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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undam Nurs Sci > Volume 33(1); 2026 > Article
종합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과 간호전문직관이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how the nursing work environment and nursing professionalism influence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among nurses working in general hospitals.

Methods

A cross-sectional survey was conducted with 269 nurses who had at least six months of experience performing medication-related tasks in general hospitals. Data were collected from August 30 to September 10, 2024. Statistical analyses included independent t-tests, one-way analysis of varianc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WIN 30.0.

Results

The mean scores for the nursing work environment, nursing professionalism, and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were 2.72±0.44, 3.73±0.50, and 3.98±0.57, respectively.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identified between the nursing work environment and nursing professionalism (r=.51, p<.001), between the nursing work environment and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r=.26, p<.001), and between nursing professionalism and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r=.44, p<.001).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nursing professionalism (β=.46, p<.001), total clinical experience (β=.32, p<.001), and experience with medication errors (β=.11, p=.023). The hierarchical regression model explained 37.5% of the variance in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F=20.35, p<.001).

Conclusion

Strategies to strengthen nurses’ professionalism, utilize medication error experience as a learning opportunity, and support the maintenance of clinical experience are recommended.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국내 환자안전사고 중 투약 관련 사고는 2022년 6,412건, 2023년 10,089건, 2024년 11,25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1]. 임상현장에서 전산화된 처방 시스템과 바코드 기반 약물관리 시스템 운영과 같은 투약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전략[2]들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최근 2년간 약물 관련 사고는 전체 환자안전사고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발생하였다. 투약오류는 환자에게 일시적인 손상은 물론 장기적 또는 영구적인 손상, 부작용, 사망과 같은 중대한 위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1] 투약과정의 최종 전달자인 간호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선행연구[3]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보고된 투약오류 677건을 분석한 결과, 간호사에 의한 오류가 전체의 40.6%를 차지하였음을 보고하였다. 약물 투약 과정의 최종 수행자인 간호사는 처방 검토, 투약 준비, 확인, 전달 및 환자 교육 등 전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므로[4], 이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약안전역량이 필수적이다.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은 단순한 약물 지식이나 기술을 넘어, 환자중심의 투약관리, 문제 해결력, 위기 대응 능력, 다학제 협력, 전문직 책임의식 등의 복합적 역량으로 정의된다[5].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은 안전한 투약간호 수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이 높을수록 투약오류 발생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6]. 따라서, 간호사에 의한 투약오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은 비판적 사고성향[7], 임상추론능력[7]과 같은 개인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간호사의 투약은 병원이라는 조직적 맥락에서 이루어지며, 간호근무환경과 같은 구조적 요인이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것이 선행연구[8]에서 보고되었다. 또한, 간호근무환경이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성향과 임상추론능력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어, 이는 간접적으로 간호근무환경이 투약안전역량에 직 ‧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맥락에서, 임상현장의 간호사들은 과중한 업무부담, 인력부족과 같은 근무환경이 나쁠 때 투약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9]. 또한, 간호사들이 근무환경을 부정적으로 인식할수록 투약오류 보고를 기피[10]하게 되어, 투약오류 발생으로 인해 환자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간호사가 근무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을 때 투약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궁극적으로 투약안전역량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므로 간호근무환경이 투약안전역량에 영향을 주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의 직업적 신념과 가치관, 윤리적 태도, 직무에 대한 책임의식을 포괄하는 개념으로[11], 간호 실무 전반의 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특히, 투약과정은 간호사의 신중한 판단과 윤리적 책임이 요구되는 간호행위이다. 혈액투석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간호전문직관이 높을수록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향상되었으며[12], 이는 투약안전 인식 및 행동 향상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선행연구[13]에서 간호전문직관이 환자안전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었으며, 이는 투약안전역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재활전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다룬 선행연구[14]에서는 간호전문직관이 환자안전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하여, 병원의 특성과 업무환경에 따라 간호전문직관이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반면, 회복마취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Son과 Park 의 연구[15]에서는 간호전문직관과 투약안전역량 간의 유의한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간호사의 근무시간과 인력배치 수준은 환자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되며, 이는 간호근무환경 측정도구의 하위영역인 적정인력확보에도 반영된다[16]. 선행연구[13]에서도 간호전문직관과 간호근무환경 간의 유의한 관계가 보고되었다. 그러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인력배치 수준은 각각 1:9.3, 1:10.4[17], 정규근무시간은 각각 월 157시간, 171시간으로 나타나[18], 간호업무 수행에 필요한 인력 수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병원 유형에 따라 간호사의 근무환경이 구조적으로 상이함을 시사하며,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대상의 선행연구결과를 적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소수 연구[15]만이 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이 투약안전역량에 부분 매개효과를 주는 요인임을 보고하고 있어, 간호근무환경과 간호전문직관이 종합병원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의 영향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근무환경과 간호전문직관이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투약안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중재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종합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과 간호전문직관이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투약안전역량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투약안전역량을 확인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투약안전역량의 차이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투약안전역량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투약안전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종합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과 간호전문직관이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J도 M시에 위치한 4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임상경력 6개월 이상 간호사 중, 투약간호를 수행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간호사가 입사 후 훈련과정을 거쳐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한 선행연구[19]에 근거하여 6개월 미만 간호사, 투약간호를 수행하지 않는 간호사, 연구참여에 동의하지 않은 간호사는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전문직관이 환자안전간호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선행연구[13]를 근거로 효과크기를 산출하여 다중회귀분석에 적합한 표본 수를 산정하였다. G*Power 3.1.9.4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회귀분석 기준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10, 검정력 .90, 예측변수 13개로 최소 표본 수는 236명으로 산출되었다. 선행연구[20]에서 연구대상자의 무응답을 보완하기 위해 최소 표본 수에 20∼30%를 더해 대상자 수를 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필요한 표본 수를 236/(1∼0.20)=295명으로 산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28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이 중 269부를 최종 분석에 포함하였으며 이는 최소 표본 수 요건을 충족하였다.

3. 연구도구

1) 간호근무환경

간호근무환경은 Lake [16]가 개발하고 Cho 등[21]이 번역한 한국어판 Korean Practice Environment of Scale of Nursing Work Index 도구를 이메일로 저자의 승인을 받고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9문항, 5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1점 ‘전혀 그렇지 않다’ 에서 4점 ‘매우 그렇다’ 까지의 4점 Likert 척도이다. 하위영역은 충분한 인력과 물질적 지원 4문항, 간호 수행 표준을 위한 기반 9문항, 병원 운영에 간호사의 참여 9문항, 간호사와 의사와의 협력관계 3문항, 간호 관리자의 능력/리더십/간호사에 대한 지지 각각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의미하며, 본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는 .82, Cho 등[21]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3,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3이었다.

2) 간호전문직관

Yeun, Kwon과 Ahn [22]이 개발하고 Han, Kim과 Yun [23]이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이메일로 저자의 승인을 받고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8문항, 5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 ‘매우 그렇다’까지의 5점 Likert 척도이다. 하위영역은 전문직 자아개념 6문항, 사회적 인식 5문항, 간호의 전문성 3문항, 간호실무 역할 2문항, 간호의 독자성 2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도구 신뢰도는 Yeun 등[22]과 Han 등[23]의 연구에서 각각 Cronbach's ⍺ .92 와 .94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88이었다.

3) 투약안전역량

Park과 Seomun [5]이 개발한 투약안전역량 도구를 이메일로 저자의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36문항, 6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 ‘매우 그렇다’ 까지의 5점 Likert 척도이다. 하위영역은 환자중심 투약관리 9문항, 문제상황 개선 8문항, 영향요인 관리 6문항, 위기상황 관리 6문항, 다학제 간 협동 4문항, 간호전문직으로서의 책임감 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며, 도구신뢰도는 Park과 Seomun [5] 연구에서 Cronbach's ⍺는 .96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는 .98이었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2024년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J도 M시에 위치한 4개 종합병원의 간호부를 직접 방문하여 연구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기관의 협조를 얻은 후,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간호사에게 서면 동의를 받은 뒤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설문지는 약 20분이 소요되었으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이 제공되었다. 모든 설문은 독립적인 환경에서 작성 후 밀봉하여 제출하도록 하였으며, 각 기관에서 이를 일괄 수거한 후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회수하였다. 총 280부 중 279부가 회수되었고, 이 중 응답이 불충분한 10부를 제외한 269부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3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확인하였다.

  •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투약안전역량 정도는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투약안전역량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를 실시하고 사후 검정은 Bonferroni tes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확인하였다.

  • 대상자의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M대학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MNUIRB-240826-SB-015-01)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연구 설명문에는 본 연구의 목적, 연구진행 절차, 익명성 보장, 연구참여 중단 및 철회, 익명성 보장, 연구자료의 보관 및 폐기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기술하였으며 해당 내용을 읽고 연구참여 의사가 있는 경우에 한 해 동의서를 작성하고 설문 응답을 하도록 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 269명 중 여성은 237명(88.1%)이었다. 평균 연령은 29.5±6.60세였고, 25세 이하는 94명(34.9%)이었다. 학력은 학사 이상이 247명(91.8%)이었다. 근무형태는 3교대 근무자가 242명(90.0%)이었으며, 직무는 일반간호사가 235명(87.4%)으로 가장 많았다. 근무부서는 병동이 174명(64.7%)이었다. 총 임상경력은 평균 6.29±6.54년이었으며, 1년 이상 5년 미만이 120명(44.7%)으로 가장 많았다. 현 부서 임상경력은 평균 3.05±3.10년이었고, 1년 이상 5년 미만이 150명(55.8%)이었다. 근무만족도는 평균 3.43±0.75점이었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127명(47.2%)이었다. 투약안전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간호사는 257명(95.5%)이었다. 1년이내 투약오류를 범한 간호사는 98명(36.4%)이었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69)
Variables Categories n (%) M± SD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M± SD t or F (p) Bonferroni
Gender Men 32 (11.9) 3.80±0.54 -1.89
Women 237 (88.1) 4.00±0.57 (.060)
Age (year) ≤25a 94 (34.9) 29.5±6.60 3.86±0.47 5.46
26∼30b 87 (32.3) 3.96±0.54 (<.001)
31∼35c 45 (16.8) 3.99±0.73 a, b< d
≥36d 43 (16.0) 4.27±0.55
Education Diploma 22 (8.2) 3.95±0.81 -0.17
Baccalaureate or higher 247 (91.8) 3.98±0.54 (.870)
Work type Three-shift 242 (90.0) 3.96±0.56 -1.83
Daytime work 27 (10.0) 4.17±0.63 (.069)
Position Staff nurse 235 (87.4) 3.92±0.56 -3.86
Charge nurse or higher 34 (12.6) 4.32±0.50 (<.001)
Department Warda 174 (64.7) 3.98±0.59 1.63
ICUb 46 (17.1) 3.83±0.47 (.184)
ERc 36 (13.4) 4.10±0.54
Otherd 13 (4.8) 4.07±0.48
Total clinical experience (year) <1a 35 (13.0) 6.29±6.54 3.78±0.44 8.73
1∼5b 120 (44.7) 3.86±0.50 (<.001)
6∼10c 52 (19.3) 4.08±0.63 a, b< d
>10d 62 (23.0) 4.24±0.59
Current work experience (year) <1a 65 (24.2) 3.05±3.10 3.85±0.55 2.46
1∼5b 150 (55.8) 3.99±0.56 (.063)
6∼10c 41 (15.2) 4.03±0.60
>10d 13 (4.8) 4.27±0.55
Work satisfaction Satisfieda 120 (44.6) 3.43±0.75 4.11±0.54 6.56
Neutralb 127 (47.2) 3.86±0.54 (.002)
Dissatisfiedc 22 (8.2) 3.90±0.69 a> b
Experience in medication safety education Yes 257 (95.5) 3.99±0.57 1.05
No 12 (4.5) 3.81±0.37 (.296)
Medication error experience within a year Yes 98 (36.4) 4.06±0.54 1.95
No 171 (63.6) 3.92±0.57 (.052)

ER=emergency room; ICU=intensive care unit; M=mean; SD=standard deviation.

2.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투약안전역량의 정도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인식 평균은 2.72±0.44점이었다, 하위영역별로 보면 간호 관리자의 능력 ‧ 지휘 ‧ 간호사에 대한 지지 2.99±0.52점, 간호사와 의사와의 협력관계 2.97± 0.53점, 간호 수행 표준을 위한 기반 2.86±0.46점, 병원경영에 간호사의 참여 2.60±0.55점, 충분한 인력과 물질적 지원 2.22± 0.60점 순이었다.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은 평균 3.73±0.50점이었다. 하위영역별로 보면 간호 독자성 4.05±1.04점, 전문적 자아3.95±0.54점, 간호 전문성 3.89±0.68점, 간호계 역할 3.84±0.73점, 사회적 인식 3.20±0.78점 순이었다.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은 평균 3.98±0.57점이었다. 하위영역별로 위기상황관리 4.07±0.62점, 간호전문직으로써 책임감 4.05±0.67점, 환자중심 투약관리 4.05±0.56점, 문제상황개선 4.01±0.60점, 영향요인 관리 3.82±0.65점, 다학제간 협동 3.79±0.73점이었다(Table 2).
Table 2.
Levels of Nursing Work Environment, Nursing Professionalism, and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N=269)
Variables M± SD Min∼Max
Nursing work environment 2.72±0.44 1.34∼4.00
    Staffing and resource adequacy 2.22±0.60 1.00∼4.00
    Nursing foundations for quality of care 2.86±0.46 1.00∼4.00
    Nurse participation in hospital affairs 2.60±0.55 1.00∼4.00
    Collegial nurse-physician relations 2.97±0.53 1.00∼4.00
    Nurse manager ability, Leadership, and support of nurses 2.99±0.52 1.00∼4.00
Nursing professionalism 3.73±0.50 2.28∼5.00
    Self-concept of the profession 3.95±0.54 2.00∼5.00
    Social awareness 3.20±0.78 1.00∼5.00
    Professionalism of nursing 3.89±0.68 1.00∼5.00
    Role of nursing service 3.84±0.73 2.00∼5.00
    Originality of nursing 4.05±1.04 1.00∼5.00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3.98±0.57 2.06∼5.00
    Patient-centered medication management 4.05±0.56 2.00∼5.00
    Improvement of problem situation 4.01±0.60 2.00∼5.00
    Management of influence factors 3.82±0.65 2.00∼5.00
    Crisis management 4.07±0.62 2.00∼5.00
    Interdisciplinary collaboration 3.79±0.73 2.00∼5.00
    Responsibility as a nursing professional 4.05±0.67 2.00∼5.00

M=mean; SD=standard deviation.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및 투약안전역량과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투약안전역량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36세 이상인 경우가 25세 이하와 26∼30세(F=5.46, p<.001)보다 높았다. 책임간호사 이상인 경우가 일반간호사보다 투약안전역량(t=-3.86, p<.001)이 유의하게 높았다. 대상자의 총 임상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10년 초과인 경우가 1년 미만과 1∼5년(F=8.73, p<.001)보다 투약안전역량이 유의하게 높았다. 대상자의 근무만족도에 따라 투약안전역량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만족이 보통(F=6.56, p=.002)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다른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Table 1).

4.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 간호전문직관 및 투약안전역량 간의 상관관계

투약안전역량은 간호근무환경(r=.26, p<.001), 간호전문 직관(r=.44, p<.001), 총 임상경력(r=.30, p<.001), 연령(r=.23,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간호전문직관은 간호근무환경(r=.51,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총 임상경력은 간호근무환경(r=-.16, p=.007)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간호전문직관(r=-.10, p=.105)과의 상관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연령은 간호근무환경(r=-.17, p=.007)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간호전문직관(r=-.09, p=.128)과의 상관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연령과 총 임상경력은(r=.84, p<.001)으로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among the Main Variables (N=269)
Variables 1 2 3 4 5
r (p) r (p) r (p) r (p) r (p)
1. Nursing work environment 1.00
2. Nursing professionalism .51 (<.001) 1.00
3.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26 (<.001) .44 (<.001) 1.00
4. Total clinical experience -.16 (.007) -.10 (.105) .30 (<.001) 1.00
5. Age -.17 (.007) -.09 (.128) .23 (<.001) .84 (<.001) 1

5. 대상자의 투약안전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투약안전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4). 모형 1에서는 일반적 특성 중 투약안전역량과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인 근무만족도, 총 임상경력, 직위를 독립변수로 투입하였다. 모형 2에서는 투약안전교육 경험과 투약오류 경험을 추가하였고, 모형 3에서는 주요 독립변수인 간호근무환경과 간호전문직관을 추가로 투입하였다. 근무만족도, 직위, 투약안전 교육 경험, 투약오류 경험은 더미변수(dummy variable)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최종 모형에서 분산팽창계수(VIF)는 1.02∼2.04로 모두 10 미만, 공차 한계는 .49∼.98로 0.1 이상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었으며, Durbin-Watson 통계량은 1.976으로 기준값인 2에 근접하여 잔차의 자기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규성 검증을 위한 P-P 도표에서도 표준화 잔차가 45도 직선에 근접하여 분포함으로써 잔차의 정규성이 충족되었으며, Kolmogorov-Smirnov 정규성 검정 결과 p=.723 (>.05), Shapiro-Wilk 검정 결과 p=.164 (>.05)로 잔차가 정규분포 가정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화 잔차 산점도에서 잔차들이 0점을 중심으로 특정한 경향 없이 불규칙하게 분포하여 등분산성이 시각적으로 확인되었으며, Breusch-Pagan 등분산성 검정 결과 x2=8.55, df=8, p=.381 (>.05)로 잔차의 분산이 일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Cook's distance 값은 0.00∼0.05의 범위로 모두 1 미만으로 영향력 있는 이상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형 1에서는 직무만족 수준이 만족인 경우(β=.22, p<.001)와 총 임상경력(β=.36, p<.001)이 투약 안전역량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14.8%였다. 모형 2에서는 투약안전교육 경험(β=.03, p=.639)과 투약오류 경험(β=.08, p=.158)을 추가하였으나, 두 변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Adj. R2는 .149로 모형 1에 비해 .001 상승하였다. 모형 3에서는 간호근무환경과 간호전문직관을 추가하였다. 분석 결과, 총 임상경력(β=.32, p<.001), 투약오류 경험(β=.11, p=.023), 간호전문직관(β=.46, p<.001)은 투약안전역량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근무만족도, 직위, 투약안전 교육 경험, 간호근무환경은 유의하지 않았다. 모형 3의 Adj. R2는 .375로 모형 2에 비해 .226 상승하였다. 모형 전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20.35, p<.001) 특히, 간호전문직관은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Table 4.
Factors Influencing Medication Safety Competence (N=259)
Variables Categories Model 1 Model 2 Model 3 TOL VIF
B SE β t (p) B SE β t (p) B SE β t (p)
(Constant) 3.71 0.05 68.85 (<.001) 3.61 0.15 24.48 (<.001) 1.62 0.25 6.44 (<.001)
Work satisfaction Neutral (ref.)
Satisfied
Dissatisfied
0.23
0.08
0.06
0.12
.22
.04
3.65 (<.001)
0.66 (.513)
0.23
0.08
0.06
0.12
.22
.04
3.57 (<.001)
0.70 (.482)
0.08
0.15
0.06
0.11
.07
.08
1.32 (.187)
1.41 (.159)
.83
.82
1.20
1.22
Total clinical experience 0.03 0.01 .36 4.45 (<.001) 0.03 0.01 .36 4.36 (<.001) 0.03 0.01 .32 4.56 (<.001) .49 2.04
Position Staff nurse (ref.) Charge nurse or higher -0.07 0.13 -.05 -0.56 (.576) -0.07 0.13 -.04 -0.54 (.591) 0.04 0.11 .03 0.37 (.713) .49 2.03
Experience in medication safety education Yes No (ref.) 0.07 0.15 .03 0.47 (.639) 0.09 0.13 .04 0.73 (.465) .97 1.03
Medication error experience within a year Yes No (ref.) 0.09 0.06 .08 1.42 (.158) 0.13 0.06 .11 2.28 (.023) .98 1.02
Nursing work environment 0.08 0.08 .07 1.11 (.266) .60 1.66
Nursing professionalism 0.48 0.06 .46 7.80 (<.001) .69 1.45
F (p) 12.22 (<.001) 8.51 (<.001) 20.35 (<.001)
R2 .161 .169 .394
Adj. R2 .148 .149 .375
Durbin-Watson 1.976

SE=standard error

Dummy variables: Work satisfaction, position, experience in medication safety education, medication error experience within a year (reference: neutral; staff nurse; no; no).

논 의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인식 정도는 평균 2.72점으로, 종합병원 신입간호사 대상 연구[24]의 2.63점과 중소병원 간호사 대상 연구[25]의 2.55점보다 높았다. 본 연구대상자 중 91.8%가 근무만족도를 보통에서 만족으로 응답하여 간호근무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평균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하위영역에서는 ‘충분한 인력과 물질적 지원’ 영역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 간호사들이 간호현장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17]에 따르면 간호사 근무조 유형에 따른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수는 상급종합병원에서는 8.1∼11.1명, 종합병원은 10.4∼12.3명으로 더 많은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현장에서의 낮은 인력 수준으로 인해 근무 시간 연장이 불가피해지며 근무시간이 길어질수록 간호사가 준수해야 할 투약 과정을 생략하는 경향을 보여 투약오류 발생으로 이어진다고 하였다[26]. 간호등급제 실시 이후 간호사 수 산정 시 병상 수 기준에서 실제적인 간호사의 업무량을 반영하기 위해 환자 수 기준으로 간호사 수를 산정[17]하고 있는데 이때 투약오류 발생률을 포함한 환자 안전과 관련된 지표를 고려한 간호사 수 책정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국내 선행연구[27]에서는 SEIPS 기반 약물투여오류 예방 다면중재 프로그램 적용 후 환자안전문화 인식도가 0.42점, 투약안전이행 정도가 0.53점 각각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p<.001), 투약오류 보고율은 10만 건당 5.21건에서 18.52건으로 증가하고 ‘위해 없음’ 비율이 91.7%로 높아졌다. 이는 인력 ‧ 시스템 개선이 환자안전지표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며, 간호사 수 산정 기준에 투약오류 발생률과 같은 안전지표를 포함하는 것이 안전성과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간호전문직관은 평균 3.73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Lee 등[13]의 3.51점과 재활 전문병원 간호사[14]의 3.54점보다는 높았다. 간호사의 직무만족도가 간호전문직관과 정적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보고한 선행연구결과[28]를 근거로 볼 때 본 연구대상자들의 근무만족도가 보통 이상인 것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유추된다. 그러나, 하위 영역 중 ‘사회적 인식’이 3.20점으로 가장 낮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이전과 이후 대중매체에 나타난 대중들의 간호사 이미지 변화에 대한 선행연구결과[29]를 보면 COVID-19 이전에는 부정적 이미지가 많이 노출된 반면, COVID-19 이후에는 간호사의 희생, 봉사하는 모습과 같은 긍정적 이미지가 확대되었다고 보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Song 등[30]의 연구에서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평균은 5점 만점 중 3.97점으로 보고되어 중상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간호사의 실제 기여도와 사회적 평가 간의 괴리를 반영하며, 인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2024년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간호사의 법적 지위와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인정 근거가 마련된 만큼, 향후 임상현장에서 다양한 전문분야 간호사 역할 확대와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제도적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은 평균 3.98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이용하여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Oh 등[7]의 3.98점, Hong [8]의 4.01점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하위 영역 중 ‘다학제간 협동’은 3.79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러한 양상은 Oh 등[7]과 Hong [8]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투약을 최종적으로 담당하는 간호사가 투약안전과 관련된 의사결정의 다학제간 공유가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된다. 다학제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처방 ‧ 조제 ‧ 투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잠재적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거나 수정할 기회가 줄어들어 투약안전역량 저하로 이어진다. 명확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환자 안전을 향상시키며 효과적인 정보 공유와 다학제 간 협력이 약물 오류를 예방하는 핵심 요소[31]임을 고려해 볼 때,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다학제간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 시뮬레이션 교육, 역할 명확화를 위한 팀 기반 학습, 상호작용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훈련을 포함한 교육체계를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
간호전문직관은 투약안전역량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위계적 회귀분석결과 유의한 영향요인임이 확인되었다. 이는 회복마취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이 투약안전역량에 부분 매개효과로 작용한다는 Son과 Park [15]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의 태도와 행위에 영향을 주어 임상 현장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며 환자에게 제공되는 전반적인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는데[22] 이는 투약안전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본 연구에서 간호전문직관의 하위 영역 중 사회적 인식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선행연구[32]에서 1997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영된 간호사가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로 방영된 TV 다큐멘터리에서는 간호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특정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일부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친절한 간호사’와 같은 전통적인 돌봄 중심의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강조되고 있었다. 또한, COVID-19를 기점으로 해서 전문 의료인으로서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가 되었으나 여전히 환자의 부당한 요구와 간접간호업무 과중으로 인해 간호사에 대해 낮은 사회적 인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2]. 이러한 사회적 인식은 간호사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자긍심이나 전문성을 발휘하는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의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간호사가 다양한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전문직으로써의 정체성과 가치를 긍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투약오류 경험은 투약안전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오류를 개인 책임으로 비난하거나 징계하기보다 학습과 시스템 개선의 기회로 전환하는 공정문화(just culture)가 역량 강화[33]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공정문화는 사건을 비의도적 오류, 위험행동, 무모한 행동으로 구분하고, 의사결정지원도구(DST)와 JCAT (Just Culture Assessment Tool) 등을 활용하여 오류 경험을 학습으로 전환하고 안전 행동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33]. 그러나 이러한 학습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투약오류 보고체계의 표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비처벌적 보고, 체계적 피드백, 사후 관리 전략이 필수적이다[34]. 따라서, 투약오류 경험은 단순한 부정적 사건이 아니라 간호사의 투약 안전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학습 자원으로 인식되어야 하며, 조직적 차원에서 비처벌적 보고 환경과 체계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임상경력이 많을수록 투약안전역량이 높았으며 유의한 영향요인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종합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Lim과 Jeong [35]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간호사의 임상경력이 증가함에 따라 투약간호 실무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면서 투약 과정의 숙련도와 정확도가 향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은 임상경력 수준에 근거한 경력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근무환경이 투약안전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 소재 종합병원[35]과 상급종합병원 간호사[8]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간호근무환경이 투약안전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되어, 본 연구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두 선행연구[8,35]에서 간호근무환경의 표준화 회귀계수는 0.21∼0.25 수준이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는 연구대상 병원의 규모, 근무환경, 또는 표본의 특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본 연구에서 간호전문직관의 표준화 회귀계수는 0.46로 나타나 투약안전역량에 가장 큰 영향요인이었다. 이는 간호전문직관이 외적 환경 조건보다 투약과정에서 간호사의 의사결정과 수행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간호근무환경의 하위 요인별 영향력을 분석하고, 간호전문직관의 조절효과를 포함한 연구가 필요하다.
간호근무환경은 인력 ‧ 물질적 지원, 리더십, 조직문화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며, 각 요소가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할 수 있다. 간호전문직관은 직무에 대한 내적 동기와 전문성 인식을 반영하여 동일한 근무환경에서도 간호사의 인식과 행동에 차이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전문직관은 근무환경과 투약안전역량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조절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규명하는 것은 근무환경 개선과 전문직관 수준을 모두 고려한 맞춤형 중재전략 수립의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지방소재 종합병원 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과 간호근무환경이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전문직관을 긍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의 제고를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다학제간 의사소통 증진을 통한 투약안전역량 증진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1개 지역의 종합병원 간호사만을 대상으로 연구하였기에 연구결과 일반화에는 신중해야 한다.

결 론

본 연구는 종합병원 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과 간호근무환경이 투약안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종합병원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종합병원 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 임상경력 및 투약오류 경험이 유의한 영향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사회전반의 간호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대중매체 ‧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간호사의 전문성 중심 홍보, 학교 ‧ 지역사회 대상 교육, 보건의료 정책 홍보 시 간호사 역할 반영 등 간호사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다각적 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다학제간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임상경력 수준에 맞춘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투약오류 경험을 학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의 공정문화 정착이 요구된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간호전문직관 함양을 목표로 하는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임상경력이 투약안전역량에 영향을 미치므로 간호사의 투약안전역량 유지를 위한 경력단계별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간호근무환경이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여 향 후 연구에서는 간호근무환경의 하위요인이 투약안전역량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할 연구가 필요하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Kim H and Kim Y-H; Data collection - Kim H; Data analysis & Interpretation - Kim H and Kim Y-H; Drafting & Revision of the manuscript - Kim H and Kim Y-H.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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