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J Korean Acad Fundam Nurs > Volume 31(2); 2024 > Article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 노인에게 적용한 이압요법이 요실금과 삶의 질 및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effects of auricular acupressure on the severity of urinary incontinence, quality of life, and sleep quality in elderly women with stress urinary incontinence

Methods

This sing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study included 53 subjects. The participants were elderly women with stress urinary incontinence. The experimental period was a total of 6 weeks, and four different acupressure sites were applied for each group; the experimental group (n=27) received auricular acupressure on the kidney, bladder, central rim, anterior lobe, whereas the placebo-control group (n=26) received acupressure on the wrist, elbow, helix 2, and helix 3. In order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auricular acupressure intervention, the 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Incontinence Questionnaire-Urinary Incontinence Short Form (ICIQ-UI SF), Incontinence Quality of Life (I-QOL) and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 were measured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Results

The ICIQ-UI SF scores and the PSQI scores in the experimental group with auricular acupressure significantly decreased after 6 weeks (p<.001) compared with the scores of the placebo-control group. The I-QOL scores in the experimental group significantly increased after 6 weeks (p<.001) compared with the scores of the placebo-control group.

Conclusion

Auricular acupressure was effective for mitigating the severity of urinary incontinence and improving the quality of life and sleep after 6 weeks. Therefore, auricular acupressure can be used as a non-pharmacological nursing intervention for elderly women with stress urinary incontinence.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요실금은 비자발적 소변 누출을 말하며, 대부분의 요실금 환자는 골반저근과 요도괄약근이 약해져, 복압이 증가하는 신체 활동이나 기침, 재채기 시 비자발적 소변 누출이 발생하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으로 고통받고 있다[1]. 요실금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2]. 요실금은 중년 이후의 여성이 흔하게 호소하는 하부 요로증상이며, 7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여성인구의 40% 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고 평균 기대 수명의 증가로 여성노인의 요실금 유병률 증가가 예상된다[1-4]. 이에 따라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요실금 중재에 대한 중요성도 증가하였다.
요실금의 정도는 삶의 질의 위험요소로 보고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 및 사회적 활동의 여러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5]. 요실금 환자들은 일상적인 사회활동을 피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고, 요실금으로 인한 활동 제한은 외로움과 관련이 있으며, 요실금의 빈도가 높을수록 외로움이 더 크다[5,6]. 요실금은 습기와 소변으로 인한 기계적, 화학적 피부 손상을 유발하여 욕창 발생의 위험요인이다[7]. 요실금은 화장실로 빠르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낙상을 발생시키고 요실금 노인은 낙상 위험이 59% 증가하며, 이로 인해 골절 위험성이 증가한다[8]. 또한 요실금은 요양원 입원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요실금 정도의 감소는 요양원 입원을 지연시키거나 피하는 예방적 방법이 될 수 있다[9].
노인의 요실금은 사회적 고립, 심리적 고통, 우울, 불안과 같은 사회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 수면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수면 중 배뇨에 대한 걱정과 타인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잠들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밤에 자주 소변을 보러 일어나는 것은 야간 수면장애를 일으키며, 소변에 젖은 옷과 침구는 수면의 질을 낮출 수 있다[10]. 요실금은 노인의 수면 문제와 관련되며, 요실금의 정도에 비례하여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10,11]. 요실금은 노인의 삶의 질과 수면의 질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요실금 정도의 조절은 요실금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면의 질을 개선 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성 요실금의 치료에는 보존적 요법과 약물요법, 외과적 요법이 있다. 스트레스성 요실금 치료 약물은 요도괄약근 압력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심각한 위장장애와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국내에서 요실금 치료약물로 승인되지 않았다. 스트레스성 요실금에서 수술은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하부 요로증상의 지속 및 악화, 비뇨생식기계 감염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침습적 처치 전에 부작용이 적은 보존적 요법이 권고된다[3,12]. 특히 노인은 생리학적 변화와 동반된 기저질환 및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약물요법과 외과적 요법이 신중히 수행되어야 한다. 이에 노인 스트레스성 요실금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약물적 중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성 요실금의 보존적 요법에는 생활습관 개선, 골반저 근육운동, 전기자극, 침술 등이 있다[2,12,13]. 침술은 방광과 신장 경혈에 자극을 주어 기를 강화하고 방광 기능의 회복을 촉진하여 요실금의 증상을 개선한다[13]. 침술을 기반으로 하는 이압요법은 귀의 특정 반응구역이 몸의 다른 부분과 상응되어 있다는 이론을 기초로, 귀에 있는 질병의 반응구역을 자극하여 몸의 다른 부분에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보완 대체요법이다. 이압요법은 몸에 적용하는 침술만큼 효과적이지만 더 빠른 작용을 보인다. 침을 대체하여 씨앗을 귀에 부착하여 이압요법을 적용하면 침으로 자극하는 만큼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속적으로 반응구역을 자극해 효과가 유지된다. 비침습적으로 통증 및 부작용이 적고 감염 위험성이 낮아 노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 많은 동반질환, 다제약물 복용 등으로 제약이 많은 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한 중재이다[14]. 이압요법은 고가의 의료기구가 필요하지 않아 저렴하여 노인 의료비 지출에 부담이 적고, 의료기관 내원이 어려운 노인에게 가정간호의 형태로 중재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선행연구들을 통해 노인인구에 대한 이압요법 중재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15].
국내에서 노인에게 시행한 이압요법 연구는 수면장애, 통증성 질환, 고혈압, 당뇨 노인 대상 연구들이 있으며 요실금을 갖은 노인 대상 연구는 미비하다[15]. 이압요법은 신장, 방광, 전립선 문제를 개선하여 요로증상 조절을 위해 적용할 수 있다[14]. 야뇨증이 있는 노인에게 이압요법을 적용한 연구[16]에서 야뇨 횟수가 유의하게 감소해 이압요법이 노인의 하부 요로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간호중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 대상으로 이압요법과 동일한 원리로 작용하는 침술 중재를 적용한 연구에서 요실금 빈도가 감소하였다[17]. 이와 같은 결과는 이압요법의 스트레스성 여성 요실금에 대한 중재 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확고한 근거로는 부족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성 요실금은 여성과 남성에서 주요 병인이 다르다. 여성은 임신, 출산, 폐경으로 인한 골반 근육 약화가 주요 원인이며, 남성은 전립선 질환, 전립선 수술 후에 흔히 발생한다[2,18]. 이러한 차이에 의해 스트레스성 요실금에 이압요법을 적용 시 성별에 따라 자극이 필요한 귀의 반응구역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스트레스성 요실금 관련 이압요법 중재 연구 시 성별을 구체화하여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는데, 요실금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유병률이 높다[2]. 이에 본 연구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성 요실금에 이압요법 적용 시 요실금 정도와 요실금 관련 삶의 질, 요실금 관련 요인인 수면의 질에 대한 효과를 파악하고자 한다.
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Incontinence Question-naire-Urinary Incontinence Short Form (ICIQ-UI SF)는 요실금의 증상과 영향 및 원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요실금 중재 후 환자의 증상 정도와 영향의 변화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ICIQ-UI SF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환자들에게 보편적인 적용이 가능하고, 임상 실무 및 연구에서 요실금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19]. 본 연구에서는 ICIQ-UI SF 도구를 사용하여 스트레스성 요실금 환자를 선별하고, 요실금 정도에 대한 이압요법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에게 적용한 이압요법이 요실금 정도와 요실금 관련 삶의 질 및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이압요법이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요실금 정도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다.

  • 이압요법이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요실금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다.

  • 이압요법이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에게 적용한 이압요법이 요실금 정도와 요실금 관련 삶의 질 및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단일 맹검, 플라세보 대조군 사전-사후 실험설계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시에 소재하는 9개의 노인복지기관을 방문하는 노인 중 선정기준 및 제외조건에 적합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기관장의 허락을 받고 모집문건을 게시하여 대상자를 모집한 후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2023년 5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진행하였다.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1) 65세 이상의 여성노인,(2) Espuna-Pons 등 연구[20]를 토대로 ICIQ-UI SF [19] 1, 2 문항 총점이 1점 이상, 3번 문항이 1점 이상이고 4번 문항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또는 운동을 할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은 있지만,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소변이 새는 증상은 없다고 표시한 스트레스성 요실금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제외기준은 (1) 요실금 수술요법을 받은 자, (2) 실험 기간 중 다른 요실금 중재를 받은 자, (3) 정신 질환 등 인지기능에 이상이 있는 자, (4) 양쪽 귀에 병변이나 테이프 알레르기가 있는 자이다.
본 연구의 표본 크기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본 크기를 산출하였다. 이압요법을 적용한 선행연구[21]를 참고로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 .81일 때 t-test 양측검정으로 계산하여 실험군 25명, 대조군 25명이 산출되었다. 연구대상자가 고령의 노인이고 연구 기간이 6주인 점을 고려하여 탈락률 20%를 예상하였고, 총 64명으로 실험군 32명, 대조군 32명으로 하였다. Random Allocation Software Version 2.0.0 프로그램에서 생성한 난수표를 이용하여 연구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인복지기관별로 실험군과 플라세보 대조군에 무작위로 배정하였고, 대상자는 어느 그룹에 속했는지 알 수 없는 단일 맹검법을 적용하였다.
총 모집된 85명의 대상자 중 선정기준 2번에 부합하지 않은 20명, 제외기준 1번에 해당하는 1명이 스크리닝(screening)으로 탈락하여 총 64명의 대상자가 선정되었다. 연구 도중 실험군에서 개인 바쁜 일정(5명)으로 탈락하였으며, 대조군에서는 개인 바쁜 일정(5명), 연락 두절(1명)로 탈락하여 실험군 27명, 대조군 26명의 대상자가 연구를 완료하였으며, 최종 53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Figure 1).
Figure 1.
Flow of the study design and participants.
jkafn-31-2-203f1.jpg

3. 연구도구

1) 요실금 정도

요실금 정도는 Avery 등[19]이 개발한 ICIQ-UI SF 도구를 Bristol Urological Institute로부터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으며,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 번역하여 공용사용이 허락된 한국어 번역판을 사용하였다. ICIQ-UI SF는 총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문항은 지난 4주간 요실금의 빈도, 양, 요실금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 언제 요실금이 발생하는지를 묻는다. 4번 문항은 요실금이 언제 발생하는지 묻는 항목으로 점수를 매기지 않기 때문에 총점은 4번 문항을 제외하고 합산한다. 총점이 높을수록 요실금 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95이고 본 연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79였다.

2) 요실금 관련 삶의 질

요실금 관련 삶의 질은 Patrick 등[22]이 개발한 Incontinence Quality of Life (I-QOL)를 University of Washington 으로부터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아 사용하였으며, Oh 등[23]이 번역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2문항, 3개의 소범주들(회피와 제한된 행동 8문항, 심리사회적 영향 9문항, 사회적 당황 5문항)로 구성되어 있다. 측정은 5점 척도이며, 각 문항에 대해 ‘매우 그렇다’ 1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5점으로 계산한다. I-QOL 점수는 22개 문항의 총합은 22-110점의 범위로 점수가 높을수록 요실금 관련 삶의 질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95이고 본 연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9였다.

3) 수면의 질

수면의 질은 Buysse 등[24]이 개발한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 도구를 Sohn 등[25]이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PSQI는 총 7개 영역으로 각 영역은 주관적 수면의 질, 수면 잠복기, 수면 시간, 평소의 수면 효율, 수면 방해, 수면제 약물의 사용, 주간 기능 장애로 구성되었다. 각 영역 점수의 총합이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은 것이며, Buysse 등[24]이 제시한 5점을 기준으로 5점 이상이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음으로 판단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3이고 본 연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70이었다.

4. 연구진행

1) 연구자 준비

본 연구자는 한중자연치유능력협회에서 실시하는 이압요법 교육과정 과정을 수료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연구자는 이압요법의 이론과 반응구역, 방법 등을 확인하고 한중자연치유능력협회의 이압 지도사 자격검정시험에 합격하여 시술의 정확성을 확인받았다. 요실금과 관련된 반응구역에 관한 문헌을 고찰하고 이압요법 전문가 1인의 자문을 받아 요실금에 효과가 있는 반응구역과 요실금과 관련이 적은 반응구역을 각각 선정하였다.

2) 대상자 모집

서울시의 노인복지기관 기관장의 허락을 받고 모집문건을 게시하여 대상자를 모집하여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의 선정기준 및 제외기준 부합 여부를 확인하여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3) 사전 및 사후 조사

사전 조사는 대상자 선정단계에서 시행된 요실금 정도(ICIQ-UI SF)를 제외하고 일반적 특성, 요실금 관련 삶의 질(I-QOL), 수면의 질(PSQI) 측정을 서면 동의서를 작성한 후 시행하였다. 사후 조사는 6주 중재 완료 후 요실금 정도(ICIQ-UI SF), 요실금 관련 삶의 질(I-QOL), 수면의 질(PSQI)을 측정하였다. 사전 및 사후 조사는 1인의 연구자가 직접 시행하였으며, 설문지 작성이 어려운 대상자는 연구자가 설문지의 설문 문항을 읽어주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대리 작성하였다.

4) 실험처치

노인인구에 대한 이침치료, 이압요법의 국내 임상연구 동향연구[15]에 따르면 중재 기간은 4일부터 8주까지 다양하다. 본 연구에서는 2주간 이압요법 중재 후 노인의 불면증과 야뇨 완화에 효과를 보인 연구[16]와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에게 6주간 요 천추 부위에 전기침술 적용 후 소변 누출이 감소한 연구[26], 6주간 이압요법 후 수면장애를 가진 노인의 수면의 질이 개선된 연구[21]를 토대로 6주의 중재 기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여 6주 동안 이압요법을 시행하였다.
이압요법을 적용하기 전에 대상자의 귀를 사정하여 이상소견을 관찰하고, 알코올 솜으로 닦아 귀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왕불류행 씨앗이 부착된 제품화된 테이프를 선정된 반응구역에 첩압하였다. 이압요법은 연구자가 직접 적용하였으며, 매주 다른 귀에 첩압하여 한쪽 귀에만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였고, 첩압 부위를 약간 얼얼한 정도의 압력으로 수시로 자극하도록 하였다. 6주 동안 1주일 단위로 6회 이압요법을 시행하였고, 유지 기간은 5일로 6일째 대상자가 직접 제거하도록 하여 2일간의 휴식 기간을 갖도록 하였다.
연구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주에 1회씩 문자메시지를 보내 연구방법을 준수하도록 독려하였고, 중재 장소에 방문하여야 함을 알렸다. 연구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연구대상자들을 1:1로 만나거나 같은 군끼리 만나서 이압요법을 시행하였다.
이압요법에 관한 문헌[13,14,16] 고찰과 이압요법 전문가 1인의 자문을 받아 실험군과 대조군의 4개 반응구역을 선정하였다(Figure 2). 실험군의 반응구역은 요실금, 수면과 관련된 신장(Kidney), 방광(Bladder), 연중(Central rim), 수전(An-terior lobe)이다. 신장 반응구역은 신장 기를 보강하고 체액 통로를 조절하여 신장 질환, 요로 문제 등을 개선하고 요실금에 적용된다. 방광 반응구역은 체내의 열과 습기를 조절하고, 하부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며 방광 및 배뇨 관련 문제를 완화하여 요실금에 효과가 있다. 연중 반응구역은 스트레스의 기본 대사 증상, 신경학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신장 기를 보충하여 신장을 좋아지게 하며 요붕증, 불면증, 빈뇨 등에 적용된다. 수전 반응구역은 불면, 신경쇠약, 다몽 등에 적용된다. 대조군의 반응구역은 요실금과 관련이 없고 실험군의 반응구역과 위치가 떨어진 손목(Wrist), 팔꿈치(Elbow)와 륜2 (Helix 2), 륜3 (Helix 3)으로 선정하였다. 손목과 팔꿈치 반응구역은 손목, 팔꿈치의 통증, 긴장 및 부종을 완화하며 륜2 (Helix 2), 륜3 (Helix 3)은 염증성 질환에 적용된다.
Figure 2.
Auricular acupressure poi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A), and placebo control group (B).
jkafn-31-2-203f2.jpg
실험군과 대조군의 실험처치는 반응구역만 달리하고 적용 기간 및 방법은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연구 종료 이후 대조군의 대상자가 원하는 경우 실험군과 동일한 반응구역에 이압요법을 적용하여 보상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7.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백분율 및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한 기술통계로 분석하였고, 두 집단의 사전 동질성 검정은 χ2 test, Independent t-test,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하였고, 종속변수에 대한 정규성 검정은 왜도, 첨도 척도로 확인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후의 요실금의 정도와 요실금 관련 삶의 질 및 수면의 질 변화는 Paired t-test로 분석하였고, 그룹 간 중재 전 ․ 후 변화량 차이는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IRB No. ewha-202304-0028-01)을 받은 후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 시작 전 연구의 목적, 연구방법, 개인 정보 비밀 보장, 중도 철회 가능 등을 설명한 후 자발적인 동의를 서면으로 얻은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중재의 예상되는 위험의 수준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정도를 넘지 않는 수준이나, 만약 연구대상자에게 중재에 따른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연구자는 연구를 중단하고 문제를 확인하고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경과를 확인하며,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료기관에 진료를 보도록 하고 이에 상응한 치료비를 보상할 것임을 설명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특성

본 연구대상자는 실험군 27명, 대조군 26명으로 총 53명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나이, 동반 질환, 복용 약물, 경제 수준, 교육수준을 조사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이 동질 집단임을 확인하였다. 평균 연령은 실험군 83.33±5.12세, 대조군 80.61±4.96세였고, 동반 질환(고혈압, 당뇨, 심장질환)과 복용 약물(고혈압약, 당뇨약, 심장질환약) 지표는 실험군에서 18명(66.7%)이 고혈압과 17명(63.0%)이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대조군은 21명(80.8%)이 고혈압과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당뇨, 심장질환보다 고혈압이 높은 빈도였으며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과 각 복용 약물 빈도는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경제 수준은 중간수준이 실험군에서 23명(85.2%), 대조군에서 20명(76.9%)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졸업 이하의 교육수준이 실험군 20명(74.1%), 대조군 15명(57.7%)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Homogeneity Test of General Characteristics between the Two Groups (N=53)
Variables Categories Exp. (n=27) Cont. (n=26) χ2 or t p
n (%) or M± SD n (%) or M± SD
Age (years) 83.33±5.12 80.61±4.96 -1.95 .560
Comorbidity HTN Yes 18 (66.7) 21 (80.8) 1.35 .244
No 9 (33.3) 5 (19.2)
DM Yes 10 (37.0) 9 (34.6) 0.03 .854
No 17 (63.0) 17 (65.4)
Heart disease Yes 2 (7.4) 6 (23.1) .142
No 25 (92.6) 20 (76.9)
Medication HTN Yes 17 (63.0) 21 (80.8) 2.07 .150
No 10 (37.0) 5 (19.2)
DM Yes 10 (37.0) 9 (34.6) 0.03 .854
No 17 (63.0) 17 (65.4)
Heart disease Yes 2 (7.4) 6 (23.1) .142
No 25 (92.6) 20 (76.9)
Economic level High 0 (0.0) 1 (3.8) .591
Middle 23 (85.2) 20 (76.9)
Low 4 (14.8) 5 (19.2)
Education ≤ Elementary school 20 (74.1) 15 (57.7) .563
Middle school 5 (18.5) 9 (34.6)
High school 1 (3.7) 1 (3.8)
≥ College 1 (3.7) 1 (3.8)

Cont.=placebo control group; DM=diabetes mellitus; Exp.=experimental group; HTN=hypertension; M=mean; SD=standard deviation;

Fisher exact test.

2. 중재 전 종속변수에 대한 그룹 간 동질성 검정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정 결과 요실금 정도, 요실금 관련 삶의 질, 수면의 질에서 두 집단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 집단임을 확인하였다(Table 2).
Table 2.
Homogeneity Test of Variables between the Two Groups (N=53)
Variables Categories Exp. (n=27) Cont. (n=26) t p
M± SD M± SD
Severity of urinary incontinence ICIQ-UI SF 13.19±3.56 14.27±3.02 1.19 .239
Quality of life I-QOL 71.92±14.99 76.15±10.53 1.18 .242
Sleep quality PSQI 9.37±3.98 9.03±3.68 -0.31 .754

Cont.=placebo 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ICIQ-UI SF=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Incontinence Questionnaire-Urinary Incontinence Short Form; I-QOL=Incontinence Quality of Life; M=mean; PSQI=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SD=standard deviation.

3. 이압요법이 종속변수에 미치는 효과

1) 요실금 정도

실험군은 ICIQ-UI SF 점수가 8.11±5.04점 감소하여 2.57± 4.69점 감소한 대조군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4.13, p<.001). 실험군에서 ICIQ-UI SF 점수는 중재 전 13.19±3.56점에서 중재 후 5.07±3.99점으로 감소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요실금 정도가 호전되었고(t=8.34, p<.001), 대조군은 중재 전 14.27±3.02점에서 중재 후 11.69±4.37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2.80, p=.010)(Table 3).
Table 3.
Differences in the Severity of Urinary Incontinence, Quality of Life and Sleep Quality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N=53)
Variables Categories Group Pretest Posttest Mean difference Within group Between groups
M± SD M± SD M± SD paired t p t p
Severity of urinary incontinence ICIQ-UI SF Exp. (n=27) 13.19±3.56 5.07±3.99 -8.11±5.04 8.34< <.001 4.13 <.001
Cont. (n=26) 14.27±3.02 11.69±4.37 -2.57±4.69 2.80 .010
Quality of life I-QOL Exp. (n=27) 71.92±14.99 92.22±12.28 20.29±13.43 -7.85< <.001 -4.83 <.001
Cont. (n=26) 76.15±10.53 76.34±13.93 0.19±16.74 -0.05 .954
Sleep quality PSQI Exp. (n=27) 9.37±3.98 5.70±3.61 -3.66±3.29 5.78< <.001 3.18 .002
Cont. (n=26) 9.03±3.68 8.65±3.05 -0.38±4.16 0.47 .642

Cont.=placebo 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ICIQ-UI SF=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Incontinence Questionnaire-Urinary Incontinence Short Form; I-QOL=Incontinence Quality of Life; M=mean; PSQI=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SD=standard deviation.

2) 요실금 관련 삶의 질

실험군과 대조군의 I-QOL 점수 변화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4.83, p<.001). 실험군에서 I-QOL 점수는 중재 전후 71.92±14.99점에서 92.22±12.28점으로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요실금 관련 삶의 질 향상이 나타났으나(t=-7.85, p<.001),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3).

3) 수면의 질

실험군과 대조군의 PSQI 점수 변화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3.18, p=.002). PSQI 점수는 실험군에서 중재 전 9.37±3.98점, 중재 후 5.70±3.61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여 수면의 질 향상을 보였으나(t=5.78, p<.001),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3).

논 의

본 연구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을 갖은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6주간 이압요법을 적용하여 요실금 정도, 요실금 관련 삶의 질,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요실금 정도가 감소하였고 요실금 관련 삶의 질은 향상되었으며 수면의 질이 개선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이압요법을 6주간 적용한 결과,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요실금 정도가 실험군에서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이는 이압요법과 기전이 유사한 침술, 지압, 수지침을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에게 적용한 선행연구에서 요실금이 호전된 결과와 유사하다[17,27].
이압요법 중재 전과 비교하여 6주 후에 실험군의 ICIQ-UI SF 평균 점수가 8.11점 감소하였다. 이는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에게 골반저 근육운동을 20주간 적용한 Sherburn 등[28]의 연구에서 ICIQ-UI SF 평균 점수가 4.5점 감소한 결과보다 더 크게 요실금 정도가 감소하였다. 골반저 근육운동은 요도의 안정화를 제공하고 요도 폐쇄 압력을 증가시켜 스트레스성 요실금의 효과적인 보존적 일차치료법으로 권고되지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데 오래 걸려 3개월 이상의 장기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이압요법은 치료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2,12].
본 연구에서는 대조군에서 ICIQ-UI SF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여 이압요법의 위약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실험군에서 이압요법 시행 후 요실금 정도가 호전된 긍정적인 결과에 위약효과를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이압요법의 위약효과는 수면장애를 가진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6주간 이압요법을 적용한 선행연구[21]에서 플라세보 대조군의 주관적인 수면의 질과 양이 향상된 결과에서도 확인되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실험군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이압요법 중재 후 요실금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 이압요법이 위약효과 외에 스트레스성 요실금 정도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에게 이압요법 중재를 시행하였을 때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요실금 관련 삶의 질의 향상을 보였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에게 이압요법 중재는 요실금 정도의 감소뿐만 아니라 노인의 실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와 동일하게 이압요법을 적용하여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요실금 관련 삶의 질을 분석한 연구는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6주 동안 요실금 여성에게 신장 관련 경혈에 침술을 적용한 후 삶의 질이 개선된 연구[29] 결과와 유사하다. 본 연구에서는 I-QOL 도구를 통해 요실금이라는 증상을 사회생활, 가족생활, 대인관계, 일상활동, 휴식, 여행, 정신건강, 신체적 건강, 근심과 걱정 등 사람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관심사들과 연관된 삶의 질 측면을 평가하는데[23], 이압요법 중재로 인해 요실금이 완화되면서 요실금으로 인한 제한적, 회피적 행동이 감소하고, 일상생활 중 사회적 당황과 무력감, 수치심, 좌절감, 걱정 등과 같은 심리적 상태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요실금 관련 삶의 질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생각한다.
스트레스성 요실금 노인여성의 중재 전 PSQI 점수는 실험군 9.37±3.98점, 대조군 9.03±3.68점으로 5점 이상이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음으로 판단하는 Buysse 등[24]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대상자들은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이는 요실금이 노인의 수면에 영향을 끼쳐 수면장애와 관련이 있고 요실금의 중등도에 비례하여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는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10,11]. 본 연구에서 6주간 이압요법 중재 후에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수면의 질이 개선되었다. 이는 이압요법이 노인의 수면 개선에 효과적인 중재임을 확인한 선행연구[16,21,30-33]와 유사한 결과로,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낮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압요법이 효과적인 간호중재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6주 동안 이압요법을 적용하는 것은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요실금을 호전시키고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재 기간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에게 침술, 지압요법을 6주 적용했을 때 요실금이 호전된 선행연구[17,26]와 노인에게 6주간 이압요법 중재 후 수면 개선을 보인 연구[21,31]와 유사한 결과이다. Liu 등[26]의 연구에서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에게 요 천추 부위에 방광경 혈을 자극하는 전기침술을 6주간 적용 후 6주, 18주, 30주에 대조군과 비교하여 ICIQ-UI SF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시간 경과에 따라 ICIQ-UI SF 점수가 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6주간 이압요법 중재 기간의 효과를 확인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지만,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 추이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후속연구에서 이압요법이 시간 경과에 따라 스트레스성 요실금 노인에게 미치는 효과 변화 추이와 중재 완료 후 장기적인 효과 측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요실금 증상 조절을 위해서 신장, 방광, 연중 반응구역에 이압요법을 적용하였다. 야뇨증 노인에게 이압요법을 시행하여 야뇨 횟수가 감소한 연구[16]에서는 방광 반응구역이 적용되었고, 전기침술, 수지침을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에게 적용한 연구들[17]에서도 신장, 방광 관련 경혈이 주로 적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막힌 기를 해소하여 신장을 좋아지게 하며 요붕증, 불면증, 빈뇨 등에 적용하는 연중 반응구역을 추가로 중재하여 요실금 호전효과를 보였다.
노인의 수면 개선을 위해 신문(shenmen), 심장(heart), 뒷머리(occiput), 수전 반응구역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16,21,30-32]. 본 연구에서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하여 적용한 수전 반응구역은 불면, 신경쇠약, 다몽 등에 적용되는 신경쇠약 점으로, 연구결과 수전 반응구역의 지압이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수면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6주 동안 노인에게 요실금과 수면 개선에 적용되는 신장, 방광, 연중, 수전 반응구역에 이압요법을 적용하였을 때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이압요법이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요실금 정도와 요실금 관련 삶의 질,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한 안전한 간호중재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첫째, 연구의 종속변수인 요실금 정도, 요실금 관련 삶의 질, 수면의 질은 모두 주관적 지표로 측정되었으며 연구자가 직접 실험하고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이로 인해 연구자의 기대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연구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며 객관적 지표를 측정도구로 적용한 요실금 이압요법 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요실금에 이압요법을 적용한 선행연구가 없어 본 연구의 결과만으로 이압요법이 요실금에 미치는 효과를 확신할 수 없다. 추후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반복연구의 필요성과 대상자의 나이, 요실금의 유형, 요실금 관련 반응구역, 대조군 반응구역 변경 등 다양한 요실금 이압요법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연구의 결과지표는 사전, 사후 총 2번만 측정하기 때문에 시간 경과에 따른 이압요법이 요실금에 미치는 효과 변화를 확인할 수 없다. 향후 연구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 장기적인 효과 확인을 위한 추가 측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많은 여성노인이 고통받고 있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에 이압요법 중재효과를 확인하였고 특히 약물요법과 외과적 요법 적용이 어려운 요실금을 가지고 있는 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비약물적 간호중재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본 연구를 토대로 다양한 요실금 이압요법 중재 연구가 많이 시행되어 이압요법이 요실금 중재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결 론

본 연구는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6주간 이압요법을 적용하여 요실금 정도, 요실금 관련 삶의 질,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무작위 배정, 단일 맹검, 플라세보 대조군 사전-사후 실험설계이다. 6주간 이압요법 중재로 이압요법이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요실금 정도를 감소시키고, 요실금 관련 삶의 질을 높이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의 간호중재로 이압요법의 효과에 대한 근거와 스트레스성 요실금에 효과적인 귀의 반응구역과 중재 기간 등 요실금 간호에 적용할 수 있는 이압요법 중재 프로토콜에 대한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토대로 추후 요실금 관련 이압요법 중재 연구가 시행되고, 이압요법이 스트레스성 요실금 여성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비약물적 간호중재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Kim Y and Park H; Data collection - Kim Y; Data analysis & Interpretation - Kim Y and Park H; Drafting & Revision of the manuscript - Kim Y and Park H.
DATA AVAILABILITY
The data that support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vailable from the corresponding author upon reasonable request.

REFERENCES

1. Tahra A, Bayrak O, Dmochowski R. The epidemiology and population-based studies of women with lower urinary tract symptoms: a systematic review. Turkish Journal of Urology. 2022; 48(2):155-165. https://doi.org/10.5152/tud.2022.21325
crossref pmid pmc
2. Bardsley A. An overview of urinary incontinence. British Journal of Nursing. 2016; 25(18):14-21. https://doi.org/10.12968/bjon.2016.25.18.s14
crossref pmid
3. Shin JH. Diagnosis and treatment of urinary incontinence in female patients.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2022; 12(4):217-222. https://doi.org/10.21215/kjfp.2022.12.4.217
crossref
4. Milsom I, Gyhagen M. The prevalence of urinary incontinence. Climacteric. 2019; 22(3):217-222. https://doi.org/10.1080/13697137.2018.1543263
crossref pmid
5. Aoki Y, Brown HW, Brubaker L, Cornu JN, Daly JO, Cartwright R. Urinary incontinence in women. Nature Reviews Disease Primers. 2017; 3(1):17042. https://doi.org/10.1038/nrdp.2017.42
crossref pmid pmc
6. Stickley A, Santini ZI, Koyanagi A. Urinary incontinence, men-tal health and loneliness among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in Ireland. BMC Urology. 2017; 17(1):29. https://doi.org/10.1186/s12894-017-0214-6
crossref pmid pmc
7. National Pressure Injury Advisory Panel. European Pressure Ulcer Advisory Panel and Pan Pacific Pressure Injury Alliance. In: Haesler E, editor. Prevention and treatment of pressure in-juries/ulcers: clinical practice guideline. Osborne Park, Western Australia: Cambridge Media; 2019.

8. Moon S, Chung HS, Kim YJ, Kim SJ, Kwon O, Lee YG, et al. The impact of urinary incontinence on fall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LOS ONE. 2021; 16(5):e0251711.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51711
crossref pmid pmc
9. Berete F, Demarest S, Charafeddine R, De Ridder K, Vanover-loop J, Van Oyen H, et al. Predictors of nursing home admission in the older population in Belgium: a longitudinal fol-low-up of health interview survey participants. BMC Geriat-rics. 2022; 22(1):807. https://doi.org/10.1186/s12877-022-03496-4
crossref pmid pmc
10. Nazaripanah NS, Momtaz YA, Mokhtari F, Sahaf R. Urinary incontinence and sleep complaints in community dwelling older adults. Sleep Science. 2018; 11(2):106-111. https://doi.org/10.5935/1984-0063.20180020
crossref pmid pmc
11. Veronica da-Luz D, Fank F, Pereira FDS, Mazo GZ. Sleep quality and urinary incontinence in elderly female exercise practitioners. Sleep Science. 2022; 15: 333-338. https://doi.org/10.5935/1984-0063.20210003
crossref pmid pmc
12. Sussman RD, Syan R, Brucker BM. Guideline of guidelines: urinary incontinence in women. BJU International. 2020; 125(5):638-655. https://doi.org/10.1111/bju.14927
crossref
13. Wang Y, Zhishun L, Peng W, Zhao J, Liu B. Acupuncture for stress urinary incontinence in adults.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13; 7: https://doi.org/10.1002/14651858.CD009408.pub2
crossref pmid
14. Oleson T. Auriculotherapy manual: chinese and western sys-tems of ear acupuncture.. 3rd ed.. ChurchilLivingston; 2003. p. 1-364.

15. Kwon CY, Lee BR. Ear acupuncture and ear acupressure in elderly population: a scoping review on domestic clinical research. Journal of Oriental Neuropsychiatry. 2021; 32(3):219-234. https://doi.org/10.7231/jon.2021.32.3.219
crossref
16. Kim JY, Ryu HS, Nam SH, Park KS. Effects of auricular acupressure therapy on nocturia and insomnia in the elderly. The Korean Journal of Rehabilitation Nursing. 2014; 17(1):1-9. https://doi.org/10.7587/kjrehn.2014.1
crossref
17. Cui Y, Ma Q, Zhang Y, Wei G, Zhou Z. The efficacy and safety of acupuncture in treating stress urinary incontinence in women from a meta-analysis of four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Archivos Espanoles De Urologia. 2023; 76(1):40-49. https://doi.org/10.56434/j.arch.esp.urol.20237601.3
crossref
18. Gacci M, Sakalis V, Karavitakis M, Cornu J, Gratzke C, Herr-mann T, et al.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guidelines on male urinary incontinence. European Urology. 2022; 82(4):387-398. https://doi.org/10.1016/j.eururo.2022.05.012
crossref
19. Avery K, Donovan J, Peters TJ, Shaw C, Gotoh M, Abrams P. ICIQ: a brief and robust measure for evaluating the symptoms and impact of urinary incontinence. Neurourology and Urodynamics. 2004; 23(4):322-330. https://doi.org/10.1002/nau.20041
crossref pmid
20. Espuna-Pons M, Dilla T, Castro D, Carbonell C, Casariego J, Puig-Clota M. Analysis of the value of the ICIQ-UI SF questionnaire and stress test in the differential diagnosis of the type of urinary incontinence. Neurourology and Urodynamics. 2007; 26(6):836-841. https://doi.org/10.1002/nau.20379
crossref pmid
21. Lee JH, Park HJ. The effect of auricular acupressure on sleep in older adults with sleep disorders. Journal of Korean Gerontol-ogical Nursing. 2021; 23(2):117-128. https://doi.org/10.17079/jkgn.2021.23.2.117
crossref
22. Patrick DL, Martin ML, Bushnell DM, Yalcin I, Wagner TH, Buesching DP. Quality of life of women with urinary incontinence: further development of the incontinence quality of life instrument (I-QOL). Urology. 1999; 53(1):71-76. https://doi.org/10.1016/S0090-4295(98)00454-3
crossref pmid
23. Oh SJ, Park HG, Lim SH, Hong SK, Martin ML, Ting BL, et al. Translation and linguistic validation of Korean version of the incontinence quality of life (I-QoL) instrument. Journal of Korean Continence Society. 2002; 6(2):10-23. https://doi.org/10.5213/jkcs.2002.6.2.10
crossref
24. Buysse DJ, Reynolds CF, Monk TH, Berman SR, Kupfer DJ. The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a new instrument for psychi-atric practice and research. Psychiatry Research. 1989; 28(2):193-213. https://doi.org/10.1016/0165-1781(89)90047-4
crossref pmid
25. Sohn SI, Kim DH, Lee MY, Cho YW.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Sleep Breath. 2012; 16(3):803-812. https://doi.org/10.1007/s11325-011-0579-9
crossref pmid
26. Liu Z, Liu Y, Xu H, He L, Chen Y, Fu L, et al. Effect of electro-acupuncture on urinary leakage among women with stress urinary incontinence. JAMA. 2017; 317(24):2493-2501. https://doi.org/10.1001/jama.2017.7220
crossref pmid pmc
27. Kannan P, Bello UM. Efficacy of various forms of acupuncture for the treatment of urinary incontinence in wome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xplore-the Journal of Science and Healing. 2023; 19(1):26-35. https://doi.org/10.1016/j.explore.2022.07.004
crossref pmid
28. Sherburn M, Bird M, Carey M, Bø K, Galea MP. Incontinence improves in older women after intensive pelvic floor muscle training: an assessor‐ 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Neurourology and Urodynamics. 2011; 30(3):317-324. https://doi.org/10.1002/nau.20968
crossref pmid
29. Wan O, Cheung RCC, Law MPM, Lee LL, Wang CC, Chan SSC. Effect of additional acupuncture to pelvic floor exercise on urinary incontinence: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Neurourology and Urodynamics. 2022; 41(5):1097-1108. https://doi.org/10.1002/nau.24918
crossref pmid
30. Jang MJ, Lim YM, Park HJ. Effects of auricular acupressure on joint pain, range of motion, and sleep in the elderly with knee osteoarthriti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2019; 30(1):79-89. https://doi.org/10.12799/jkachn.2019.30.1.79
crossref
31. Park HJ, Lim YM. Effects of auricular acupressure on the knee pain, joint angle and sleep among elderly workers with knee osteoarthritis: a quasi-experimental study. Korean Journal of Rehabilitation Nursing. 2022; 25(1):1-10. https://doi.org/10.7587/kjrehn.2022.1
crossref
32. Lee WJ, Park HJ. Effects of auricular acupressure on sleep and pain in elderly people who have osteoarthritis and live in nursing homes: a randomized, sing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Explore. 2023; 19(2):214-222. https://doi.org/10.1016/j.explore.2022.07.001
crossref pmid
33. Jang M, Park HJ. The effects of auricular acupressure on sleep disorder in the elderl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 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2020; 21(6):116-126. https://doi.org/10.5762/KAIS.2020.21.6.116
cross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