±0.57
Type of work Fixed work 47 (28.5) 3.61±0.50 1.30 .194
3 shift work 118 (71.5) 3.51±0.42
Total work experience (year) <5 50 (30.3) 3.62±0.38 1.17 .322
5∼<10 63 (38.2) 3.51±0.48
10∼<15 31 (18.8) 3.45±0.39
≥15 21 (12.7) 3.58±0.54
7.89±5.23
Working experience of cancer nursing (year) <1 9 (5.5) 3.54±0.35 0.86 .486
1∼<5 60 (36.4) 3.56±0.41
5∼<10 66 (40.0) 3.50±0.48
10∼<15 26 (15.8) 3.53±0.38
≥15 4 (2.4) 3.92±0.73
5.77±4.04
Position Staff nurses 156 (94.5) 3.53±0.42 0.51 .599
Charge nurses 7 (4.2) 3.69±0.85
Head nurses 2 (1.2) 3.68±0.19
Satisfaction with nursing job Dissatisfactiona 25 (15.2) 3.42±0.40 3.72 .026
Moderateb 114 (69.1) 3.52±0.41 (a< c)
Satisfactionc 26 (15.8) 3.74±0.57
Preceptor experience Yes 96 (58.2) 3.52±0.45 -0.76 .444
No 69 (41.8)
Experience of education on communication Yes 106 (64.2) 3.57±0.44 1.27 .205
No 59 (35.8) 3.48±0.45
Experience of education on nursing care for cancer patients Yes 95 (57.6) 3.65±0.40 3.96 <.001
No 70 (42.4) 3.38±0.46

M=mean; OPD=outpatient department; SD=standard deviation.

2.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정도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의 점수는 평균 평점 4점 만점에 2.45±0.35점이었다. 하위 항목 중 간호관리자의 능력 ‧ 리더십 ‧ 간호사에 대한 지지가 2.77±0.52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분한 인력과 물리적 자원이 2.09±0.52점으로 가장 낮았다. 간호전문직관의 점수는 평균 평점 5점 만점에 3.39±0.53점이었다. 하위 항목 중 간호의 독자성이 4.09±0.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적 인식이 2.76±0.84점으로 가장 낮았다. 의사소통능력의 점수는 평균 평점 5점 만점에 3.65±0.41점이었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의 점수는 평균 평점 5점 만점에 3.54±0.44점이었다. 하위 항목 중 돌봄 조정이 3.77±0.45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문성 개발이 3.33±0.60점으로 가장 낮았다(Table 2).
Table 2.
Degree of Nursing Work Environment, Nursing Professionalism, Communication Ability, and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for Cancer Survivors (N=165)
Variables n Total score Average rating score
M± SD Min Max Possible range M± SD Possible range
Nursing work environment 29 71.09±10.31 40 100 29∼116 2.45±0.35 1∼4
     Nurse participation in hospital affairs 9 20.04±3.84 10 32 9∼36 2.22±0.42 1∼4
     Nursing foundations for quality of care 9 23.98±3.25 16 34 9∼36 2.66±0.36 1∼4
     Nurse manager ability, leadership and support of nurses 4 11.08±2.08 5 15 4∼16 2.77±0.52 1∼4
     Staffing and resource adequacy 4 8.38±2.08 4 14 4∼16 2.09±0.52 1∼4
     Collegial nurse-physician relations 3 7.58±1.71 3 12 3∼12 2.52±0.57 1∼4
Nursing professionalism 18 61.14±9.54 40 78 18∼90 3.39±0.53 1∼5
     Professional self-concept 6 20.94±3.36 8 30 6∼30 3.49±0.56 1∼5
     Social recognition 5 13.80±4.24 5 22 5∼25 2.76±0.84 1∼5
     Nursing professionalism 3 10.84±1.92 3 15 3∼15 3.61±0.64 1∼5
     Role of nursing 2 7.36±1.34 2 10 2∼10 3.68±0.67 1∼5
     Originality of nursing 2 8.18±1.57 4 10 2∼10 4.09±0.78 1∼5
Communication ability 15 54.76±6.16 28 72 15∼75 3.65±0.41 1∼5
Cancer survivor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22 77.96±9.87 46 110 22∼110 3.54±0.44 1∼5
     Comprehensive nursing needs assessment 5 17.21±2.65 10 25 5∼25 3.44±0.53 1∼5
     Recurrence surveillance and secondary cancer prevention 3 10.85±1.82 6 15 3∼15 3.61±0.60 1∼5
     Providing tailored information and education 4 14.33±2.20 7 20 4∼20 3.58±0.55 1∼5
     Care coordination 5 18.86±2.29 13 25 5∼25 3.77±0.45 1∼5
     Professionalism enhancement 5 16.69±3.02 8 25 5∼25 3.33±0.60 1∼5

M=mean; Min=minimum; Max=maximum; SD=standard deviation.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차이

본 연구에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차이를 검증한 결과 학력(F=3.57, p=.030), 간호직에 대한 만족도(F=3.72, p=.026), 암 환자 간호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경험(t=3.96, p<.001)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암 환자 간호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집단이 교육 경험이 없는 집단보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이 높게 나타났다. Scheffé 사후 분석 결과 학력에서는 대학원 재학 이상 집단이 3년제 졸업 집단보다, 간호직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만족함이라고 대답한 집단이 불만족함이라고 대답한 집단보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정도가 높았다(Table 1).

4.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의 상관관계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은 간호근무환경(r=.18, p=.025), 간호전문직관(r=.35, p<.001), 의사소통 능력(r=.51,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Nursing Work Environment, Nursing Professionalism, Communication Ability,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for Cancer Survivors (N=165)
Variables Nursing work environment Nursing professionalism Communication ability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for cancer survivors
r (p) r (p) r (p) r (p)
Nursing work environment 1
Nursing professionalism .48(<.001) 1
Communication ability .25 (.001) .49 (<.001) 1
Integrated supportive care competence for cancer survivors .18 (.025) .35 (<.001) .51 (<.001) 1

5.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회귀분석 실시에 앞서 회귀분석에 대한 기본가정을 검토하였다. 정규성의 경우, 회귀 잔차의 히스토그램이 정규분포를 보이고 P-P plot에서도 큰 위반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비표준화 잔차에 대한 Shapiro-Wilk 검정 결과 정규성이 확인되었다(W=0.99, p=.153). 회귀 잔차 도표에서 대부분의 잔차가 절댓값 2 이내에 있고 구간 내 골고루 분포하고, 특별한 패턴이 발견되지 않아 등분산성과 선형성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성(independence)의 경우, Durbin-Watson 통계량이 1.77으로 2에 근사한 값을 보여 잔차 간 자기상관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중 공선성을 검정한 결과 공차의 한계(tolerance)는 0.92∼0.96으로 0.1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 값은 1.05∼ 1.09로 10보다 작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변인인 학력, 간호직에 대한 만족도, 암 환자 간호 관련 교육 경험을 가변수(dummy variable)로 처리하여 Stepwise 방식의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소통능력(β=.48, p <.001), 암 환자 간호 교육을 받아본 경험(β=.17, p=.011), 학력(β=.14, p=.037)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25.35, p<.001)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대한 설명력은 31%(Adj. R2=.31)였다(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Nurses' Competence in Integrated Supportive Care for Cancer Survivors (N=165)
Variables Categories B SE β t p
Experience of education on nursing care for cancer patients Yes No (ref.) .16 .06 .17 2.57 .011
Education level ≥ Master .21 .10 .14 2.11 .037
Communication ability Diploma (ref.) .53 .07 .48 7.29 <.001
R2=.32, Adj. R2=.31, F=25.35, p<.001
VIF=1.05∼1.09, Durbin-Watson=1.77

SE=standard error; VIF=variance inflation factor.

논 의

본 연구는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이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증진을 위한 전략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소통능력, 암 환자 간호 교육을 받아본 경험, 학력이었다. 의사소통능력이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암 생존자는 치료 종결 이후에도 다양한 신체적 증상, 정서적 불안, 사회적 복귀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러한 환자의 복합적인 요구를 파악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선행연구[16]에서도 암 환자 간호에서 의사소통 능력이 진단의 정확성, 치료 순응도, 환자의 정서적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 실제로 암 환자와 보호자는 질병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 및 실질적인 일상생활 정보를 포함한 포괄적이고 개별화된 의사소통을 필요로 하며, 간호사는 이러한 다층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의사소통 주체로 기능한다고 하였다[15]. 따라서 임상 실무에서는 환자 ‧ 보호자 ‧ 다학제 팀 간 상호작용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의사소통 역량 강화 프로그램 도입이 요구된다. 이에 교육적 측면에서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사례 기반 워크숍 및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정규 보수교육 과정에 포함하여야 한다. 조직적 측면에서는 의사소통 우수 사례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간호사 간 경험과 지식을 교류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접근은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향상을 위한 실무적 논의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암 생존자의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암 환자 간호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었다. 암 환자 간호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간호사가 교육 경험이 없는 간호사보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교육 경험이 간호사의 암 생존자 간호에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의 습득을 촉진하고, 이를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암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도 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이 암 생존자 간호에 대한 책임감, 자신감, 수행 빈도에서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특히 암 치료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사의 업무 수행 빈도가 더 높았다[23]. 선행연구[24]에서도 암 환자를 간호하는 데에 있어 간호사의 전문적인 교육과 핵심역량이 암 환자의 복합적인 건강 요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이는 암 생존자 간호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임상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임상 현장에서는 암 치료 과정에 대한 심화된 이해와 더불어 재발 및 이차암 예방, 합병증 관리와 같은 구체적인 전문 지식과 간호 실무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교육받은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러나 현직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만으로는 급증하는 암 생존자의 간호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암 생존자 간호의 복잡성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간호사 양성의 첫 단계인 학부 교육과정에서부터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교육의 구조적 중요성은 국제 간호교육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간호교육에서는 학부 과정에서부터 종양간호 및 암 생존자 간호를 독립 교과목[25] 또는 종양학 전공 트랙[26]으로 운영하는 등 암 생존자 간호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반면 국내 간호교육은 암 치료 중심의 교육 내용에 비중을 두고 있어, 암 생존자 중심 간호 교육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실정으로, 향후 교육과정 개선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학력이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최종 학력이 대학원 재학 이상 집단이 3년제 졸업 집단보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고등교육 과정에서 근거기반간호, 비판적 사고, 통합적 돌봄 접근 등 심화된 전문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복합적인 임상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선행연구[27]에서도 학력이 간호 역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보고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다만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 측정도구가 자가 보고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학원 교육이 실제 임상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기보다 간호사가 인식하는 자신의 지식 수준이나 역량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반영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근거기반 간호 교육과 비판적 사고 중심의 학습 등이 간호사의 임상 의사결정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암 생존자 간호는 신체적 ‧ 심리 사회적 ‧ 영적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적 접근이 요구되므로, 이론적 기반이 탄탄한 간호사일수록 복합적 임상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적절한 중재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높아진다. 따라서 임상 현장에서는 간호사의 지속적인 학습을 장려하고, 대학원 진학이나 전문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대학원 수준의 종양전문간호사 교육과정과 더불어,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양전문간호과정[28]과 같은 암 간호에 특화된 전문 교육을 통해 암 생존자 간호에 요구되는 통합적 ‧ 근거기반 간호 역량을 심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종양전문간호사가 암 병동에 배치되어 해당 역량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인력 배치 및 역할 활용을 포함한 조직 차원의 인력 운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반면, 간호근무환경은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간호근무환경이 간호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와 상반된 결과이다[29].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가 단일 기관에서 수행되어 근무환경 변인의 변동 폭이 제한되었을 가능성과, 통합지지간호 역량이 일반 간호역량보다 고차원적 ‧ 전문적 특성을 지니는 개념이라는 점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병원 규모, 전문간호 인력 배치, 암 생존자 전담 체계 유무 등 보다 세분화된 환경 요인을 포함한 재검증이 필요하다.
간호전문직관은 본 연구에서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역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체로 긍정적 영향을 보고한 선행연구[11]와 상이한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대상자의 연령 분포와 관련하여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대상자의 다수가 20∼30대 간호사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존 선행연구[12]에서 제시한 간호전문직관 개념이 현 세대 간호사의 가치관과 역할인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통합지지간호 역량은 태도적 차원의 전문직관보다는 실제 임상에서의 교육 ‧ 상담 경험, 의사소통 능력, 역할 수행 경험과 보다 밀접하게 연관된 개념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문직관의 독립적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세대별 가치관을 직접 측정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해석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세대 특성을 고려한 간호전문직관 개념의 재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간호근무환경은 4점 만점에 평균 2.45±0.3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근무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준인 2.5점[30]에 약간 못 미치는 보통 수준이며,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중소병원에서 암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31]에서도 2.42점으로 보고되어 본 연구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암 환자 간호 현장의 근무환경이 여전히 최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양질의 간호 제공을 위해 조직적 차원의 인력 및 자원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간호전문직관의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39±0.53점이었다. 이는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의 개발 당시 윤은자 등[12]의 연구결과의 3.30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하위 영역 중 간호의 독자성이 가장 높고 전문직 자아개념과 사회적 인식이 가장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사가 전문직으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환자 간호에 필요한 고유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음에도[12], 전문직으로서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충분히 확립하지 못한 현실을 반영하며, 조직 내 수평적 협력 문화의 구축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함께 병행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또한 의료 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 간의 수직적 관계가 여전히 존재하여 간호사들이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에 제약받는 점[11]과 업무 강도에 비해 적절한 보상과 사회적 인정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현실도[32] 간호전문직관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전문가로서의 태도 확립과 의료 체계 내에서 자율성 확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간호전문직관의 근간이 되므로[12], 간호협회 및 관련 단체 차원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숭고한 가치를 홍보하고 전문직 인식 확립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야 한다.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65±0.41점이었다.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중소병원에서 암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선행연구[31]의 3.68점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는 암 환자 간호 현장에서 환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 및 다학제 팀 간 협력이 요구되는 업무 특성이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의 점수는 3.54±0.44점이었다. 하위 영역을 살펴보면 돌봄 조정이 가장 높고, 전문성 개발이 가장 낮았다. 암 생존자 간호에서 돌봄 조정은 다학제 간 협력과 자원 연계를 통해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와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핵심 요소이며[4], 실제로 간호사들이 임상에서 활발히 수행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하여, 주치의나 간호사와 같은 돌봄 조정자의 개입 여부, 암 치료 중 정보 제공, 정서적 지지, 자원 연계 등과 같은 돌봄 조정을 경험한 암 생존자는 그렇지 않은 생존자에 비해 동반 질환 발생률이 낮고, 의료 이용이 감소하며, 삶의 질이 높고,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 수준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33]. 따라서 돌봄 조정은 암 생존자 간호에서 핵심적인 영역으로 평가될 수 있다. 반면, ‘전문성 개발’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조직적 지원, 시간, 동기, 교육 자원의 접근성 부족 등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수행 빈도가 낮은 영역으로 지적되고 있다[34]. 이는 전문성 개발 영역의 낮은 점수를 단순히 간호사의 역량 부족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임상 환경의 제약이나 제도적 한계에 기인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학제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전문성 개발을 위한 조직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학력, 간호직에 대한 만족도, 암 환자 간호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11]에서도 학력, 간호직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 역량이 높게 나타나는 것과 일치하는 결과로, 간호사의 학력과 직무 만족도가 각각 전문성 향상과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암 환자 간호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간호사의 역량이 더 높은 것은, 임상간호사의 역량 발달에 있어 교육적 경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9]. 이러한 결과는 암 생존자에게 통합지지간호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간호사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기회 제공과 함께 직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조직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지닌다. 첫째, 본 연구는 서울 소재 단일기관에서 암 생존자를 간호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둘째, 주요 변수들이 자가 보고식 설문으로 측정되어 실제 수행 수준보다는 주관적 인식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을 배제할 수 없다. 셋째, 본 연구는 횡단적 조사 설계를 적용하여 변수 간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강화하기 위한 근거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특히 본 연구는 암 생존자 간호의 실제 수행과 관련된 간호사의 교육 경험, 의사소통 능력, 학력 수준 등의 변인을 분석하여 통합지지간호 역량과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암 생존자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간호사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간호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향후 역량 강화 전략 수립의 근거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의사소통능력, 암 환자 간호 교육 경험, 학력이 주요 예측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의사소통능력은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암 생존자의 복합적인 신체적 ‧ 정서적 ‧ 사회적 요구를 파악하고 조율하는 데 있어 간호사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핵심적임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는 사례 기반 교육, 시뮬레이션 중심 훈련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의사소통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암 환자 및 암 생존자 간호를 위한 지속적인 전문 교육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실습 중심의 의사소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기적인 역량 강화 훈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둘째, 암 환자 간호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부 교육과정에서부터 암 생존자 간호 관련 내용을 심화하여 다룰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단일 기관에서 실시된 횡단적 조사연구로, 다양한 규모와 유형의 의료기관을 포함한 다기관 종단적 연구설계를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세대별 특성과 가치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전략 및 간호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Jung M and Jang H-Y; Data collection - Jang H-Y; Data analysis & Interpretation - Jung M and Jang H-Y; Drafting & Revision of the manuscript - Jung M and Jang H-Y.
DATA AVAILABILITY
The data that support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vailable from the corresponding author upon reasonable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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