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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Fundam Nurs > Volume 29(1); 2022 > Article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경험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practical training experiences of nursing students during the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pandemic and investigated their experience during their practical training.

Methods

Data were collected between April 29 and June 24, 2021. The 29 participants chosen from three universities in the study were either fourth-year students or graduated in 2021 after attending nursing college, and they had taken at least one semester of practical training including alternative practice training after the onset of the COVID-19 pandemic. Inductive content analysis was employed for data analysis.

Results

Based on the analysis of data from focus group interviews, the following four categories and 11 theme clusters were drawn from 235 key statements: (1) situational change in the clinical practice environment; (2) perceived difficulties in developing core competencies as a nursing student; (3) unstandardized alternative practical training procedures; and (4) demand for systematic improvement in practical training while maintaining social distancing.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demonstrate the need for effective and constructive practical clinical training in order for nursing students to achieve productive learning from practical training while maintaining social distancing, Alternative training modalities should continue to be developed and reviewed.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전례 없는 COVID-19 팬데믹 상황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위기로, 보건 의료계는 건강에 대한 형평성, 리더십, 사회정의, 윤리, 환자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대처에 몰두하고 있다[1]. COVID-19 전염병은 전 세계의 모든 간호사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전통적으로 임상을 기반으로 학습이 진행되었던 간호교육계는 간호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수많은 중요하고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2]. 대다수 대학들은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대면 수업의 제약에 직면하는 상황이 되었고, 전통적인 교육 환경은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으로 교육의 전 영역에서 급격한 변화가 초래되었다[3].
실습 위주의 수업을 원격교육으로 진행할 경우 학습 내용을 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기 힘들 뿐 아니라,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도 면대면 수업 환경과 비교하여 만족스럽게 지원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대두되었다[4]. 이러한 임상 실습 교육의 제한은 간호대학생 측면에서의 학업 성취도와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면허를 가진 간호사로서의 역량과 향후 진로에 대한 불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5].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간호교육에 관한 연구는 패러다임의 전환 차원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6,7]. 간호교육자의 사고전환과 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적응에 중점을 둔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며[6,8], 학습자인 간호대학생의 측면에서 연구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불안감과 스트레스 및 대처상황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었다[911]. 국내의 경우, COVID-19 상황에 대한 인식, 새로운 학습경험인 온라인 교육에서의 성취감, 학습 자신감과 만족도를 중심으로 간호교육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12,13], 선행연구에서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임상실습 교육에 관한 간호대학생의 경험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코로나 발생 이후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육 표준이 새롭게 떠오르면서[14], 간호대학생 실습교육에도 패러다임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비대면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하고 새로운 학습 플랫폼에서의 임상 실습교육 적용은 간호대학생을 위한 실습교육의 목표와 학업성취수준 간에 간극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이러한 차이를 줄여나가면서 실습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교육의 질을 유지하며 적용하기 위해서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대학생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실습교육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의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임상 실습교육 경험을 파악하고 탐색함으로써 향후 간호대학생의 효율적인 비대면 실습교육 방법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포커스그룹 면담을 통해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경험을 귀납적으로 내용 분석한 질적연구이다.

2. 연구참여자

본 연구에서는 COV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간호대학생 임상실습 경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듣기 위해 A, B, C 3개 지역의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4학년 또는 당해 년도 졸업생들 중 COVID-19 팬데믹 이후 대체실습을 포함한 임상실습 교육을 1학기 이상 받은 경험이 있는 자를 연구대상의 범위로 선정하여 의도표집을 시행하였다. 사전에 제공된 SNS 공지를 통해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본 연구에 참여하기를 자발적으로 동의하며, 한국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포커스그룹 면담에 참여할 수 있는 자로 연구참여자를 선정하였다. SNS를 통한 모집공고에는 연구주제, 연구목적, 참여절차와 방법, 참여 기간, 혜택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게시하였다. 총 참여자는 29명으로 남학생 4명과 여학생 25명이었으며, 연령의 평균값은 24.48세이었다(Table 1). 포커스그룹 면담을 위한 그룹의 크기는 연구주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와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7∼8명씩 총 4개의 집단으로 구성하였으며 졸업생 5명은 재학생 그룹에 포함하여 진행하였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29)
Variables Categories n (%) or M± SD
Gender Men 4 (13.8)
Women 25 (86.2)
Age (year) 24.48±3.28
Academic grade 4th 24 (82.8)
Graduate 5 (17.2)
Region Seoul 15 (51.8)
Gangwon-do 7 (24.1)
Gyeongsangbuk-do 7 (24.1)

3. 연구 진행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1년 4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이루어졌으며 포커스면담은 그룹당 면담은 1∼2회에 걸쳐 참여자들이 선호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대면으로 시행하였다. 2차 면담이 대면으로 불가능한 두 그룹은 원격화상회의 Zoom으로 진행하였다. 면담 시간은 1회 면담 시 대략 80∼120분 정도 소요되었다. 대면 면담은 토의하기 적당하고 편안하고 조용하며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접근이 용이한 회의실 또는 휴게공간에서 진행하였으며, 코로나 위기단계에 따른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하였다. 참여자의 사전 동의하에 모든 면담내용을 녹음하였으며, 면담내용뿐만 아니라 면담 시 관찰된 연구참여자의 모습, 반응, 분위기 등을 요약하여 현장 노트를 함께 기록하였다. 이후 분석을 위해 녹음내용은 연구보조원이 그대로 필사하고, 녹취록과 녹음내용을 비교하여 전체적으로 정확한지 연구자가 확인하였다.
면담 질문은 개방적이고 반구조화된 질문으로 도입, 전환, 주요, 마무리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도입 질문으로 “면담에 앞서 COVID-19 상황에서 각자의 실습 경험을 떠올려 보며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세요.”라는 개방적인 질문으로 시작한 후, “COVID-19 상황에서 지난 학기(1년) 어떻게 실습을 진행했습니까?”의 전환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본 연구문제로 접근하도록 하였다. 구체적으로 “COVID-19 상황에서, 임상실습의 경험은 어떠하였습니까?”, “COVID-19 상황에서 임상실습의 만족스러웠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COVID-19 상황에서 임상실습의 불만족스러웠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COVID-19 상황에서 임상실습의 부족했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COVID-19 사태 이후 임상실습을 하면서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었습니까?”, “COVID-19 사태 이후, 임상실습이 대체실습으로 되었을 때, 어떠했습니까?”, “COVID-19 사태 이후, 대체실습은 간호대학생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왔나요?”, “COVID-19 사태 이후, 대체실습 등 임상실습 교육의 변화는 개인적인 심경에 어떠한 변화를 주었나요?”, “COVID-19 사태 이후, 임상실습 교육을 참여하는데, 물리적 ․ 시스템적 ․ 인적 지원은 어떠하였나요?”, “COVID-19 사태 이후, 임상실습 교육에 실질적으로 가장 필요했던 부분은 어떠한 점이라고 생각했나요?”로 구성된 10개의 반구조화 질문을 진행하였고, 마지막으로 추가의견을 확인하고 면담을 마무리하였다.
면담 시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충분히 제시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고, 추가의견이 없을 때까지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참여자들의 진술에서 의미가 모호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1차 포커스그룹 면담 후 필사된 녹음 진술 내용을 분석하면서 포커스집단 연구의 질문을 정련하고 의문 사항 및 추가내용 확인을 위해 해당 참여자 5인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내용의 의미를 재확인하였으며 추가 질의는 최대 3회까지 실시하였다. 2차 포커스그룹 면담은 1차 포커스그룹 면담에 대한 요약과 추가 개별 질의 사항을 포함한 내용분석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의 동의 및 추가의견을 확인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대학생 임상실습 경험을 귀납적 내용분석방법(inductive content analysis)으로 분석하였으며[15]. QSR NVivo 12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코딩과 범주화 과정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 준비단계에서는 분석에 대한 접근방법(approach), 분석단위(unit of analysis), 자료에 대한 이해의 폭(sense of data) 등의 방향을 결정하였다. 두 번째, 조직단계에서 이론적 기틀이나 일반적 식견을 제외한 상태에서 참여자의 느낌을 얻기 위해 전사된 참여자의 진술을 반복해서 읽으며 참여자가 말한 의미 있는 구나 문장의 패턴과 주제를 추출하여 코딩하였다(open coding). 진술한 내용에서 참여자의 경험 현상과 관련된 의미 있는 문구나 문장을 추출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문장을 비교 ․ 분석하면서 개념들끼리 분류하고(grouping), 이를 기반으로 연구자의 언어로 재 진술하여 의미를 구성하면서 도출된 의미를 주제, 주제모음, 범주로 조직하였다(categorization). 이 단계에서 범주와 원자료를 대조하면서 범주의 내용이 참여자들이 처음 진술한 내용의 맥락을 유지하고 있는지 검토하였다. 이들의 공통점과 연관성들을 고려한 후 분석된 내용들을 통합하여 도출된 범주들에 대해 개념화하는 과정을 거쳐(ab-straction), 핵심주제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보고단계에서 도출된 핵심주제를 하위영역별로 참여자의 경험으로 정의하고 기술하는 과정을 거쳤다. 연구의 타당도를 높이기 위하여 분석된 결과를 면담에 참여한 대상자들에게 제시하고, 내용 확인 후 피드백을 받아 해당 내용에 대한 결과해석을 재조정하고 보완하였다.

5. 연구의 엄격성 확보

본 연구의 엄격성 확보를 위해 Guba와 Lincoln이 제시한 네 가지 평가 기준인 신빙성, 전사성, 신뢰성, 확증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16]. 연구의 신빙성 확보를 위해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실습교육에 대해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참여자 선정을 위해 노력하였고, 현장의 역동적인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면담내용 자체에 대한 단순한 기록뿐 아니라 면담 과정에서 관찰된 참여자의 어조, 반응, 표정들을 작성하여 녹취록과 함께 보관하였다. 또한 연구자가 지닌 선 이해를 괄호치기(bracketing) 하며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연구의 전사성 확보는 면담을 통해 얻게 된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실습교육 경험에 대한 현상의 본질과 의미를 연구참여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재확인하는 순환과정을 통해 현상에 대한 끊임없는 지향을 시도하였다. 연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새로운 내용이 진술되지 않는 포화상태가 될 때까지 자료수집과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였다. 또한 질적연구 경험이 있는 교수 2인의 검토를 통해 연구자의 편협한 시각으로 인한 영향력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연구의 확증성을 위해 연구 시작부터 종료 시까지 전체과정과 절차를 자세히 작성한 감사기록을 남겨두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질적연구 경험이 있는 교수 2인과 동료 연구자들에게 면밀히 주시되었으며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질적연구 절차의 투명성 유지와 체계적인 분석 및 평가를 위해 COREQ (Consolidated Criteria for Reporting Qualitative Research)의 reporting guide를 사용하였다.
질적연구의 분석 도구로서 본 연구자들은 자료분석 과정에서 민감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분석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존 이론을 통한 의식적 판단을 중지하고, 질적연구의 민감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하여 질적연구학회의 워크숍과 학술대회를 참석하며 질적연구 수행을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다. 또한, 본 연구자들은 본 연구 이전 다수의 포커스그룹 면담과 심층면담의 경험이 있고, 질적연구의 결과물을 평균 4편 이상 논문으로 출판하였다.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연구자들은 지속적 비교분석의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면담내용에 대한 중립적이고 과학적인 자세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연구 진행 전 생명윤리 심의위 원회의 승인을 얻었다(승인번호: 2-1040781-A-N-012021029HR). 자료수집 전 연구자는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 방법, 과정, 참여자의 권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고, 자발적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들에 한해 서면동의서를 받아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내용은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하고 비밀이 보장되며, 대상자 음성녹음 파일은 녹취록을 만든 후 바로 폐기될 것임을 대상자에게 설명하였다. 질적 자료분석을 위한 면담자료는 참여자의 익명성 보장을 위해 코드화하여 기록하고 보관하였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면담 시마다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하였다.

연구결과

COVID-19 팬데믹 실습 교육에 대한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경험을 파악하기 위하여 포커스그룹 면담자료를 기초로 내용분석을 한 결과, 의미 있는 주요진술은 235개였고, 이중 의미의 유사성과 반복성을 묶어 32개 주제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주제들을 주요한 내용으로 묶어 11개 주제 모음을 추출하였고, 이를 유사한 의미로 최종 4개를 범주화하였다(Table 2).
Table 2.
Clinical Practice Experience of Nursing Students in the Context of the COVID-19 Pandemic
Categories Theme clusters
Situational change in the practice environment ․ Decreased practical clinical training opportunities
․ Physical limitations related to practice training while maintaining social distancing
Perceived difficulties in developing core competencies as a nursing student ․ Anxiety about adjustment to the clinical field
․ Limited nursing experience
․ Limitations in exploring career options
Unstandardized alternative practical training procedures ․ The burden of practice assignments
․ The evaluation system needs reorganization
․ Difficulty in using online practice content
․ Lack of constructive feedback from professors
Demand for systematic improvement in practical training while maintaining social distancing ․ The demand for comprehensive application of simulation practice
․ Coping with unexpected practical training situations

범주1. 상황적 실습 환경의 변화

간호대학생들은 극도로 제한된 실습 환경에서 COVID-19 팬데믹으로 임상현장을 나갈 수 없어 임상 실습교육 기회의 축소가 초래되었고,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대면 실습 관련 물리적 한계를 직면하였다.

1) 임상 실습교육 기회의 축소

간호학 교과목의 고유한 실습체계에서 임상실습 진행을 임상현장에서 하지 못하고, 병원이나 현장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 실습교육 기회가 줄어들거나 없어진 것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게 되었다. COVID-19 전염병으로 팬데믹 환경에서 임상현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실습교육의 기회가 현격히 줄어들어, 충분한 임상실습 교육에 대한 학습자로서의 권리가 박탈되는 경험을 하였다.
저는 그 병원가면 그 현장감? 을 느끼기 위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교내에서 실습하는 경우는 돌발적인 경우는 거의 없고, 그냥 정해진 틀에 맞춰서 저희가 실기를 수행하면 되잖아요. 병동 뒤에 병풍처럼 서 있을지라도 병원에 나가봐야 한다. 가서 선생님들의 분위기를 읽을 줄 알아야 하고 OP(수술) 환자 이송이나, 바이탈, BST(혈당검사)들을 측정하면서 병원에서 하는 일을 어깨너머로 배워야 한다. 그 병동의 이엠알(EMR)을 보면서 그 병동 특성상 어떤 질병이 가장 많은지 느껴야 하는데 그 모든 기회가 박탈되었어요.(참여자 14)
처음에는 솔직히 나가다가 힘드니까 이제…(웃음) 그때는 되게 좋다 싶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확실히 경험이 적어지는 거 맞으니까… 저희한테 학비도 말이 많잖아요. 막 학비는 똑같이 내는데, 간호대학은 실습 때문에 더 비싼 것도 있는데, 그런 것도 못 누리고 약간, 저희의 권리가 조금 낮아지는 것 같았어요. 그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런 생각이 들긴 했어요.(참여자 12)

2) 비대면 실습의 물리적 불편감의 수용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실습이 진행되었으며, 현장 임상실습에 참여하는 경우 간호대학생들은 코로나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불편감을 감수해야 했다. 또한, 실습 현장에서 보호구 착용과 적절한 거리두기 유지를 하면서 참여하는 임상 실습교육은 극도로 제한된 환경에서 관찰만 할 수 있어, 물리적으로 듣고 보는 것에서도 제약이 있었다.
코로나 검사를 억지로 받아야 하잖아요. 그게 불편하더라구요. 그게 편한 상황은 아니더라고요. 검사를 하고 나간 병동에서 산부인과로 실습을 나가고도 거의 관찰만 하고 아무것도 없었고, 골방에만 갇혀서 있었거든요. 아니 구경도 제대로 못 했어요.(참여자 1)
코로나 이후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 교내실습을 할 때 페이스 쉴드를 착용했었는데 마스크를 착용한 다음 페이 스 쉴드를 그 위에 착용하니까 페이스 쉴드에 김이 서려서 앞이 뿌옇게 보이고 숨을 쉬는 것도 훨씬 불편했어요.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술기 시험을 볼 때는 앞이 잘 안 보여서 주사기에 약물을 담을 때에도 불편하고 주사기 니들이 오염될 확률도 높고, 집중하기도 힘들었어요.(참여자 2)

범주2. 간호대학생으로서 간호역량 개발에 대한 막막함

간호대학생으로서 핵심역량 개발에 대한 막막함은 실습 현장의 제약으로 간호 핵심역량에 대한 자신감 저하와 향후 간호사로서 임상 적응에 대한 불안감을 경험하게 하였으며 임상현장에 대한 견문의 제약으로 인한 진로 탐색의 한계로 나타났다.

1) 임상 적응에 대한 불안감

임상실습을 통하여 이론적 지식을 기반으로 보고 듣고 수행하는 교육적 현장을 체험하지 못하고 대체실습 방법으로 실습을 하는 과정은 간호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임상적 역량을 함량 하는 것에서 불안감을 느끼게 하였다. 임상실습 현장에서 간호대학생이 자신의 지식과 술기를 반영하고 통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핵심역량을 확인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 자신감을 갖기 어렵다고 하였다.
일단은 막연하게 불안하고, 자신감이 좀 떨어지죠. 그(현장)임상실습 경험이 없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그러면 간호사 자격을 받을 순 있을까? 그런 게 걱정이었어요.(참여자 3)
매번 내가 간호사를 과연 할 수 있을까…(웃음) 그런 생각이 들긴 해요. 확실히 병원에 그냥 실습을 평소처럼 가 신 선배님보다는, 저희가 환자 경험도 적고 그렇잖아요. 실무 적응도…그럼 실제 바이탈 재는 것 조차도 모형이랑 사람이랑 그렇게 다른데… 임상에 가서 과연 이거를 바로 이렇게 신규로 투입이 됐을 때, 내가 이렇게 잘 할 수 있을까, 약간 의문이 계속 들긴 해요.(참여자 11)

2) 제한된 간호 활동을 경험함

간호대학생들은 충분하지 못한 현장 실습으로 인하여 향후 간호사로서 임상에 대한 적응에 불안을 경험하였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간호대학생들 중에 취업 면접에서 임상실습 관련 질문에 자신 있는 답변을 할 수 없었고, 실습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취업 후 현장에서 적응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서 간호사로서 환자와 동료에게 신뢰감을 주기에 확신이 없었다.
취업을 앞둔 상황에서도 추상적으로 가보고 싶던 병동의 모습을 그려볼 뿐 현실적인 병동의 모습은 알지 못한다는 부분에서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그… 걱정이 되는 게, 실무면접도 이제 보게 되는데, 그런 실무면접을 볼 때 아무래도 병원에서 했던 실습 경험도 적고, 상대적으로 뭔가 그게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뭔가 조금 교육을 받는데 제약이 컸다라는 생각이 또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좀 없는 것 같아요. 우리는 코로나시기에 실습을 했기 때문에 얘들은 못 배웠고, 덜 배웠다… 이런 느낌을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 같아서, 저도 조금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고, 실무면접 볼 때도 잘 할 수 있을지… 이런 걱정이 좀 되는 것 같아요.(참여자 15)
병원 실습을 갈 때마다 어떤 선생님이, “너네한테 이렇게 실습을 많이 안 나간 애들한테 간호받는 환자들 불쌍하다”고 막 그랬었어요.(웃음) 저희가 그만큼 약간 배운 게 많이 없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런 것에 대한 불안이 막 드는 거에요. 그전에도 사실은 간호사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참여자 9)

3) 진로 탐색의 한계

임상 현장실습의 기회가 제한됨에 따라, 간호대학생들은 임상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현장 분위기와 특성을 학습할 수 없게 되어 향후 자신의 진로선택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임상실습 교육에서 간호대학생들이 다양하게 보고 듣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는 간호대학생의 진로 탐색의 기회와 예비간호사로서 진로에 대한 숙고를 할 수 있는 정 보가 제한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저희가 실습(현장실습)을 한 과목 성인만 나가는 게 아니라 여러 개를 나가잖아요. 그러면 나가면서 내가 어느 부서랑 잘 맞겠다. 어디를 지원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싶은데, 저희는 성인 밖에…(웃음) 그러니까 취업원서 적을 때 1번이 그거였어요. 어느 부서 가고 싶냐고. 근데 그 1번부터 막막한 거에요. 왜냐면 나간 게, 성인 대상밖에 본 게 없으니까. 또 아무리 신생아를 좋아하고 아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또 소아과 병동이랑 맞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걸 한 번도 고려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니까, 자연스럽게 성인 중에서 생각하게 되는 그런 것도 좀 있고… 아쉬웠어요.(참여자 17)
임상실습을 앞두고 평소 관심이 있던 정신과에서도 실습을 진행하여 졸업 후에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이제 못하게 되었잖아요).(참여자 23)

범주3. 표준화 되지 못한 대체실습 과정

표준화 되지 못한 대체실습 과정은 과도한 실습과제에 대한 불만, 평가체계의 재정비가 필요함과 온라인 실습콘텐츠 활용의 어려움과 교수 피드백이 부족하게 느껴짐으로 나타났다.

1) 실습과제에 대한 부담감

간호대학생에게 정해진 한국간호교육인증평가원 기준 임상실습 시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COVID-19 팬데믹으로 현장실습이 불가능한 가운데서 다양한 방법의 대체실습이 실습 내용으로 채워졌는데, 간호대학생들은 대체실습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학습자의 참여와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주어지는 과제를 수행 하는 데 있어서, 실습 효과보다는 시간적 ․ 물리적으로 소진되는 경험을 하였다.
정말 쓸데없는 과제들인 거 같아요. 어떤 교수님들은 그런 거를 채우기 위해서 이제 교수님께서 뭐 강의를 하나 더 찍으시거나 이런 게 아니라 저희한테 과제를 폭탄처럼 주시는 경우가 계세요. 그러면 저희는 이제 인강 듣는 것도 힘든데, 과제도 엄청 많고 이러니까 너무 힘든 거에요. 그리고 저희는 이제 4학년이니까 취업 준비까지 해야 하는데, 약간 학생을 조금 배려해주시면서… 과제도 좀 도움 될 만한 것만 추려서 핵심적인 거를 하고,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요약정리 하던가 베껴 쓰는 거 하던가 이런 거를 추구하시지 마시고… 네. 저희 입장에서 조금 실용, 효율적인 과제를 내주시는 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참여자 12)
너무 시간을 채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 같았으면 실습을 하면서 그 병동 환자들의 이엠알(EMR)을 전부 보고 관련 내용들을 학습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대상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그런 힘든 과정 없이 대상자의 모든 정보가 우리에게 주어졌고, 널싱 XX (Elsevier 사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틀어놓고 시간 만 때워도 됐거든요. 환자의 BST (혈당검사)조차 측정해보지도 못하고 한 학년을 보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고 다들 본인들이 한 학기 동안 도대체 뭘 배운 건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이렇게 해 가지고 채우는 느낌이 좀 많이 들어서. 약간 시간 때우기 용인가… 이런 느낌?.(참여자 5)

2) 평가체계의 재정비가 필요함

임상실습의 대안으로 수행되었던 다양한 대체 온라인 실습과 교내 실습방법에 대한 평가 기준에 관하여 학습자는 평가받는 것에서 공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평가는 커닝과 편법의 활용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밝혔다. 간호대학생들의 학습 노력에 대한 평가가 단순히 온라인 실습콘텐츠 개개의 수행 여부에 따라 평가되는 것에서 평가의 적정성에 의문을 표하였다.
시험은 무조건 대면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으로 시험을 보는 것은 컴퓨터 화면으로 시험문제를 읽을 때의 가독성이 현저하게 떨어 지구요 충분하지 못한 시간으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비대면 실습교육 프로그램 브이 XX (Laerdal 사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프로그램)과 널싱 XX은 정답대로 수행한다면 실습 퍼센트와 점수가 뜨는데, 그 정답은 포털사이트에 쉽게 검색하여 얻을 수 있어서 브이 XX과 널싱 XX의 수행 유무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는 것은 수강자들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가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모바일로 치러지는 의학용어시험은 결코 수강자들의 편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참여자 26)
저는 온라인 실습으로 해도, 시험은 대면으로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교수님은 보고 있다고는 하시지만 그… 교과목마다 다른데 다른 교수님은 얼굴을 이렇게 핸드폰으로 보고 컴퓨터로는 손 이렇게 보는 교수님 있었는데, 그 교수님은 커닝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근데 다른 교수님은 아예 노트북이니까 이렇게 꺾어서 이 부분만 보이면 된다 이렇게 하시니까… 시간제한도 없고, 그래서 좀 그렇게 하면 커닝 잘하는 친구들은 너무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참여자 16)

3) 온라인 실습콘텐츠 활용이 어려움

임상실습을 대체하기 위하여 제시된 다양한 교육 콘텐츠는 현장실습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며, 제시된 대체 실습교육 콘텐츠는 현장을 반영하는 부분과 환자 특성을 파악하는 부분에서 어려웠다고 하였다.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문자적으로 주어지는 정보를 기반으로 수행되는 대체실습 교육의 한계를 경험하였다.
근데 케이스 스터디는 거의 과제로 많이 내주시는데. 브이 XX은 환자파악 진짜 안돼요.(그건 그냥 안됐다고 보시면…), 정교하게 만들었다던 브이 XX도 사실 실전과 비교할 수 없어요.(참여자 5)
휴브심 XX (국내 정신 온라인 프로그램)는 한 과목에만 국한되어서 사용되었고, 실습 프로그램이 과하게 세분되어있고 각 단계마다 소요되는 시간이 과도하게 많아 부담감이 컸어요. 많은 양의 과제가 배정되어 실습 내용에 집중하기보다 빨리 끝내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했던거 같아요.(참여자 23)

4) 교수자 피드백이 부족하게 느껴짐

임상실습 대체 실습교육 콘텐츠는 종류에 상관없이 교수자의 피드백이 실습의 효과를 차별화하는 기준이 된다고 하였으며, 교수자의 재량에 따라 간호대학생의 실습교육에 대한 동기와 학습성취가 달라졌다. 교수자의 관심과 피드백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실습에서 학생들은 실습교육이 충족되지 못하다고 하였다. 교수자의 재량으로 간호대학생들은 실제 임상경험을 공유하여 주고, 대체 실습교육 컨텐츠에서 실제 현상경험을 반영하는 것을 주목하였다.
사실 교수님들께서 말씀해주신 임상의 실제 경험이 주체가 좀 중요시되면 좋겠어요. 똑같은 인원을 가르칠 때, 교수님이 하시던 것처럼 ‘이러 이런데, 실제 임상에서는 이렇게 해' 가 사실 저는 잘 와 닿아요. 아 이렇게 되는구나… 실제로 되는구나… 경험하신 분이 실제로 말씀해주시는구나. 교수자의 재량과 지도가 있어야 하는 거 같구 요. 케이스 하는 거에 대해서 4학년이니까 니들이 조금 더 잘해야 되지 않겠냐 해서 진단하고 평가하고 하는 것까지 되게 꼼꼼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어떻게 하면 더 좋다 하고, 또 저희가 출처 정리하고 이런 걸 배우긴 했지만 교수님이 가르쳐 주신 게 조금 더 다르더라고요.(참여자 6)
되게 바쁘신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항상 종이를 던져주시고 나가신단 말이에요. 그리고 또 어떤 실습은 내 정신이 날아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 만큼, 너무 과한 요구를 너무 많이 하셔가지고… 오히려 처음에는 실습이 재밌다가 나중에는 케이스로 넘어가면서 꼭 이렇게까지 해야 될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왜냐면 피드백을 안 주시고, 이거 해라. 이거 해라. 이거 해라. 이렇게만 말씀해 주시니까… 그리고 나서 나중에 피드백 주실 때도, 잘했다 못했다 이게 아니라 그냥 두리뭉실하게 넘어가셔 가지고 아쉬웠었어요.(참여자 10)

범주4. 비대면 시대 실습교육의 시스템적 보완 요구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대체 실습 관련 시스템적 보완에 대한 요구는 시뮬레이션 실습의 다각적인 접근으로 포괄적 적용과 예상치 못한 실습교육 상황에 대한 대처가 있었다.

1) 시뮬레이션 실습의 포괄적 적용에 대한 요구

대체실습 가운데 학습 참여에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소개하는 영상과 관련 물품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체실습과 현장 임상실습 간의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었다. 술기 관련 영상 콘텐츠는 자가학습으로 활용하는 것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시나리오 기반 콘텐츠는 가능한 임상현장에 가까운 정보를 포함할수록 실습에 참여하는 데 유익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며 현장 임상실습이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수술실은 그냥 약간 뭐지… 기구? 수술 기구 같은 거 보여주시고 해서 좋긴 했어요. 처음 보는 것들이 너무 많아 가지고. 실제로 쓰는 거니까. 수술실은 실제로 수술 영상을 가져오셔서 저희한테 보여주셨거든요. 아 근데 좋았어요. 직접 병원에서 오셔서 촬영 영상을 가지고 오시셔 현장감 느껴지는 그런 특강이 좋았어요. 그래서 실습마다 저희가 못 가본 병동이나 이런 부서들 있으면 현장에 계신 분들이 오셔서 한 번씩 다 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참여자 12)
학교에 있는 실습 물품이라도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보내서 함께 해보았어야 생각해요. 어떤 학교는 앰플과 주사기 같은 공급 가능한 물품들 정도는 일괄 배송하여 학생들이 집에서 술기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았어요. 근데 이렇게 하지 않는 학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당연하게 여겨지는 술기조차 못해서 어려움을 겪을 거에요.(참여자 28)
시뮬레이션 실습(교내)을 적용한 것을 본 후 임상실습에 임하는 것이 더욱 다양한 술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일단 대면만 한 게 없는 것 같고, 굳이 하자면 사실 이거는 욕심이 좀 많은 걸 수도 있는데, 병원에서 있었던 실제 사례를 줬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입원했고, 주 호소랑… 그냥 입원할 때 정보조사지. 랩 수치. 이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고, 회복 속도도 모르고 그렇다 보니 장기 목표를 세우더라도 이 환자가 일주일 이내에 가능한 건지 아닌지… 그런 걸 모르니까. 좀 한계가 많았던 것 같아요.(참여자 19)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3, 4학년이고 정말 아무 정보 없이 임상에 투입이 되게 생겨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방역지침을 잘 따르면서(현장 임상) 실습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 해요(강조).(참여자 27)

2) 예상치 못한 실습교육 상황의 대처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실습교육은 불안정한 인터넷 연결로 인한 불편함과 더불어 실시간으로 바뀌는 임상실습 스케쥴과 콘텐츠로 대체실습에 참여해야 하는 간호대학생에게 혼란을 경험하게 하였다. 또한, 비대면 실습을 위한 실습지침서와 자료를 학교에 와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활동에 반하는 것이며, 실습자료를 수령을 위해 이동을 해야 하는 곤란함을 겪었다. 임상실습 대신 제한된 환경에서 실습교육에 참여하는 간호대학생에 대한 조직적이고 시스템적인 배려가 필요로 되는 부분이었다.
코로나 감염 터졌었는데 코로나 한 명이 생겨 가지고 저희 실습 짤리게 생겼다고. 근데 이제 그런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저희한테 공지 내려온 거는 없어 가지고, 그래서 실습을 한다는 거야 만다는 거야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일정 조율 같은 것도 좀 그렇고, 당장 내일이 이브닝 인데, 오늘 저녁인데 공지가 언제 내려온다… 공지가 늦게 오거 나… 그런 얘기가 없었다가 나중에 알게 되거나 이런 상황이 있어 가지고 되게 좀 불확실 했었어요. 실습 하면서… 학교에서 공지가 오락가락 하다 보니까 교수님들도 그렇지만 학생들도 그게 자꾸 헷갈리기 시작하고…(참여자 8)
저희는 일단 그 온라인 지침서가 있는데, 그거를 각자 받으러 오던가 알아서 가지고 가래요. 그니까 학교가 행정실에, 그 온라인을 하려면 지침서가 필요한데, 지침서를 알아서 가져가래요.(참여자 17)
아침 아홉시부터 오후 여섯시까지 계속 켜놓고 있어야 하잖아요(실시간 줌수업 실습). 근데, 제가 과제를 하다가, 집에서 분명히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이게 저도 모르게 끊기는 순간이 나와요. 그러면 나는 분명히 과제를 성실히 하고 있었는데, 로그아웃이 돼요. 그러면 아무리 말을 해도 받아들여질 그게 아닌 거에요. 왜냐면 증빙자료가 없잖아요. 누가 앞에서 확인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 너 그럼 어떻게 집에 있었다는 거 누가 증명해 줄건데? 이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는 거에요. 그리고 과제를 위해서 영상 프로그램을 봐야 하는 게 있었는데(EBS 등), 유료였거든요. 합법적인 길로 보려면 돈이 들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도 아무런 지원 안 해줬어요.(참여자 20)

논의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경험을 파악하고 분석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간호대학생들이 교과과정은 간호교육의 학습목표 달성을 위하여 정해진 1,000시간 이상의 임상실습 과정을 이수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러한 실습교육 의무시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비대면 상황에서 임상실습을 대체하는 대체실습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본 연구는 대체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간호 학생들의 경험을 파악하여 향후 임상 실습교육의 방향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COVID-19 이후 임상실습 관련 전반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시대에 간호대학생의 경험은 ‘상황적 실습 환경의 변화', ‘간호대학생으로서 핵심역량 개발에 대한 막막함', ‘되지 못한 대체실습 과정', ‘비대면 시대 실습교육의 시스템적 보완 요구'로 도출되었다. 포커스면담 질문을 통해 확인한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장 임상실습에 대한 제약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었으며,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된 대체실습은 현장 임상실습을 대체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일부 연구참여자들은 대체실습 전환으로 실습지의 원거리 이동에 필요한 경제적 ․ 시간적 소비가 절약되어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였다. 포커스면담 그룹별로 대체실습 구성은 시뮬레이션과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다양하였고, 대체실습의 구성내용과 별개로 교수자의 피드백에 따라 실습 참여에 대한 학생들의 경험이 달라져, 임상실습에서 교수자의 피드백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COVID-19 비대면 상황에서의 전반적인 임상실습 경험에 대하여,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제한된 실습환경에 처하게 되어 물리적 불편감뿐 아니라, 임상실습 교육 기회가 축소되었다. 그 가운데 예비간호사로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까지 박탈당하는 경험을 하였다. 대학생의 현장실습 경험은 진로정체감, 진로 통찰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17,18], 임상실습의 제한은 현장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자신의 역량과 적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간호대학생의 진로선택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COVID-19 비대면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대면 실습교육의 상실을 초래했으며[19], 본 연구의 간호대학생 또한 대면 현장 실습교육 기회의 상실이 비대면 시대에 극복해야 할 실습교육의 제한점이었다. 비대면 시대의 변화에 대한 적응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간호대학생의 실습은 교육과정에서 소홀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그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바이다[20].
COVID-19 상황에서 간호대학생들은 임상실습의 변화에 대한 개인적 심경과 경험의 의미에 대하여, 간호대학에서 학습하고 함양해야 하는 간호역량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감을 경험하였다. 간호 핵심역량은 신규간호사 직무분석에서 간호 교육기관의 학습을 완료하고 취업한 신규간호사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요건으로 정의되었는데[21], 본 연구에서의 간호대학생들은 극도로 제한된 임상실습으로 인하여 핵심역량을 제대로 함양하고 있는가에 자신감이 없었고, 취업에서의 자신감도 낮았다. 간호대학생의 취업 스트레스와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전공만족도, 자아존중감, 외모 만족도, 취업 준비도[22,23]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핵심역량이 진로준비 및 진로 결정에 대한 자신감에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결과였다[24]. 간호인증 평가원에서 중요한 관점에서 평가하는 핵심역량 함양을 간호대학생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은 실습교육의 방향성에서 일치하는 측면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이다. 이를 토대로 비대면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취업 및 진로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차원을 고려하여, 비대면 실습에서 간호대학생의 핵심 술기 실습교육과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론적 접근이 시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COVID-19 사태이후, 임상실습교육에서의 물리적 ․ 시스템적 지원과 관련하여, 본 연구참여자들이 주요하게 언급한 부분은 되지 못한 대체실습 과정이었다. 비대면 수업의 경우 학습자의 참여를 위하여 주어지는 과제는 부담으로 여겨져 학습만족도가 낮아졌으며[25],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대체실습의 과제가 실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실습시간을 채우기 위한 과도한 실습과제가 소모적인 부담감으로 여겨졌다. 과제 유형이나 과제에 투여되는 시간적 노력에 따라 학습자의 효능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와 같이[26], 실습시간을 채우기 위한 과제보다는 학습의 효과와 효능을 고려한 실습과제의 설계와 관리가 요구되는 시사점이라 할 수 있다. 연구참여자들은 비대면 시대 실습교육 진행 중, 대체실습으로 진행된 실습교육에서 평가 기준이 모호하고, 대체실습의 된 평가체계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간호대학생의 실습 내용 중 실습 평가의 공정성은 실습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어[27], 대면으로 진행할 수 없는 실습교육에서 평가의 합리성과 공정성은 간호대학생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대체 실습교육의 진행을 위한 평가 루브릭 개발과 적용에 해당 부분을 세심하게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대체실습의 일환으로 활용된 온라인 콘텐츠는 간호대학생에게 외국 프로그램을 사용한 경우 문화적 간극으로 한계점이 있었고, 제공되는 정보들이 현장을 반영하고 파악하기에는 부족하여 충분한 실습교육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하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국내 사회 문화적 배경이 반영된 온라인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로 된다.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정해진 술기와 점수를 획득하는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내용보다는 결과에 더 집중하였기 때문에, 실습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어, 결과뿐 아니라 학습 과정과 피드백에 무게를 두어 학습성취를 향상하는 시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체실습으로서의 온라인 콘텐츠의 개발은, 간호 현장을 최대한 반영하고, 현장에 대한 간접경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어야 하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간호대학생들이 대체실습 교육을 진행하게 되는 경우, 개개인의 부족과 미비한 부분에 대한 배려가 교육 사각지대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향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COVID-19 사태 이후, 비대면 대체실습에서 인적지원과 관련된 연구결과는 교수자의 재량이었는데, 교수자의 재량은 연구참여자들이 신중하게 제안한 부분으로, 소모적인 과제를 보완하여 학습효과를 향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으로 언급하였다. 대체실습 프로그램과 과제의 양보다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수자의 재량이 실습교육의 효과를 가르는 지점이라는 점에서, 온라인 방식의 교육 에서 임상역량을 키우기 위하여 교수진의 참여와 교육방법이 중요한 부분이 된다는 결과와 일치한다[28]. 임상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실습 내용에 대한 꼼꼼한 피드백을 통하여 대체실습에서도 임상실습만큼의 학습이 가능하였다고 하였다. 동료 학생들 간 혹은 교육자를 통한 피드백은 실습교육에서 실습능력, 수행자신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29], 본 연구에서 교수자의 전문성 또는 역량에 따라 학습 동기와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간호대학 교수들의 교육자적 반성과 성찰을 요구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COVID-19 사태 이후, 대체실습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임상실습 교육에 실질적으로 가장 필요로 되는 부분과 관련하여, 간호대학생은 향후 대체실습에 대한 건설적 실습 교육방법을 제안하였다. 현장의 실제 사례를 반영하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주거나, 특수 파트의 경우 관련 물품을 실제로 보여주거나, 특수 파트를 촬영하여 실제 현장에 대한 영상교육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Virtual 시뮬레이션의 경우 처음부터 완성된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의 상황과 대화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간호를 계획하도록 하여 임상 현장실습에서 사례연구를 하는 것과 유사한 콘텐츠가 개발되어, 심화된 시나리오를 가지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사례분석 과정에서 교수자와의 면밀한 피드백 과정이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간호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주체가 교수자에게 있지만, 이에 대한 학습자의 반응과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비대면 시대의 실습교육은 우리 사회가 COVID-19 이전 사회로 복귀될 수 없는 것처럼, 향후 간호교육에서 필수 불가결하게 함께 동반되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비대면 시대에서 간호대학생이 실습교육 과정에 효과적 학습효과를 목표로, 효과적이고 건설적인 임상실습 및 대체실습에 대한 개발과 점검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COVID-19 비대면 시대로 인한 맥락적 변화에 부응하여, 간호 임상실습 교육에서 실천적이고 정책적 변화에 대한 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본 연구는 비대면 시대의 간호대학생의 실습교육에서의 학습자 경험을 파악하기 위하여, 임상실습교육과 대체실습 교육에 참여한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포커스면담을 기반으로 실습교육 경험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비대면 시대의 임상실습 교육 경험은 ‘극도 로 제한된 실습 환경'에서의 실습에서 간호대학생은 ‘간호대학생으로서 핵심역량 개발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되었고, ‘표준화 되지 못한 대체실습 과정'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비대면 시대 실습교육의 시스템적 보완 요구'를 확인하였다. 제한적인 실습 과정은 간호대학생들 자신의 역량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였고, 취업과 취업 후 역할 수행 자신감이 저하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표준화된 대체실습 과정으로 적절한 실습과제, 합리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준, 온라인 콘텐츠의 개선 및 교수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피드백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향후 시스템적인 임상실습의 개선과 학습자 개인에 대한 배려도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각기 다른 지역의 3개 대학에서 모집된 연구참여자의 경험을 분석한 것으로, 대면 실습과 비대면 실습을 병행하고 동일하지 않은 여건의 참여자들의 경험이 포함되었다. 비대면 평가로 인한 부정적 태도가 발생하여 평가 부분에 대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등의 해당 대학교 상황에 따른 특정 의견이 반영되었을 수 있음을 연구의 제한점으로 밝힌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연구를 제언한다. 첫째, 임상실습과 비대면 실습에 대한 학습자 중심 교육을 위하여, 전국단위의 간호교육 실습에 대한 현황과 요구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현재 외국 사회문화 기반의 온라인 콘텐츠의 현지화 및 현장반영의 극대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한다. 셋째, 비대면 실습에서 온라인 콘텐츠의 활성화와 비대면 실습의 표준화를 위한 학습성취와 만족도, 학습자의 경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제언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KH-Y and LE-H; Data collection – KH-Y and LE-H; Data analysis & Interpretation KH-Y and LE-H; Drafting & Revision of the manuscript KH-Y and L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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