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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Fundam Nurs > Volume 32(4); 2025 > Article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illness uncertainty, health literacy, and self-care on quality of life (QoL) among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Methods

A total of 116 patients with COPD were recruited from a general hospital in Seoul. Data were collected using questionnaires covering demographics, illness uncertainty (Mishel's Uncertainty in Illness Scale), health literacy (COPD-Specific Health Literacy Tool), self-care (Self-Care in COPD Inventory, SC-COPDI), and QoL (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 higher scores indicate poorer QoL). Statistical analyses included the t-test, analysis of varianc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Results

QoL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illness uncertainty (r=.59, p<.001), health literacy (r=-.40, p<.001), and self-care (r=-.25, p=.007).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illness uncertainty (β=.37, p<.001) and health literacy (β=-.20, p=.004) were significant independent predictors of QoL, whereas self-care was not a significant predictor.

Conclusion

Illness uncertainty and health literacy were key factors influencing QoL, while self-care, although correlated, did not directly predict QoL. To improve QoL in COPD patients, nursing interventions should aim to reduce illness uncertainty and enhance health literacy. Developing and implementing tailored, repetitive, and digital-based educational programs suited to patients’ literacy levels may improve self-care performance and overall quality of life.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기도 및 폐포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행성 기류 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1]. 전세계적으로 흡연과 고령화로 인해 COPD 유병률은 증가하여 2025년까지 600만명의 COPD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사회적, 경제적 부담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1]. 국내에서도 2019년 COPD 유병률은 40세 이상에서 12.7%, 65세 이상에서 25.6%로 조사되어 고령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2]. 이는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COPD 환자가 더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COPD는 만성적이고 점점 진행되는 질병의 특성 상 완치가 어렵고, 호흡기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치료의 궁극적 목표를 증상 완화와 급성악화 예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두고 있다[3]. 따라서 삶의 질을 평가하고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파악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4]. COPD 환자의 삶의 질은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요인과 질병 관련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호흡곤란, 우울, 불안, 사회적 지지, 자가간호, 건강 문해력, 질병불확실성 등이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5-7]. 국내 COPD 관련 연구는 주로 생리적 요인에 초점을 두어 왔으며,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와 같은 인지, 행동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다룬 연구는 부족하다. 또한 고령화와 만성 질환의 자가 관리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어, 이들 요인을 분석하는 것은 학문적,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
COPD 환자는 반복되는 증상, 급성 악화, 잦은 입원과 장기적 예후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질병불확실성을 경험한다[8]. 질병불확실성은 환자가 질병이나 치료와 관련하여 환자의 반응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개인이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의사소통 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9]. 높은 질병불확실성은 COPD 환자의 불안, 우울 등 정서적 문제를 심화하며, 이는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9]. 국외 연구에서는 COPD 환자가 중간수준의 불확실성과 낮은 삶의 질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5]. 그러나 국내에서는 암 환자[9]나 다른 만성 질환을 대상으로 질병불확실성을 다룬 연구는 있으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건강 문해력은 건강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필요한 인지적, 사회적 기술을 뜻한다[10]. 건강 문해력이 낮은 환자는 질병에 대한 지식과 자가 간호 기술이 부족하여 자신의 질병과 의료진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11,12]. 특히 고령일수록 병원에서 제공하는 안내문이나 교육 자료, 약물 설명서 등을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며[13], 실제로 국내 COPD 환자의 건강 문해력은 중학교 1∼2학년 수준으로 보고되었다[14]. 또한 COPD에 특수한 단어의 정답률이 50% 이하로 나타나 질병 이해도가 낮음을 보여주었다[14]. 낮은 건강 문해력은 증상 악화, 자가간호 수행 저하, 무력감 및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6,7]. 국외 연구에서는 맞춤형 건강 문해력 중재가 COPD 환자의 재입원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 건강 문해력과 자가간호 이행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였다[6]. 그러나 국내에서 COPD 환자의 건강 문해력과 삶의 질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자가간호는 건강증진 활동과 질병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과정을 뜻한다[15]. 만성질환자는 질병의 진행 과정에서 자가간호 행동을 조절하고 이에 적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15]. COPD 환자의 자가간호에는 금연, 호흡재활, 운동, 흡입기를 포함한 약물복용 이행, 급성 악화 시 적절한 대처 등이 포함된다[16]. 이러한 자가간호는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호흡기 관련 입원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3]. 그러나 실제로 COPD 환자들은 증상이 호전되면 복약 이행이 저하되거나, 민간 요법에 의존하고 흡연을 재개하는 등 자가간호가 소홀해지는 경향을 보인다[11]. 특히 낮은 건강 문해력은 자가간호 이행을 더욱 저하시켜[6] 증상 악화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자가간호 이행이 실제로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신체적 치료뿐 아니라, 질병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건강 문해력을 증진하여 자가간호 이행을 강화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COPD 환자의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COPD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간호중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가 삶의 질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COPD 환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와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한다.

  • COPD 환자의 일반적 특성 따른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와 삶의 질의 차이를 파악한다.

  • COPD 환자의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와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COPD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서울시 소재 일개 종합병원의 호흡기내과 외래 및 병동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여 연구에 참여할 것을 자발적으로 동의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정신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자는 제외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다중회귀분석을 기준으로 G*Power 3.1.9.7을 사용하여 분석에 필요한 최소표본의 크기를 산출하였다. 선행연구[5,17,18]를 참고하여 효과크기 0.3, 유의수준 0.05, 검정력 0.95, 예측변수 16개를 설정한 결과 최소 표본 수는 109명이었다. 탈락률 15%를 고려하여 목표 대상자 수는 125명으로 설정하였다.

3. 연구도구

1) 질병불확실성

질병불확실성은 Mishel [19]이 개발하고 Chung 등[20]이 한국어로 번역한 Uncertainty in Illness Scale (MUIS)을 각각 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지역 사회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가족을 대상으로 질병에 대한 불확실성을 측정하는 23문항으로 이루어진 도구이다. 1점 ‘전혀 아니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점수를 계산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불확실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Mishel [19]의 연구에서 도구 신뢰도 Cronbach's ⍺는 .74∼.92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73이었다.

2) 건강 문해력

건강 문해력은 Jin과 Choi [17]가 개발한 COPD 특이 건강 문해력 도구를 개발자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COPD 건강정보 키워드로 선정된 66개의 키워드로 이루어져 있다. 각 단어에 대해 ‘안다’ 1점, ‘모른다’ 0점으로 채점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COPD 관련 언어에 대한 건강 문해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Jin과 Choi [17]의 연구에서 Kuder-Richardson Formula 20 (KR-20)=.78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93이었다.

3) 자가간호

본 연구에서 자가간호는 Matarese 등[14]이 COPD 환자의 자가간호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Self-Care in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Inventory (SC-COPDI)를 Choi와 Yoon [16]이 한국어로 수정, 번안한 도구를 개발자와 번안가의 승인을 받은 뒤 이용하였다. 한국어판 SC-COPDI는 자가간호 유지 10문항, 자가간호 관찰 6문항, 자가간호 관리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가간호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자가간호 유지, 관찰, 관리 영역의 신뢰도는 개발 당시 각 .73, .87, .83이었고[14] 본 연구에서는 각 .80, .93, .90이었다.

4) 삶의 질

본 연구에서는 Jones 등[21]이 개발한 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 (SGRQ)를 Kim 등[4]이 번역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한국어판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사용 승인은 St. George's University (London, UK)로부터 받았다. SGRQ는 호흡기 증상 8문항, 활동 16문항, 영향 26문항의 총 50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영역별 점수와 총점을 각각 계산하도록 되어있다. 호흡기 증상 영역은 다지선다형 문항으로, 활동 영역과 영향 영역은 ‘예’ 혹은 ‘아니오’의 이분 척도로 구성되었다. 모든 문항에는 문항별 가중 점수가 적용되며, 최저 0점에서 최고 100점으로 환산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간주한다[4]. 도구 개발 당시 총점의 급내상관계수(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ICC)는 천식군 0.91, COPD군 0.92로 확인되었으며, 총점의 변동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는 19%로 보고되었다[21]. 하위 영역별 ICC는 증상 0.91, 활동 0.87, 영향 0.88이었다[21]. Kim 등[4]의 연구에서 총 점수에 대한 Cronbach's ⍺는 .92였고 증상, 활동, 영향 각각의 영역에서 .63, .87, .89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총 점수 Cronbach's ⍺는 .79, 증상, 활동, 영향 영역에서 각각 .86, .90, .76이었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2024년 11월 23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이루어졌다. 연구자는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해당 병원의 호흡기 내과 교수진 및 관리자에게 설명하고 협조 및 동의를 받은 후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연구자가 직접 외래와 병동을 방문하여 대상자에게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을 설명한 후, 자발적 동의를 얻은 대상자에 한 해 진행하였다.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여 스스로 기록하게 하였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연구담당자가 구두 설명 후 설문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 소요시간은 20분 내외였고, 설문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총 125부 중 응답이 누락되거나 중도 포기한 경우, 중복응답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총 116부를 분석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3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과 삶의 질을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과 삶의 질 간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t-test, ANOVA로 분석하고,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시행하였다.

  •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소속된 이대서울병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 및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다(SEUMC 2024-07-025-007). 연구대상자에게 자발적 참여, 언제든지 불이익 없이 연구참여를 철회할 수 있는 점,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익명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동의서에 서면화 하였으며 연구참여 전 연구 담당자가 구두로 설명하였다. 연구자의 연락처를 동의서에 기재하여 언제든지 철회 및 연구 관련 문의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답례품을 설문 작성이 끝난 직후 지급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9.72세였고, 그중 60대가 43명(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이 85명(73.3%), 여성이 31명(26.7%)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결혼 상태는 기혼이 79명(68.1%)으로 가장 많았고 동거 유형은 부부끼리 사는 경우가 59명(50.9%)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정도는 고졸이 47명(40.5%)로 가장 많았으며, 직업이 있는 사람이 39명(33.6%)로 직업이 없는 사람이 더 많았다. 흡연력이 있는 대상자가 84명(72.4%)으로 흡연력이 없는 대상자 32명(27.6%)보다 약 2.6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환기간은 60개월 초과 그룹이 38명(32.8%)로 가장 많았고, 산소 치료를 하지 않는 대상자가 79.3%로 산소 치료를 하는 대상자보다 약 4배정도 많았다. 86.2%의 대상자가 흡입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동반질환이 있는 대상자가 86명(74.1%)으로, 대부분 COPD 외에 진단받은 다른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을 해본 경험이 없는 대상자가 62명(53.4%), 입원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54명(46.6%)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Uncertainty, Health Literacy, Self-Care, and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16)
Characteristic Categories n (%) Uncertainty HL SC QoL
M± SD t or F (p) Scheffé M± SD t or F (p) Scheffé M± SD t or F (p) Scheffé M± SD t or F (p) Scheffé
Age (year) <60a 15 (12.9) 72.27±9.35 1.18 44.87±8.69 5.54 71.94±13.93 2.51 47.29±27.10 2.40
60∼69b 43 (37.1) 68.63±9.21 (.320) 47.14±6.11 (.001) 70.39±16.14 (.063) 39.28±23.93 (.072)
70∼79c 37 (31.9) 70.95±10.75 43.14±6.71 d< b 64.50±16.26 48.86±28.26
≥80d 21 (18.1) 72.90±8.10 38.90±11.26 60.81±15.89 56.35±18.68
Gender Men 85 (73.3) 69.35±9.60 -2.39 44.15±7.99 0.16 64.85±16.07 -2.40 44.93±26.36 -1.07
Women 31 (26.7) 74.06±8.84 (.019) 43.87±8.99 (.871) 72.81±15.28 (.018) 50.66±22.70 (.286)
Marital status Singlea 4 (3.4) 72.25±13.45 0.60 46.50±9.98 3.94 70.95±9.13 1.03 59.94±39.87 1.90
Marriedb 79 (68.1) 69.90±9.64 (.666) 45.47±6.94 (<.001) 68.18±17.05 (.395) 43.25±24.91 (.115)
Divorcedc 12 (10.3) 70.33±7.91 39.92±9.66 - 67.61±15.61 46.62±26.80
Separatedd 7 (6.0) 71.29±12.37 46.57±5.50 65.96±8.98 44.43±21.01
Widowede 14 (12.1) 74.07±8.65 37.86±10.93 59.01±15.10 61.60±21.62
Cohabitant Nonea 29 (25.0) 73.31±8.80 1.37 40.10±9.13 3.40 66.38±14.00 1.31 55.86±25.88 3.02
Spouseb 59 (50.9) 69.31±9.51 (.254) 45.46±6.97 (.020) 68.69±17.09 (.275) 42.94±25.43 (.033)
Childrenc 10 (8.6) 72.60±11.37 43.70±11.19 - 57.85±14.01 55.86±31.69 -
Spouse and childrend 18 (15.5) 69.44±9.80 46.17±7.11 67.41±17.01 37.63±15.29
Education ≤ Primary schoola 10 (8.6) 69.70±12.78 4.92 35.30±8.22 9.92 59.72±16.28 1.73 58.74±18.81 1.60
Junior highb 19 (16.4) 77.95±5.57 (.003) 41.21±8.51 (<.001) 63.83±15.01 (.165) 50.05±21.03 (.194)
High schoolc 47 (40.5) 68.83±8.43 a, c, d< b 43.55±7.58 a< d 66.48±16.77 47.21±28.13
≥ College raduated 40 (34.5) 69.45±10.20 48.25±6.41 70.88±15.54 40.80±24.78
Employment Employed 39 (33.6) 68.23±9.87 1.92 45.49±7.33 -1.32 66.48±16.60 0.23 34.08±21.33 3.96
Unemployed 77 (66.4) 71.82±9.29 (.057) 43.36±8.61 (.191) 67.23±16.07 (0.82) 52.73±25.20 (<.001)
Smoking Never smoker 32 (27.6) 73.56±8.93 2.07 44.09±9.35 0.01 64.40±17.16 1.00 50.63±24.06 1.09
Smoker 84 (72.4) 69.49±9.65 (.040) 44.07±7.82 (.990) 66.06±15.81 (.322) 44.87±25.94 (.278)
Disease duration (month) ≤24a 41 (35.3) 70.32±9.10 0.66 44.66±6.69 1.14 66.70±18.23 0.45 47.55±25.73 3.10
>24∼60b 37 (31.9) 69.51±10.00 (.521) 45.11±7.81 (.323) 68.92±15.09 (.638) 38.66±23.11 (.049)
>60c 38 (32.8) 72.00±9.80 42.45±9.93 65.39±15.06 52.89±25.99 b< c
Oxygen therapy Yes 24 (20.7) 76.00±8.52 -3.21 41.79±10.39 1.54 59.63±17.10 2.56 68.75±23.57 -5.37
No 92 (79.3) 69.21±9.40 (.002) 44.67±7.52 (.127) 68.90±15.47 (.012) 40.65±22.67 (<.001)
Inhaler use Yes 100 (86.2) 71.08±9.11 -1.32 43.61±8.40 1.54 66.87±16.36 0.18 49.04±25.69 -3.74
No 16 (13.8) 67.69±12.16 (.190) 47.00±6.55 (.127) 67.64±15.54 (.860) 30.37±17.15 (<.001)
Comorbidity Yes 86 (74.1) 70.78±9.91 -0.32 43.42±8.36 1.47 67.25±16.53 -0.31 47.32±25.94 -.62
No 30 (25.9) 70.13±8.79 (.752) 45.97±7.67 (.145) 66.19±15.40 (.758) 43.99±24.28 (.540)
History of hospitalization Yes 54 (46.6) 74.02±9.19 -3.77 42.80±9.23 1.58 66.39±16.83 0.36 57.94±22.89 -4.98
No 62 (53.4) 67.65±9.00 (<.001) 45.19±7.15 (.118) 67.49±15.72 (.717) 36.46±23.43 (<.001)

HL=health literacy; M=mean; QoL=quality of life; SC=self-care; SD=standard deviation.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와 삶의 질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와 삶의 질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대상자의 질병불확실성은 성별(t=-2.39, p=.019), 교육정도(F=4.92, p=.003), 흡연력(t=2.07, p=.040), 산소치료 여부(t=-3.21, p=.002), 입원경험(t=-3.77,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남성보다 여성의 불확실성 점수가 높았으며, 흡연력이 없고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환자의 질병불확실성 점수가 흡연력이 있고 산소치료를 하지 않는 환자보다 더 높았다. 또한 입원 경험이 있는 대상자의 불확실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은 동거유형(F=3.02, p=.033), 직업 유무(t=3.96, p< .001), 이환기간(F=3.10, p=.049), 산소치료 여부(t=-5.37, p< .001), 흡입기 사용 여부(t=-3.74, p<.001), 입원경험(t=-4.98,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사후 검정 결과 이환기간이 24∼60개월 그룹이 60개월 이상 그룹보다 삶의 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3.10, p=.049). 직업이 있는 대상자의 점수가 직업이 없는 대상자의 점수보다 낮아 삶의 질이 더 높았고, 산소치료를 하지 않는 그룹의 삶의 질이 산소치료를 하는 그룹보다 높았다. 흡입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상자의 삶의 질이 흡입기를 사용하는 대상자보다 삶의 질이 높았으며, 입원경험이 없는 경우의 삶의 질이 입원 경험이 있는 경우에 비해 삶의 질이 높았다. 그 외의 특성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 간호와 삶의 질의 상관관계

질병불확실성 평균점수는 70.61±9.60점으로 나타났다. 건강 문해력 점수는 평균 44.08±8.23점이었고 자가간호 점수는 66.98±16.19점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점수는 평균 46.46±25.46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하위영역별로는 활동 영역 평균 59.87±28.15점, 증상 영역 평균 55.96±22.90점, 영향 영역 평균 35.84±27.27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Table 2.
Uncertainty, Health Literacy, Self-Care, and Quality of Life (N=116)
Variables M± SD Min Max Range
Uncertainty 70.61±9.60 44 90 23∼115
Health literacy 44.08±8.23 18 56 0∼66
Self-care 66.98±16.19 25.93 100 0∼100
   Maintenance 61.85±17.62 20 100 0∼100
   Monitoring 64.92±25.00 0 100 0∼100
   Management 74.13±21.73 0 100 0∼100
QoL 46.46±25.46 0.13 93.53 0∼100
   Symptoms 55.96±22.90 0.75 93.87 0∼100
   Activity 59.87±28.15 0 100 0∼100
   Impacts 35.84±27.27 0 93.14 0∼100

M=mean; QoL=quality of life; SD=standard deviation;

Higher scores indicate poorer QoL; lower scores represent better QoL.

삶의 질은 질병불확실성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59, p<.001)를 보였으며, 건강 문해력(r=-.40, p<.001)과 자가간호(r=-.25, p=.007)와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질병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삶의 질은 낮았고, 건강 문해력과 자가간호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았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among Uncertainty, Health Literacy, Self-Care, and Quality of Life (N=116)
Variables Uncertainty HL SC QoL
r (p) r (p) r (p) r (p)
Uncertainty 1
Health literacy -.25 (.008) 1
Self-care -.25 (.007) .34 (<.001) 1
QoL .59 (<.001) -.40 (<.001) -.25 (.007) 1

HL=health literacy; M=mean; Max=maximum; Min=minimum; QoL=quality of life; SC=self-care; SD=standard deviation;

Higher scores indicate poorer QoL; lower scores represent better QoL.

4.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일반적 특성에서 삶의 질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직업유무, 이환기간, 산소치료 여부, 흡입기 여부, 입원경험과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과 자가 간호를 변수로 투입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회귀분석을 시행하기 전 모형의 적합도를 검정하였다. 독립변수 간의 다중 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는 0.70∼0.93로 0.1 이상이며,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값은 1.07∼1.43으로 10보다 작아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urbin-Watson 값은 2.10로 2에 근접하여 잔차의 자기상관 문제는 없었으며, 정규성 검증을 위한 P-P 도표에서도 잔차가 45도 직선에 근접하여 정규성을 충족하였다. 표준화 잔차 산점도에서 잔차들이 0점을 중심으로 특정한 경향 없이 불규칙하게 분포하여 등분산성을 만족하였다. Kolmogorov-Smirnov 정규성 검정 결과 p=.200 (>.05)으로 잔차가 정규분포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reusch-Pagan 등분산성 검정 결과 F=1.36, p=.197 (>.05)로 잔차의 분산이 일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Cook's distance 값은 0.00∼0.20의 범위로 모두 1 미만으로 나타나 영향력 있는 이상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F=16.94, p< .001),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56%로 나타났다(adjusted R2=.56). 회귀 분석 결과, 질병불확실성(β=.37, p<.001), 직업(직업 있음, β=-.21, p=.001), 건강 문해력(β=-.20, p=.004), 산소치료 여부(산소치료 시행, β=.20, p=.005), 흡입기 유무(흡입기유, β=.16, p=.016), 이환기간 24개월 이하(β=.15, p=.042) 순으로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 중 질병불확실성이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Table 4.
Factors Affecting Quality of Life (N=116)
Variables Categories B SE β t p
(Constant) -8.48 18.85 -0.45 .654
Employment Unemployed (ref.) Employed -11.40 3.46 -.21 -3.29 .001
Disease duration (month) 24<≤60 (ref.)
≤24 8.09 3.93 .15 2.06 .042
>60 6.16 4.02 .11 1.53 .128
Oxygen therapy No (ref.) Yes 12.78 4.41 .20 2.90 .005
Inhaler No (ref.) Yes 11.67 4.77 .16 2.45 .016
History of hospitalization No (ref.) Yes 6.48 3.61 .13 1.80 .076
Uncertainty 0.97 0.19 .37 5.23 <.001
Health literacy -0.62 0.21 -.20 -2.91 .004
Self-care -0.50 0.11 -.03 -0.46 .65
R2=.59, Adj. R2=.56, F=16.94, p<.001

SE=standard error; ref.=reference.

논 의

본 연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와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질병불확실성과 건강 문해력이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자가간호는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회귀분석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질병불확실성 점수는 평균 70.61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국외 연구의 66.1점[5], 국내 연구의 64.21점[4]보다 높았다. 이는 본 연구가 선행연구와 다르게 외래 내원 환자뿐 아니라 입원 환자까지 포함하여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입원 환자는 외래 환자보다 증상 경험이 많고, 급성 악화를 더 자주 경험하기 때문에 질병 경과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 같은 맥락에서 산소치료는 급성악화나 질병의 경과가 나빠진 상태에서 시행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제약과 질병의 예후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험할 수 있다. 불확실성 이론에 따르면 질병의 불예측성과 치료의 복잡성은 불확실성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긴장, 좌절감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19].
Ngwenya 등[22]도 COPD 환자가 폐암 환자에 비해 예후와 돌봄 관련 정보를 늦게 받거나 단편적으로 제공받아 질병의 장기적인 경과와 임종 돌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COPD 환자들에게 질병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설명하고, 환자와 가족과 함께 돌봄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22]. 따라서 COPD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질병불확실성을 완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반복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건강 문해력 평균 점수는 44.08점으로, 선행연구의 47.03점[17]과 유사하였다. 선행연구에서 COPD에 사용되는 특수 단어인 속효성, 1초 강제호기량, 베타항진제, 천명음, 벤토린, 렐바, 심비코트, 조터나, 아노로 등에서 정답률 50% 이하로 나타났던 것[17]과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도 해당 단어들의 정답률이 50% 이하로 나타나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COPD 환자의 질병 관련 정보 이해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음을 의미하며, COPD 환자가 질병과 치료 관련 설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가족이나 타인에 정보를 의존한다는 선행연구[11] 결과와 일치한다. 본 연구에서 건강 문해력은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건강 문해력이 낮을수록 자가관리 수행과 치료 순응이 저하되고 삶의 질이 낮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과와 일치한다[6,17,23]. 이러한 결과는 Nutbeam [10]의 건강 문해력 개념 모형으로 설명될 수 있다. 건강 문해력은 단순 정보를 읽고 이해하는 기능적 수준을 넘어, 정보를 활용하고 비판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 성과를 향상시킨다고 하였다[10]. COPD 환자의 경우 건강 문해력이 자가간호 수행능력, 치료 순응, 증상 대처 능력을 높여 결과적으로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6]. 따라서 COPD 환자의 교육은 문해력 수준을 고려하여 시각적 자료, 반복 교육,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6].
한편, 자가 간호는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었으나, 다중회귀분석에서는 직접적인 영향 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자가간호가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보다, 질병불확실성이나 건강 문해력 등 다른 요인들에 의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간접적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선행연구에서도 자가간호가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보다, 건강 문해력이나 긍정적 사고방식과 같은 인지적 요인이 자가간호를 매개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4,25]. 이를 바탕으로 볼 때, 본 연구에서 함께 분석한 질병불확실성과 건강 문해력은 자가간호의 선행 요인으로 작용하여, 자가간호의 직접적 효과를 희석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본 연구가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를 모두 포함하여 분석하였다는 점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입원 환자는 증상이 급성 악화된 상태로, 자율적 자가간호 수행이 신체 기능 저하 및 환경적 요인으로 어렵다[26]. 입원 환자는 질병 중증도가 높고 의료진 개입이 많아 자율적 자가간호가 제한된 상황일 수 있다. 반면 외래 환자는 비교적 증상이 안정된 상태이며, 자가간호를 일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처럼 두 집단 간 자가간호 수준의 차이가 커질 경우 분산이 증가하여 전체 상관관계가 약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일부 선행연구에는 질병 중증도에 따라 자기효능감과 삶의 질이 유의하게 달라지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27].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COPD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GOLD stage나 FEV₁%를 측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가간호와 삶의 질의 관계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자가간호와 삶의 질 간의 관계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를 구분하여 분석하고, 질병 중증도를 고려한 다층적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삶의 질은 평균 46.46점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Bang과 Park [18]의 연구에서 측정한 삶의 질 평균 49.99점, Song과 Nam [27]의 연구에서 측정한 40.11점과 비슷하거나 높았다. Bang과 Park의 연구[18]에서는 본 연구와 비슷하게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고, Song과 Nam의 연구[27]는 외래 환자 만을 대상으로 하여 높은 삶의 질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 동거유형, 직업 유무, 이환기간, 산소치료 여부, 흡입기 사용 여부, 입원경험이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직업이 있는 대상자들의 삶의 질이 직업이 없는 대상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는데, 이는 경제적 안정성과 사회적 역할 수행능력이 삶의 질 향상과 연관된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28-30]. 또한 유병기간이 24∼60개월인 그룹이 60개월 이상인 그룹보다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질병 경과가 장기화될수록 삶의 질이 점진적으로 저하된다는 연구와 일맥상통한다[31]. 산소치료와 흡입기 사용은 질병 중증도와 관련된 요인으로, 신체활동 제한과 치료 피로감으로 인해 삶의 질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32].
COPD 환자의 삶의 질은 질병불확실성과 건강 문해력 수준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COPD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는 질병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환자의 건강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특히 산소 치료 중이거나 유병 기간이 2년이 넘어가는 환자들의 경우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통해 자가 간호와 정보활력 능력을 강화하고 질병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연구에서는 COPD 환자의 건강 문해력 수준을 기반으로 한 단계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질병불확실성 완화를 위한 통합 간호중재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불확실성, 건강 문해력, 자가간호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요인들을 확인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질병불확실성과 건강 문해력은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질병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건강 문해력이 낮을수록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 자가간호는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는 있었으나, 다중회귀분석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COPD 환자의 삶의 질이 증상 경험이나 불안, 사회적 지지와 같은 다른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COPD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순한 자가간호 행동의 촉진을 넘어, 질병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건강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중재가 필요하다. 환자의 건강 문해력 수준을 고려하여 반복 학습과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여 구조화된 교육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자가간호 수행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단일 기관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횡단적 조사연구로, 표본 수가 제한적이어서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충분한 표본을 확보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자가간호를 포괄적으로 분석하기보다 흡입기 사용, 증상 대처, 호흡재활 등과 같이 세부 영역별 특성을 구분하여 삶의 질과 관련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COPD 환자의 어떤 행동이 삶의 질 향상에 더 크게 기여하는지 파악하고 효율적인 간호 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셋째, COPD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문해력을 측정하는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이를 통해 임상에서 간호사가 환자의 건강 문해력 수준을 간단히 사정할 수 있는 스크리닝 도구를 개발하고, 개인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Chu M and Park H; Data collection - Chu M; Data analysis & Interpretation - Chu M; Drafting & Revision of the manuscript - Chu M and Park H.
DATA AVAILABILITY
The data that support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vailable from the corresponding author upon reasonable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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