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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Fundam Nurs > Volume 32(2); 2025 > Article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윤리적 민감성, 임상실습교육환경이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Medical errors, including near-miss and adverse events, pose significant risks to patient safety. Error reporting is essential for preventing future incidents and promoting a strong patient safety culture.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impact of professional nursing values, ethical sensitivity, and clinical practice environment on nursing students' intentions to report near-misses and adverse events.

Methods

A cross-sectional survey was conducted using self-reported questionnaires to measure professional nursing values, ethical sensitivity, clinical practice environment, and intentions to report near-misses and adverse events. Statistical analyses were performe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reporting intentions. Results: Ethical sensitivity significantly influenced the intentions to report both near-misses and adverse events. However, professional nursing values and the clinical practice environment did not have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s.

Conclusion

This study emphasizes the need to improve ethical sensitivity among nursing students through targeted education. Additionally, fostering a supportive patient safety culture and establishing clear reporting systems are critical for improving error reporting behaviors.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의료오류는 최근 공중보건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로 주목받고 있으며[1] 의료오류보고는 환자안전실무와 의료오류 예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2]. 의료오류는 환자에게 미친 결과에 관계없이, 잘못되었거나 부적절하게 계획되거나 실행된 모든 의료 행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환자에게 피해를 초래하지 않는 근접오류와 실제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위해사건을 포함한다[3]. 국내에서 발생하는 위해사건 중 약물사고와 낙상사고가 가장 흔하며 병원 입원 환자의 최소 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5]. 이러한 위해사건은 손상, 부상, 사망률 증가 및 의료비용 상승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5]. 간호사는 환자안전을 유지하고 의료오류를 보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실제로 근접오류 및 위해사건에 대해 과소 보고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6]. 이로 인해 보고된 수치는 실제 의료오류의 발생 빈도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으며, 매년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근접오류와 위해사건은 보고된 사례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상실습 중 간호대학생은 다양한 유형의 근접오류 및 위해사건에 직면하게 된다[7,8]. 이는 주로 실습 환경에서의 경험부족, 복잡한 환자관리 상황, 그리고 의료팀 내 역할과 책임의 불명확성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7]. 국내 4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2.6%는 직접적으로 환자안전사고를 경험한 반면, 77.4%는 동료 또는 다른 의료전문가와 함께 환자안전 사고를 목격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환자안전사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 한국의 임상실습에서는 간호대학생이 투약과 같은 환자간호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제한적이므로, 직접적인 의료오류를 경험하기보다는 주로 이러한 과정을 관찰하면서 근접오류나 위해사건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약물오류, 지침위반, 부적절한 임상 준비, 바늘 찔림 사고, 비효과적인 의사소통 등 다양한 항목에서 의료오류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보고된 사고 중 34.8%는 임상실습 환경에서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9]. 그러나 미국의 다기관 연구에 따르면 간호대학생의 12%만이 근접오류와 위해사건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10]. 따라서 미래의 보건의료인인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오류보고 의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과 장애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11].
간호전문직관은 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문성, 돌봄, 이타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대상자에게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12]. 이는 간호사가 간호업무를 수행하는데 효율성을 높이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며[13], 환자안전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의료기관에서의 정확한 환자확인, 낙상예방 활동, 투약, 수술 및 시술 전 환자안전과 같은 간호사의 환자안전 활동은 간호전문직관 수준에 따라 그 질이 향상될 수 있다[14]. 특히, 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 수준이 높을수록 대상자와의 안전소통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15], 이는 근접오류 및 위해사건 예방과 보고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행 연구에서도 간호전문직관은 간호대학생의 의료오류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된 바 있다[16]. 그러나 국내에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간호전문직관이 의료오류보고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윤리적 민감성은 윤리적 문제를 민감하게 식별하는 능력으로, 윤리적 의사결정과 윤리적 행동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간호교육에서 반드시 다루어야 할 필수적인 요소이다[17]. 간호사는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동의서 확보, 환자의 사생활 보호, 환자치료의 평등 보장 등 다양한 윤리적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에, 간호대학생은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윤리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룰 준비가 필요하다[18]. 국외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윤리적 민감성이 의료오류보고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가 있다[19]. 그러나 국내 연구에서는 윤리적 민감성은 의료오류 보고 중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근접오류 보고 의향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0]. 이는 근접오류와 위해사건 보고 간의 인식 차이를 시사하며, 윤리적 민감성이 두 유형의 보고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임상실습교육환경은 간호대학생이 전문직 간호사로 성장하기 위해 임상 현장에서 간호실무 역량을 학습하고 지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환경은 물리적 공간, 심리사회적 ‧ 상호작용, 조직 문화, 교수학습 요소 등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요소들은 학습 성취도, 실무 준비도, 간호전문직 만족도뿐만 아니라 의료오류보고 의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21]. 실제로 임상실습교육환경은 간호대학생이 잠재적 위험을 감지하고 환자안전의 빈틈을 보완하며 환자안전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으로 보고되었다[22].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임상실습교육환경이 근접오류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탐구하지 못했다[16,20].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전문직관과 윤리적 민감성 같은 개인적 수준의 변수뿐만 아니라, 임상실습교육환경이라는 조직적 수준의 변수를 새롭게 포함하여, 근접오류보고 의향과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의료오류보고 행동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향후 환자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근접오류보고 의향과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간호대학생의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의 수준을 파악하고, 개인적 수준의 변수(간호전문직관, 윤리적 민감성)와 조직적 수준의 변수(임상실습교육환경)가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임상실습을 경험한 3, 4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간호전문직관, 윤리적 민감성, 임상실습교육환경이 근접오류보고 의향과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충북 지역의 S대학교와 경기 지역의 K 대학교에 재학 중인 간호학과 3, 4학년 학생으로, 임상실습을 경험한 학생을 포함하였다. 대상에서 제외된 학생은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간호학과 1, 2학년 학생과 휴학 중인 학생이었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9.4를 이용하여, 10개의 예측변수(간호전문직관, 윤리적 민감성, 임상실습교육환경, 일반적 특성)를 참고하여 다중회귀분석 기준 중간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1-β) .95을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계산 결과 최소 표본 수는 172명이었다. 탈락률 15%를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20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부적절하게 응답한 설문 1부를 제외한 203명의 설문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간호전문직관

Yeun 등[23]이 개발한 간호전문직관 측정도구는 총 29개 문항으로 전문직 자아개념(9문항), 사회적 인식(8문항), 간호의 전문성(5문항), 간호실무 역할(4문항), 간호의 독자성(3문항)의 5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긍정적이고 높은 것을 의미하고, 부정적 의미의 3개 문항은 역산 처리하였다.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는 .92였고, 본 연구에서는 .89였다.

2) 윤리적 민감성

Muramatsu 등[24]이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Min 등[25]이 한국어판으로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13문항으로 ‘환자에 대한 비판적 이해’(5문항), ‘환자 전인간호’(5문항), ‘환자 사생활 및 정보보호’(3문항) 등의 3개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1점)에서 ‘매우 동의한다’(5점)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윤리적 민감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Min 등[25]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67이었다.

3) 임상실습교육환경

Dunn과 Burnett [26]이 개발하고 Han [27]이 수정 ‧ 보완한 임상실습교육환경 척도(Clinical Learning Environment scale)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5개 하위영역으로 구성된 총 19문항으로, ‘직원과 학생과의 관계’(3문항), ‘병동 분위기’(3문항), ‘간호관리자의 수행’(5문항), ‘환자와의 관계’(4문항), ‘학생 만족’(4문항)을 포함한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교육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Han [27]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4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83이었다.

4)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

Kim [28]이 개발한 도구를 Kim과 Yu [20]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6문항으로 구성되어 근접오류보고 의향(3문항)과 위해사건보고 의향(3문항)을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7점 Likert 척도로,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1점)에서 ‘매우 동의한다’(7점)로 응답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보고 의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과 Yu [20]의 연구에서 근접오류보고 의향의 Cronbach's ⍺는 .89, 위해사건보고 의향의 Cronbach's ⍺는 .82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각각 .84와 .70이었다.

4. 자료수집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연구자가 소속된 충북 지역 S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No. SMU-2024-02-001-01)을 받은 후, 2024년 5월 22일부터 2024년 7월 7일까지 진행되었다. 자료 수집에 앞서 충북 지역 S대학교와 경기 지역 K대학교 간호학과를 방문하여 연구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설문 협조를 요청하였다. 간호학과 온라인 게시판과 3 ‧ 4학년 단체 카카오톡 방에 모집 공고문을 게시하였으며, 공고문에는 온라인 설명문, 동의서, 설문지로 접속할 수 있는 URI 링크가 포함되었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는 URI 링크를 통해 설명문을 읽고, 서면동의를 완료한 후 설문을 작성하였다. 온라인 설명문에는 연구배경 및 목적, 연구 방법, 연구 참여에 따른 이익과 위험, 보상 및 비용, 개인정보 보호와 비밀 보장, 자발적 참여와 중지 가능성, 그리고 답례품 제공을 위한 휴대전화 번호 수집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었다. 또한 온라인 설문에는 근접오류와 위해사건의 정의를 명시하여 대상자들이 설문 내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문 작성이 완료된 후 답례품을 제공하였으며, 제공 절차가 끝난 후 대상자의 휴대전화 번호는 즉시 삭제하여 개인정보 보호를 철저히 준수하였다.

5.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분석은 SPSS/WIN 26.0 (SPSS; IBM, Armonk, NY,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행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주요 변수(간호전문직관, 윤리적 민감성, 임상실습교육환경)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확인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종속변수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검정은 Bonferroni 방법을 사용하였다. 주요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통해 확인하였고, 근접오류보고 의향과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산출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 중 여성은 173명(85.2%)으로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연령은 20∼29세가 178명(87.7%)으로 가장 많았다. 학년별로는 3학년이 104명(51.2%), 4학년이 99명(48.8%)이었다. 환자안전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186명(91.6%)이었으며, 의료오류 관련 교육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131명(64.5%)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기간의 경우, 2개월 미만이 84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 51명(25.1%), 2개월 이상 4개월 미만 44명(21.7%), 4개월 이상 6개월 미만 24명(11.8%) 순이었고, 의료오류를 관찰한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102명(50.2%)이었다. 의료오류보고 향상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대상자는 166명(81.8%)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의 적절한 교육시간에 대한 선호는 반나절 과정(4시간)이 120명(59.1%)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루 과정(8시간) 39명(19.2%), 한 주에 4시간씩 한 달 과정 28명(13.8%), 하루 4시간씩 일주일 과정 12명(5.9%), 3개월 이상 과정 4명(2.0%) 순으로 조사되었다. 교육방식에 대한 선호는 실습기반 교육이 61명(30.1%)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교육과 시뮬레이션 교육이 각각 51명(25.1%)으로 뒤를이었다. 강의식 교육은 22명(10.8%), 가상현실(VR) 교육은 18명(8.9%)으로 조사되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203)
Variables Categories n (%)
Gender Women 173 (85.2)
Men 30 (14.8)
Age (year) 20∼29 178 (87.7)
30∼39 15 (7.4)
40∼49 7 (3.4)
≥50 3 (1.5)
Year in program 3rd 104 (51.2)
4th 99 (48.8)
Experience in patient safety education No 17 (8.4)
Yes 186 (91.6)
Experience in medical errors education No 72 (35.5)
Yes 131 (64.5)
Clinical practice period (month) <2 84 (41.4)
2∼<4 44 (21.7)
4∼<6 24 (11.8)
≥6 51 (25.1)
Experience of observing medical errors No 101 (49.8)
Yes 102 (50.2)
Intention to participate in medical error reporting improvement program No 37 (18.2)
Yes 166 (81.8)
Preferred training time 3-month course 4 (2.0)
Half-day course (4 hours) 120 (59.1)
Full-day course (8 hours) 39 (19.2)
4 hours per day for a week 12 (5.9)
4 hours per week for a one-month course 28 (13.8)
Preferred training method Lecture-based education 22 (10.8)
Online education 51 (25.1)
Practice based education 61 (30.1)
Simulation education 51 (25.1)
Virtual reality (VR) education 18 (8.9)

2. 간호전문직관, 윤리적 민감성, 임상실습교육환경,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의 수준

본 연구에서 주요 변수의 평균은 간호전문직관이 3.84점(5점 만점, SD=0.47), 윤리적 민감성이 3.84점(5점 만점, SD=0.40), 임상실습교육환경이 3.21점(5점 만점, SD=0.35)이었다. 또한 근접오류보고 의향은 5.04점(7점 만점, SD=1.51), 위해사건보고 의향은 5.96점(7점 만점, SD=1.02)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Scores for the Main Variables (N=203)
Variables M± SD Range
Nursing professionalism 3.84±0.47 2.45∼4.86
    Professional self-concept 4.06±0.56 2.67∼5.00
    Social recognition 3.39±0.68 1.38∼5.00
    Professional identity in nursing 4.11±0.57 2.20∼5.00
    Role of nursing practice 4.15±0.60 2.50∼5.00
    Originality of nursing 3.47±0.77 1.00∼5.00
Ethical sensitivity 3.84±0.40 2.69∼4.77
    Critical understanding of the patient 4.09±0.53 2.40∼5.00
    Patient holistic are 3.51±0.59 1.80∼5.00
    Patient privacy and confidentiality 3.97±0.78 2.00∼5.00
Clinical learning environment 3.21±0.35 2.26∼4.05
    Student satisfaction 3.47±0.85 1.25∼5.00
    Patient relationship 2.81±0.59 1.75∼4.75
    Nurse manager commitment 3.36±0.64 1.60∼4.80
    Hierarchy and ritual 3.00±0.94 1.00∼5.00
    Staff-student relationship 3.35±0.81 1.33∼5.00
Intention to report near misses 5.04±1.51 1.00∼7.00
Intention to report adverse events 5.96±1.02 2.33∼7.00

M=mean; SD=standard deviation.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의 차이

본 연구에서 근접오류보고 의향과 위해사건보고 의향은 각각 일반적 특성 중 성별, 연령, 학년, 환자안전 관련 교육 경험, 의료오류 관련 교육 경험, 임상실습기간, 의료오류 관찰 경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3).
Table 3.
Differences in Intentions to Report Near Misses and Adverse Event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03)
Variables Categories Intention to report near misses Intention to report adverse events
M± SD t or F (p) Bonferroni M± SD t or F (p) Bonferroni
Gender Women 5.07±1.55 0.66 (.513) 5.97±1.01 0.43 (.671)
Men 4.88±1.22 5.89±1.12
Age (year) 20∼29 5.05±1.50 0.62 (.600) 5.98±1.00 0.45 (.718)
30∼39 5.22±1.15 6.02±0.96
40∼49 4.33±2.16 5.62±1.66
≥50 5.33±1.86 5.56±0.69
Academic year 3rd 5.15±1.52 1.03 (.304) 5.96±1.06 -0.06 (.956)
4th 4.93±1.49 5.97±0.97
Experience in patient safety education No 5.10±1.65 0.15 (.878) 6.04±0.85 0.32 (.746)
Yes 5.03±1.50 5.96±1.04
Experience in medical errors education No 4.85±1.54 -1.39 (.167) 5.83±1.05 -1.34 (.183)
Yes 5.14±1.48 6.03±1.00
Clinical practice period (month) <2 5.10±1.57 1.41 (.241) 5.97±1.06 0.60 (.617)
2∼<4 5.17±1.37 6.08±0.92
4∼<6 4.46±1.71 5.74±1.06
≥6 5.12±1.39 5.95±1.03
Experience of observing medical errors No 5.04±1.57 -0.08 (.940) 6.10±1.01 1.87 (.063)
Yes 5.05±1.44 5.83±1.02

M=mean; SD=standard deviation.

4. 간호전문직관, 윤리적 민감성, 임상실습교육환경,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 간의 상관관계

근접오류보고 의향은 위해사건보고 의향(r=.46, p<.001), 간호전문직관(r=.20, p=.005), 윤리적 민감성(r=.22, p=.002), 임상실습교육환경(r=.16, p=.025)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위해사건보고 의향은 간호전문직관(r=.26, p<.001), 윤리적 민감성(r=.33, p<.001), 임상실습교육환경(r=.14, p=.041)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간호전문직관은 윤리적 민감성(r=.42, p<.001), 임상실습교육환경(r=.46, p<.001)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한편, 윤리적 민감성과 임상실습교육환경(r=.10, p=.143) 간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s among the Main Variables (N=203)
Variables 1 2 3 4 5
r (p) r (p) r (p) r (p) r (p)
1. Willingness to report near misses 1
2. Willingness to report adverse events .46 (<.001) 1
3. Nursing professionalism .20 (.005) .26 (<.001) 1
4. Ethical sensitivity .22 (.002) .33 (<.001) .42 (<.001) 1
5. Clinical learning environment .16 (.025) .14 (.041) .46 (<.001) .10 (.143) 1

5.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본가정을 검토한 결과 공차(tolerance)는 0.65∼0.82였으며, 분산팽창인자(VIF)는 1.23∼1.54로 기준인 10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음으로 잔차의 가정 충족을 위한 검정 결과 등분산성, 정규성, 선형성의 가정도 만족하였으며, Durbin-Watson 통계량이 2.03으로 2에 가까워 자기상관이 없었고, 이상치를 검토하기 위한 Cook's 거리의 최댓값은 0.09로 1.0보다 큰 값이 없어 이상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중회귀 분석을 시행하기 위한 기본가정은 충족되었다.
본 연구에서 일반적 특성은 종속변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주요변수(간호전문직관, 윤리적 민감성, 임상실습교육환경)를 동시입력방식을 선택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근접오류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윤리적 민감성(B=0.66, p=.022)으로 확인되었으며, 주요 변수의 설명력은 6%로 나타났다 (F=4.97, p=.002).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윤리적 민감성(B=0.72, p<.001)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변수의 설명력은 12%로 확인되었다(F=10.01, p<.001)(Table 5).
Table 5.
Factors Influencing Intentions to Report Near Misses and Adverse Events (N=203)
Variables Intention to report near misses Intention to report adverse events
B SE β t p B SE β t p
(Constant) 0.15 1.30 0.11 .910 1.70 0.85 1.99 .047
Nursing professionalism 0.25 0.27 .08 0.91 .364 0.24 0.18 .11 1.33 .185
Ethical sensitivity 0.66 0.28 .17 2.31 .022 0.72 0.19 .28 3.85 <.001
Clinical learning environment 0.44 0.33 .10 1.34 .182 0.19 0.22 .06 0.85 .394
R2=.07, Adj. R2=.06, F=4.97, p=.002
Durbin-Watson=2.03, VIF=1.23∼1.54
R2=.13, Adj. R2=.12, F=10.01, p<.001
Durbin-Watson=2.03, VIF=1.23∼1.54

논 의

본 연구에서 윤리적 민감성은 간호대학생의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Gülnar 등(2020)의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윤리적 민감성이 의료오류보고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일치한다[19]. 그러나 Kim과 Yu (2021)의 연구에서는 윤리적 민감성이 위해사건보고 의향에만 영향을 미치고, 근접오류보고 의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20]. 이러한 차이는 본 연구의 의의를 더욱 부각시키며, 근접오류보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근접오류는 환자에게 실제적인 피해를 초래하기 전에 발견되고 수정되어 위해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10,11]. 본 연구에서 윤리적 민감성이 근접오류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간호대학생이 근접오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보고하려는 윤리적 책임감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윤리적 민감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근접오류 사례 분석,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환자안전 보고시스템 활용 훈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윤리적 의사결정과 보고 행동의 중요성을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16,22,28].
한편, 본 연구에서는 간호전문직관과 임상실습교육환경이 근접오류보고 의향과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의료오류 보고 의향이 개인의 전문직 가치관이나 외부 환경보다는 윤리적 판단 능력에 더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Oweidat 등(2024)의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근무환경이 의료오류 보고 실천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6], 특히 우호적이고 지지적인 근무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의료오류 보고 실천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결과와 상반되며, 임상실습교육환경이 오류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연구를 통해 이러한 변수 간의 관계를 더욱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간호전문직관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84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학과 3, 4학년을 대상으로 수행한 선행 연구[29]에서 보고된 4.06점보다 낮았다. 하위영역 중 간호실무 역할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난 반면, 사회적 인식점수는 가장 낮았다. 이는 임상실습 과정에서 간호사의 업무 중요성과 수행능력이 간호대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30]. 특히, 간호대학생은 임상 현장에서 간호사가 환자 간호와 안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간호실무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간호사의 사회적 역할, 즉 리더십이나 다학제 간 협력과 같은 측면은 충분히 접할 기회가 적어 사회적 인식 점수가 낮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임상실습 과정에서 간호대학생이 간호사의 환자 간호뿐만 아니라 다학제 팀 내 리더십, 환자 옹호, 효과적인 의사소통 등의 역할을 직접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윤리적 민감성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84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학과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측정한 선행 연구[31]의 3.51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위영역 중 환자의 비판적 이해 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전인간호에 대한 인식 점수는 낮았다. 이는 간호대학생이 낙상 예방이나 욕창 간호와 같은 특정 환자 안전활동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갖추고 있었으나, 임상실습 과정에서 전인간호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거나 실천할 기회가 제한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인간호는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요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간호를 제공하는 것으로, 윤리적 민감성을 함양하는 데 중요한 학습 영역이다[17]. 따라서 전인간호를 중심으로 한 사례 기반 학습과 윤리적 의사결정을 다룰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임상실습교육환경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21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 연구[32]의 2.79점보다 높았다. 하위영역 중 학생 만족 점수는 가장 높았던 반면, 환자와의 관계에 대한 인식 점수는 가장 낮았다. 이는 병동에서의 간호업무와 기술 습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환자와의 정서적 교류 및 관계 형성을 경험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환경은 간호 인력 부족, 환자 안전 강화, 감염관리 규정 등의 영향으로 인해 환자 간호에 직접 참여하거나 정서적 교류를 경험하는 기회가 점점 더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하여 실습 병동에서 환자와의 정서적 교류를 강조하는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간접적인 시뮬레이션 교육이나 사례 기반 학습을 통해 환자 및 가족 중심 간호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실습 후 피드백 과정에서 환자와의 상호작용 경험을 성찰하고 그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15,17,22]. 이를 통해 술기 중심의 임상실습을 넘어 인간 중심의 간호를 학습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근접오류보고 의향은 7점 만점에 평균 5.04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 연구[16]의 5.08점과 유사했으나, Kim과 Yu [20]의 5.47점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2023년 환자안전 보고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환자안전 보고 건수는 2022년 14,820건에서 2023년 20,273으로 전년 대비 36.8%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근접오류 보고율은 2022년 35.6%(5,283건)에서 2023년 10.5%(2,129건)로 감소하였다[5]. 그러나 본 통계자료는 환자안전보고 학습시스템을 통해 자율적으로 보고된 내용을 기반으로 수집된 것이므로, 모든 의료기관의 근접오류 발생 및 보고 현황을 대표한다고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접오류 보고율의 감소는 단순한 수치상의 변화가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보고를 가로막는 요인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특히, 보고 과정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부담이나 불안감이 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11], 보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줄일 수 있는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 익명 보고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보고 후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실습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20,28].
위해사건보고 의향은 7점 만점에 평균 5.96점으로, 선행 연구[20]의 5.94점과 유사하였고, Huh [16]의 5.89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연구 대상자의 91.6%가 환자안전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어, 위해사건이 환자에게 미치는 손상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선행 연구[16,20]는 간호학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된 반면, 본 연구는 3, 4학년을 포함하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 결과는 간호대학생의 위해사건보고 의향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한편, 선행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위해사건 보고를 주저하는 주요 원인으로 처벌에 대한 두려움과 보고 과정의 부담을 지적한 바 있다[2]. 따라서 간호대학생이 위해사건을 주저하지 않고 보고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긍정적인 보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보고 절차를 마련하고, 실제 임상에서 보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이 선호하는 교육 시간은 4시간이었으며, 교육 방식으로는 실습기반 교육(30.1%), 시뮬레이션(25.1%), 온라인 학습(25.1%)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이를 고려하여, 학습자의 참여도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짧고 집중적인 교육 세션을 제공하고, 선호도가 높은 교육 방식을 반영한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자료 수집이 자가보고식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응답자의 주관적 인식과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자료의 정확성과 객관성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윤리적 민감성 도구의 신뢰도는 DeVellis (2017)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최소한으로 허용 가능한 수준(minimally acceptable)’ 에 해당한다[33]. 이는 측정도구의 신뢰도가 안정적인 연구 결과 도출에 한계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보다 신뢰도 높은 도구를 사용하거나, 도구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검증하는 과정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 근접오류보고 의향(6%)과 위해사건보고 의향(12%)의 설명력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변수 선정의 한계, 측정도구의 민감성 부족, 연구 대상 특성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 특히, 의료오류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고 절차의 복잡성, 처벌에 대한 두려움, 환자안전 문화 및 리더십과 같은변수가 포함되지 않은 점이 설명력 부족의 주요한 원인일 수 있다[34].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변수들을 포함하여 보다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새롭게 포함한 임상실습교육환경 변수는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해당 변수의 측정도구나 평가항목의 개선 및 측정 방식의 정교화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개인적 요인(윤리적 민감성, 간호전문직관)과 조직적 요인(임상실습교육환경)을 통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본 연구는 선행 연구와 달리 근접오류보고 의향에도 윤리적 민감성이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 밝혀내어, 간호대학생의 의료오류보고 행동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자가보고식 설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관찰법 등의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임상실습교육환경 변수의 구성 요소를 보다 세분화하거나, 조직문화, 리더십, 보고 절차와 같은 추가 변수를 포함하여 분석을 확장함으로써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다 포괄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근접오류보고 의향 및 위해사건보고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윤리적 민감성이 두 보고 의향 모두에서 주요한 영향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윤리적 민감성이 근접오류 보고 의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간호교육에서 윤리적 민감성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간호대학생의 근접오류보고 의향과 위해사건보고 의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윤리적 민감성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근접오류 및 위해사건 보고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환자안전 문화를 개선하고, 의료오류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Conceptualization, Data curation, Formal analysis, Writing - orig-inal draft, Writing - review & editing - Yoon S; Data curation, Formal analysis, Supervision, Writing - original draft, Writing - review & editing - Park H-Y.
DATA AVAILABILITY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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