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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Fundam Nurs > Volume 31(2); 2024 > Article
치매주간보호 이용 치매 노인의 이용기간에 따른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 변화 경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rends in changes of cognitive function, physical function, depression, and 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 among people with dementia who had used day care centers for at least 12 months, through the analysis of data collected from day care center records.

Methods

The participants in this descriptive survey were 63 older people with dementia. Data were collected from two dementia day care centers located in Incheon city. General characteristics and disease related characteristics were analyzed in terms of the frequency, percentag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Correlations between major variables were analyzed using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Cognitive function, depression, physical performance, and ADL were analyzed using the mean, standard deviation, Wilcoxon signed-rank test, and Friedman test.

Results

The mean age of the participants was 77.33±6.73 years (range, 58 to 91 years) when they began attending the centers. Cognitive function significantly increased at 3 months (18.63±5.06), 6 months (18.73±5.20), and 12 months (18.63±5.43) compared to baseline (17.41±4.77). Depression significantly decreased at 3 months(2.94±2.96), 6 months (3.13±3.14), and 12 months (2.81±3.27) compared to baseline (5.20±3.87). At 3 months, 6 months, and 12 months, the physical function score (respectively 10.19±2.90, 10.33±2.84, 10.11±2.55) increased significantly compared to baseline (9.13±3.01). ADLs decreased at 3 months (8.51±1.92), 6 months (8.67±2.12), and 12 months (8.89±2.19) compared to baseline (8.41±1.88).

Conclusion

Without receiving customized day care service for dementia, cognitive function and physical function will decline and depressive feelings will increase. Therefore, delaying cognitive decline, reducing depression, and improving physical function through the use of day care services, especially at an early stage are essential to strengthen and maintain aging in place.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한국의 인구고령화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빠른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고령 인구 구성비는 2022년 9.8%에서 2070년에는 20.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한국 인구의 고령 인구 구성비는 2022년 17.5%에서 2070년에는 46.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1]. 더불어 치매노인의 비율 역시 날로 증가하고 있어서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과 국가의 사회경제적 부담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2].
이와 같은 인구고령화와 치매노인의 고령화 경향으로 배우자와 사별하고 혼자 지내는 독거노인의 비율도 점차 높아질 뿐만 아니라[3], 치매 노인이면서 혼자 지내는 독거 비율 역시 높아지고 있다[4]. 고령화에 따라 자녀들이 치매노인을 돌보아야 하는 경우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선행연구에 따르면, 치매노인 주부양자는 40대와 50대 자녀가 가장 많고 활발한 사회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라[4] 경제활동을 포기하고 치매노인의 돌봄을 전담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자녀들이 다른 지역이나 조금 떨어진 곳에 거주하거나 치매노인이 독거로 생활하는 경우 자녀들의 부담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경증이나 중등증 치매노인의 주간보호서비스 이용 요구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반면, 치매노인이 우울, 불안, 초조, 배회 및 망상 등과 같은 치매문제행동을 가지고 있는 경우 부양자들의 부담은 더욱 증가하므로[5,6], 돌봄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노인의 삶의 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계속 살면서 나이 들어가는 ‘ aging in place (노년기 지역사회 계속 거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7]. 치매노인의 경우 일반 노인과 달리 환경이 변화하거나, 돌봄제공자가 바뀌는 경우 불안해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하여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서[8], 노년기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는 더 중요할 수 있다. 따라서 치매노인에게는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고 보호적인 환경을 제공받고 더불어 부양가족의 부담은 줄여줄 수 있는 대안으로 주간보호서비스 이용이 적극적으로 권장되므로 주간보호서비스의 중 ․ 장기 효과에 대한 반복적 평가를 통해 서비스를 최적화시킬 필요가 있다.
치매노인의 노년기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해서는 장기요양시설 입소를 최대한 늦추어야 하는데, 가족이 다소 힘들지만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치매노인의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거나 유지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주간보호서비스 기능 유지와 강화가 필요하다. 즉, 주간보호서비스는 인지기능, 신체기능, 사회성 및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노인의 질병 특성과 치매를 잘 이해하는 건강전문인력을 통한 건강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치매노인들의 경우 기저질환에 대한 관리가 잘되지 않는 경우 잦은 결석과 반복적 입원으로 기력이나 기능이 저하되거나 문제행동이 심화되면 가족의 부담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주간보호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가 어렵다.
관련 선행연구의 경향을 살펴보면, 치매노인보다는 주 부양자를 대상으로 부양 부담이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양적연구[9]나 부양 경험에 대한 질적연구[10]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수행되었다. 더불어 주간보호서비스나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서비스 이용이 부양자에게 어떤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평가 연구 역시 일부 진행되었다[11].
치매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뇌조직의 점진적 위축과 함께 퇴행적 진행을 보이는 대표적 질환이고 특히, 인지기능의 점진적 저하, 우울감 상승 및 신체기능 저하와 인지기능 저하에 동반되는 일상생활활동에서 점진적 어려움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다[11-13]. 따라서 일반적으로(치매)주간보호서비스에서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인지기능과 신체기능 저하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사회성 향상을 통해 우울감을 개선하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모두 반영하는 통합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는 부양자 대상 연구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인지재활 프로그램, 신체활동 프로그램 및 미술 프로그램과 같은 단일 중재 프로그램이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일상생활활동 및 심리적 안정 등에 미친 효과를 각각 평가하는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며[12,13], 통합적 프로그램의 결과는 어떠한지를 평가하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단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연구가 주로 진행되었다[11,14,15]. 치매노인만을 위해 운영되는 치매(전담형)주간보호서비스 이용자는 대부분 장기적으로 꾸준히 주간보호센터에서 통합적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되는데, 이처럼 장기간 꾸준히 통합적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치매노인의 장기적 변화의 추이를 평가하기 위한 장기관찰평가를 진행한 연구는 1996년 진행된 일본 연구[16]나 장기요양서비스 급여자료 기록을 분석한 연구[17]와 같이 매우 적었다.
치매는 점진적 퇴행적 악화의 특성을 보이는 질병이므로 장기간 지속적으로 통합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간보호서비스 이용의 효과를 치매노인의 퇴행적 변화에서 분리해서 결론짓기가 어려우므로 장기적 반복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치매 주간보호서비스를 장기간 이용한 노인들의 변화를 측정하고 기록한 치매주간보호센터 자료분석을 통해 통합적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용한 치매노인들의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 등에서 장기적인 변화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한다.

  • 치매주간보호센터 이용 기간에 따른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에서 변화 경향을 확인한다.

  • 주요 변수들의 이용 시점에 따른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용한 노인들의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의 변화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치매주간보호센터의 관찰기록 자료 중 일부를 수집하여 분석한 서술형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A시 소재 일 구청에서 운영하는 2개소의 치매주간보호센터를 1년 이상 꾸준히 이용한 치매노인이다.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첫째, 센터 이용 기간이 최소 12개월 이상인 경우, 둘째, 센터 이용 시작 시 4가지 연구변수(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일상생활활동)에 대한 측정과 함께 3개월, 6개월, 12개월에 반복 측정한 자료가 존재하는 경우이다. 시작시점부터 12개월 시점까지 주요 변수에 대한 기록이 누락된 대상자는 제외하였으므로 이용 시작시점, 3개월, 6개월 및 12개월 전 시점에서 연구대상자 숫자는 63명으로 동일하였다. 자료가 수집된 치매주간보호센터의 경우 치매로 진단받고, 스스로 보행이 가능하거나 보행기구(지팡이, 보행기)의 보조하에 송영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주 5일 동안 정규적으로 매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1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인지재활 프로그램, 신체기능 강화 프로그램,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통합적으로 제공되었다.

3. 연구도구

1) 일반적 특성 수집 자료

센터의 기록지에서 수집한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자료로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종교, 동반질환, 치매문제행동, 장기요양등급, 부양자 유무, 부양자와의 관계, 동거여부, 및 치매유형 등이었다.

2) 인지기능

치매노인들의 인지기능을 Folstein 등[18]이 개발한 도구에 기반하여, Kim 등[19]이 치매선별도구 표준화를 통해 개발한 치매 선별용 한국어판 간이정신상태 검사(Korean version of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for Dementia Screening, MMSE-DS) 도구로 측정하였다. MMSE-DS는 시간 지남력(5문항), 장소 지남력(5문항), 기억 등록 및 회상(2문항), 주의집중력(1문항), 언어 능력 외 실행(물건 이름 대기, 따라 말하기, 명령 시행; 3문항), 시공간 구성능력(도형 모사; 1문항), 판단 추상 사고력(2문항) 영역을 측정하는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의 범위는 0점에서 30점으로 점수가 높아질수록 인지기능이 좋은 것을 말한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는 .83이었으며[19],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79였다.

3) 우울

노인들의 우울 상태는 Sheikh와 Yesavage [20]가 개발한 Geriatric Depression Scale (GDS)을 Cho 등[21]이 타당도를 검정한 한국어판 단축형 노인 우울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GDS는 총 15문항의 단축형 이항변수(1=예, 0=아니오)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어판 단축형 우울척도 개발 시 Cronbach's ⍺는 .89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85였다.

4) 신체기능

치매노인들의 신체기능은 미국국립노화 연구소에서 개발한 노인신체기능 평가법으로 평가하였고,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단축형 신체수행척도(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 SPPB)이다[22]. 단축형 척도는 균형검사, 보행속도 및 의자에서 일어나기의 3개 범주에서 5개 항목의 측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균형검사는 발을 모으고 일반자세로 서 있기, 발을 일렬로 놓고 서기, 한쪽 발을 반 발짝만 앞에 두고 서 있기를 수행하도록 하고 각각 그 자세를 유지하며 버틴 시간을 측정한다. 보행속도는 4 m를 걷는데 걸리는 총시간을 초단위로 측정한다. 마지막으로 의자에서 일어서기는 양팔을 교차한 상태에서 ‘앉았다가 일어섰다’를 5회 반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다. 영역별 점수는 최소 0점에서 최대 4점 범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은 0점∼12점 범위에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신체기능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Gomez 등[23]의 연구에서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68이었다.

5) 일상생활활동

노인들의 일상생활활동의 경우 Katz 등이 1963년에 개발한 도구[24]를 바탕으로 Won 등[24]이 개발한 한국형 일상생활활동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일상생활활동의 경우 옷입기, 세수/양치질/머리감기, 목욕하기, 식사하기, 집안내 거동, 화장실 출입, 대소변 조절의 총 7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였다. 점수의 범위는 7∼21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수행에서 의존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Won 등[25]의 도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94였고 본 연구에서 일상생활활동의 Cronbach's ⍺는 .81이었다.

4. 자료수집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연구 승인을 받은 후 해당 치매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자료수집 절차에 관해 설명하고 자료수집 대상자 확인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였다. 자료는 2015년과 2019년 사이에 센터를 이용하신 치매노인의 기록지로부터 수집하였다. 이후 연구원이 센터를 방문하여 센터에서 기록·보관 중인 기록지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가 수집된 치매주간보호센터에서는 센터이용 시작 시, 3개월, 6개월, 및 12개월 시점에 인지기능, 우울, 신체활동 및 일상생활활동 등에 대해 정규적으로 평가하였고 이후 퇴록 시까지 6개월 간격으로 이용을 종료할 때까지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 등을 평가하였다. 치매노인들의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에 대한 평가는 면담 및 관찰을 통해 진행되었다. 인지기능과 우울 및 신체기능은 시작 시와 이후 평가에서 모두 대상자와 간호사만 참여한 센터 내의 조용한 장소에서 객관적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평가되었다. 치매 노인들의 경우 각 변수의 측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당일 노인의 피로도나 몸 상태에 따라서도 측정값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측정을 담당한 간호사는 종합적으로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자극이 적고 주변이 조용한 환경에서 어르신이 피로하지 않은 날 측정을 진행하였으므로 측정 점수는 해당 날짜를 전후하여 측정된 값이었다.
4가지 주요 변수에 대한 평가는 경험이 많고 측정 방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은 2인의 간호사(각 센터별로 1인의 간호사)가 수행하였다. 한 센터의 경우 석사 학위와 노인전문간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노인병원 11년과 요양원 2년의 경험이 있으며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평가 경험이 충분한 간호사 1인에 의해 진행되었고, 다른 센터도 11년간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노인전문간호사 과정 수료 중) 1인에 의해 평가가 수행되었다. 인지기능과 우울의 경우 1:1 면접을 통해 각 문항에 대해 읽어주고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신체기능은 조용한 장소에서 평가 메뉴얼에 따라 측정하였다. 경험이 풍부하고 훈련된 전문인력에 의한 측정으로 측정 오류를 최소로 줄일 수 있고 일관된 측정이 가능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상생활활동의 평가는 평가 내용 항목 중 옷입기, 머리 감기, 목욕하기 등의 항목은 센터내에서 직접 관찰이 가능하지 않은 항목이므로 가족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확인하였고, 식사하기, 화장실 출입, 대소변 조절 및 양치질 등의 항목은 센터에서 직접 관찰이 가능하므로 직접 관찰을 통해 평가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부호화한 후 SPSS/WIN 28.0 (IBM Corp., Armonk, NY,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의 통계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 관련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고, 주요 변수인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은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도구의 신뢰도 확인을 위해 Cronbach's ⍺로 분석하였다. 이용 시점에 따른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주간보호센터 이용 기간에 따른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의 변화는 주요 변수들의 정규성 가정이 충족되지 못해 비모수 통계로 분석하였다. 먼저, 4개 측정 시점의 반복 측정값은 Friedman test를 통해 overall p-value를 산출하였고, 시작 시와 3개월 측정값, 시작시와 6개월 측정값 및 시작 시와 12개월 측정값의 통계적 유의성은 Wilcoxon signed rank test를 통해 각각 검증하였다. 이때 다중비교에 따른 Type I error inflation 문제 발생 때문에 3쌍 검정(3-paired test)에 대한 Bonferroni 보정으로 조정한 p-value를 산출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진행에 대해 인하대학교의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IRB No. 221125-3A)을 받았다. 본 연구에서 자료는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이용했거나 이용 중인 치매노인의 기록지를 통해 수집하였다. 자료수집 과정에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수집하지 않았으며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컴퓨터에 코드화하여 저장하였고, 연구자 외에 공개적으로 열람하지 않고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연구가 종료되고 3년간 보관 후 자료는 안전하게 폐기할 예정이다.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센터를 이용한 치매 노인들의 이용 시점의 평균 연령은 77.33 ±6.73세였으며, 최소 연령은 58세였고 최고령자는 91세였다. 성별은 여자 노인이 71.4%로 다수를 차지하였고, 교육수준의 경우 초등학교 졸업자가 44.4%였다. 종교는 기독교가 31.7%로 가장 많았고 치매 이외에 동반 질환의 개수는 1개 33.3%, 2개 31.7%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배회, 반복질문/행동, 망상, 초조 및 공경적 행동과 같은 치매와 관련한 문제행동은 2가지가 가장 많았고 41.3%를 차지하였다. 부양자의 유무에서는 92.0%의 치매노인에서 부양자가 있었고 그중에서 치매노인과 같이 동거하고 있는 경우는 61.9%였고, 치매노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배우자가 33.3%로 가장 많았다. 치매 유형의 경우 알츠하이머(82.5%)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진단서에 상세불명의 치매로 기재된 기타 유형은 3.2%로 나타났다. 장기요양등급의 경우 5등급이 3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인지등급 29.5%, 4등급 25.0%의 순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63)
Characteristics Categories M± SD, Range n (%)
Age (year) 50s 77.33±6.73 1 (1.6)
60s 58∼91 5 (7.9)
70s 34 (54.0)
Over 80s 25 (36.5)
Gender Men 18 (28.6)
Women 45 (71.4)
Education No formal education 16 (25.4)
Elementary school 28 (44.4)
Middle school 3 (4.8)
High school 9 (14.3)
College and over 7 (11.1)
Religion Christian 20 (31.7)
Catholic 12 (19.0)
Buddhism 19 (30.2)
Others 2 (3.2)
No religion 10 (15.9)
Number of comorbidities 0 1 (1.6)
1 21 (33.3)
2 20 (31.7)
3 17 (27.0)
≥4 4 (6.4)
Number of problematic behaviors related to dementia 1 16 (25.4)
2 26 (41.3)
3 17 (27.0)
4 4 (6.3)
Long-term care grade 3 2 (4.5)
4 11 (25.0)
5 15 (34.0)
6 (cognition support level) 13 (29.5)
Caregiver Presence 58 (92.0)
Absence 2 (3.2)
No record 3 (4.8)
Caregiver's relationship with the participants Spouse 21 (33.3)
Son & Daughter 36 (57.1)
Others 3 (4.8)
No record 3 (4.8)
Living together Yes 39 (61.9)
No 10 (15.9)
No record 14 (22.2)
Type of dementia Alzheimer 52 (82.5)
Vascular 3 (4.8)
Others 2 (3.2)
No record 6 (9.5)

M=mean; SD=standard deviation;

n=41 for no record.

2. 치매주간보호센터의 이용 기간에 따른 변화 추이

치매주간보호센터 이용 기간에 따른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의 변화에 대해 측정한 결과는 Table 2, Figure 1과 같았다. 인지기능의 경우 치매주간보호센터 이용 시작시 점수는 17.41±4.77 (Range: 8∼27점)였으나 3개월에 18.63±5.06, 6개월에 18.73±5.20, 12개월에 18.63±5.43로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χ2=18.59, p<.001). 우울(χ2=45.64, p<.001)의 경우에는 이용 시작 시점(5.20± 3.87)과 비교하여 3개월(2.94±2.96), 6개월(3.13±3.14) 및 12개월(2.81±3.27)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시작 시점에 우울 점수의 범위는 0∼13점이었다. 신체기능의 시간 경과에 따른 측정치의 변화는 시작 시점과 비교하여 3개월(10.19±2.90) 및 6개월(10.33±2.84)까지는 증가하였고, 12개월(10.11±2.55)에는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χ2=31.81, p<.001). 시작 시점의 신체기능 점수는 0∼12점이었다. 하지만, 다중비교에서 시작 시점의 신체기능 점수는 6개월에 측정한 신체기능 점수와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아졌다. 일상생활활동(χ2=22.77, p<.001)의 경우 역시 이용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는 유의하였고 시작 시점과 비교할 때 3개월(8.51±1.92), 6개월(8.67±2.12) 및 12개월(8.89±2.19)에 측정한 값은 유의하게 높았다. 시작 시점에 일상생활활동 점수의 범위는 7∼15점이었다.
Figure 1.
Trends in overall changes.
jkafn-31-2-168f1.jpg
Table 2.
Changes in Major Variables according to the Measurement Point (N=63)
Variables Measurement point χ2 (p)§
Begin 3 months p (adjusted p) 6 months p (adjusted p) 12 months p (adjusted p)
Cognitive function 17.41±4.77 18.63±5.06 .012 18.73±5.20 .002 18.63±5.43 .021 18.59 (<.001)
Depression 5.20±3.87 2.94±2.96 <.001 3.13±3.14 <.001 2.81±3.27 <.001 45.64 (<.001)
SPPB 9.13±3.01 10.19±2.90 <.001 10.33±2.84 <.001 10.11±2.55 .018 31.81 (<.001)
ADL 8.41±1.88 8.51±1.92 .177 8.67±2.12 .090 8.89±2.19 .006 22.77 (<.001)

ADL=activity of daily living; M=mean; SD=standard deviation; SPPB=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

Wilcoxon signed rank test;

§ Friedman test.

3.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는 Table 3과 같다. 일상생활활동, 인지기능 및 우울 모두 시작 시, 3개월, 6개월, 12개월 사이에 중간∼높은 정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12개월의 인지기능 점수와 6개월의 우울 점수 사이에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일상생활활동과 신체기능 사이에는 모든 측정 시점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시작 시점의 우울은 시작 시점의 신체기능 점수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Major Variables (N=63)
Variables Cognitive function Depression SPPB ADL
0M 3M 6M 12M 0M 3M 6M 12M 0M 3M 6M 12M 0M 3M 6M
Cognitive function 0M
3M .79(<.001)
6M .82(<.001) .89(<.001)
12M .74(<.001) .85(<.001) .88(<.001)
Depression 0M -.03(.816) -.07(.611) -.07(.581) .01(.925)
3M -.20(.126) -.06(.618) -.09(.471) -.06(.647) .63(<.001)
6M -.27(.032) -.18(.154) -.24(.030) -.26(.041) .43(.001) .62(<.001)
12M -.13(.325) -.04(.748) -.16(.226) -.10(.434) .42(.002) .55(<.001) .76(<.001)
SPPB 0M .04(.749) .10(.458) .14(.284) .05(.690) -.30(.016) -.03(.838) -.06(.642) -.06(.633)
3M -.02(.871) .04(.742) .09(.476) .05(.681) -.24(.062) -.00(.991) -.13(.295) -.09(.501) .79(<.001)
6M .18(.169) .12(.368) .20(.109) .08(.548) -.20(.116) -.02(.897) -.11(.392) -.06(.636) .73(<.001) .71(<.001)
12M .08(.535) .04(.773) .09(.471) .04(.740) -.15(.258) -.06(.622) -.13(.314) -.11(.376) .51(.023) .56(<.001) .78(<.001)
ADL 0M -.18(.162) -.07(.585) -.13(.311) -.08(.520) .12(.356) .12(.348) .09(.502) .24(.061) -.43(<.001) -.39(<.001) -.43(<.001) -.27(.029)
3M -.14(.283) -.04(.744) -.09(.487) -.04(.779) .14(.269) .10(.439) .07(.590) .21(.094) -.47(<.001) -.38(.002) -.45(<.001) -.30(.016) .96(<.001)
6M -.17(.194) -.08(.523) -.17(.182) -.06(.658) .10(.451) .03(.816) .06(.642) .18(.167) -.53(<.001) -.48(<.001) -.59(<.001) -.43(<.001) .91(<.001) .93(<.001)
12M -.14(.259) -.14(.290) -.22(.086) -.12(.369) .17(.181) .06(.668) .10(.443) .20(.124) -.56(<.001) -.55(<.001) -.61(<.001) -.44(<.001) .86(<.001) .86(<.001) .94(<.001)

ADL=activity of daily living; M=months; SPPB=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 SPPB=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

논 의

본 연구는 치매주간보호센터를 1년 이상 꾸준히 이용하면서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신체기능증진 프로그램, 심리적 안정 및 사회성 증진을 위한 통합적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노인의 센터이용 기간에 따른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일상생활활동에서 변화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주요 결과는 인지기능, 우울 및 신체기능은 센터 이용을 시작하는 시점과 비교하여 1년까지는 유의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상생활활동 점수는 이용 시작 시점부터 12개월까지 조금씩 높아져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시작 시점과 12개월 점수 사이에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지기능의 경우 센터 이용 시작 시점과 비교하여 이용 3개월과 6개월까지 유의하게 상승하였고, 12개월에는 6개월 측정치 보다 약간 감소하였으나 시작 시점의 측정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와 가장 유사한 설계의 선행연구[11]에서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치매노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가하였는데, 24명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중재 시작시, 8주(2개월), 16주(4개월), 24주(6개월)에 인지기능을 측정하였다[11].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맞춤형 프로그램 중재의 시작 시와 2개월 사이에 변화가 가장 컸으며, 이후 4개월과 6개월에 측정한 점수 역시 중재 시작시 측정값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게 유지되었다. 선행연구와 본 연구의 결과에 기초하면, 치매주간보호센터에서 치매노인 맞춤형의 통합적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받는 경우 2∼3개월에 가장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이후 상승된 인지기능이 일정 기간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Kim 등[14]의 연구에서도 치매주간보호센터에서 맞춤형 통합 프로그램에 3개월 동안 꾸준히 참여한 경우 인지기능 점수는 이용 시작 시 15.63±5.03에서 3개월 후 16.96±5.53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해당 연구에서는 유의수준에 대한 통계값을 보고하지는 않았다. 3년간 장기요양 서비스 급여자료를 분석한 선행연구[17]에서 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한 3등급 치매노인의 2008년 자료부터 3년간 연 단위로 추적 조사하였는데, 인지기능장애 척도는 10점 만점의 도구로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장애가 큰 것을 의미한다. 2008년도에 6.1±2.1, 2009년 5.9±2.1, 2010년 6.0±2.1 및 2011년 6.6±2.4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구간별 비교 및 유의성에 대한 통계값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3년 차인 2011년의 인지기능 장애 점수가 가장 높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의 장기효과를 평가한 1996년 일본의 연구[16]에서 주간보호 프로그램은 분명하게 치매 환자에서 지적 감소 과정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행연구결과를 살펴보면, Lee 등[26]의 연구에서 통합인지증진 프로그램을 65세 이상 재가노인에게 주 3∼4회, 60분간 총 6주간 제공한 결과, 인지기능 점수는 사전 조사에서 22.00±3.61, 사후 조사에서 25.10± 2.90으로 유의하게 높아졌다. Kong과 Kim [15]의 연구에서는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12주(3개월)간 주 2회 90분씩 통합적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을 때 실험군 참여 노인들의 경우 인지훈련 프로그램 시작 전에 23.96± 2.00에서 중재 후 27.35±1.96으로 역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선행연구[11,15,16,26]에서 추적 조사 기간이 3개월에서 3년까지 다양하였고, 후향적 조사와 전향적 조사라는 설계에서 차이 및 연구참여 노인들의 치매 중증도와 인지기능 역시 다양하여 신중한 결론 도출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주간보호센터의 이용 후 인지기능에서 유의한 증가는 일관되게 보고되었으며[11,16], 본 연구결과에서도 최소한 1년까지는 치매주간보호서비스 이용 시작 시점보다는 유의하게 높은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지기능이 정상이었던 일반 노인뿐만 아니라 치매(전담형)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비교적 경증∼중등증 치매노인들에 있어서도 맞춤형의 통합적 프로그램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제공은 인지기능 향상과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11,15,16,26].
우울의 경우 본 연구에서는 치매주간보호센터의 이용 시작 시점과 비교하면, 3개월, 6개월, 12개월에 측정한 값은 모두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의 감소 역시 이용 시작 시점에서 3개월 사이가 가장 크며 이후 3개월, 6개월 및 12개월에는 비슷하게 유지하였다. 반면, 일반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던 Lee 등[26]의 연구에서 통합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주 3∼4회, 60분간 총 6주간 제공한 결과, 사전 조사에서 우울 점수는 5.24±2.98점에서 사후 조사에서 4.90±2.74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이처럼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던 연구결과와 일반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가 차이가 있었던 이유는 경증에서 중등증 치매노인의 경우 주간보호센터에 나오면서 사회활동에 제한과 고립이 개선된 반면, 일반 재가노인들의 경우 프로그램 전과 후에도 평소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치매노인의 경우 단기기억력이 떨어지고(도구적)일상생활활동이 저하되는 등의 치매 관련 변화는 평소와 같은 생활을 어렵게 만들어 노인의 사회성을 저하시키고 고립되게 만들 뿐 아니라 자신의 변화에 대해 스스로 우울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27]. 이러한 우울감이 치매주간보호센터의 보호적인 환경에서 치매노인 맞춤식 프로그램을 받으면서 동년배 노인과 어울리는 사회활동을 통하여 치매노인이 자신감을 다소 회복하였기 때문에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27].
본 연구의 신체기능 평가는 균형검사, 보행속도 및 의자에서 일어나기의 3개 범주로 측정하였고 그 결과 이용 시작 시점과 비교하여 3개월, 6개월 및 12개월에 유의하게 높았다. 치매노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4명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근력에 미치는 효과를 ‘30초 동안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로 평가한 선행연구[11]에서 중재전, 8주(2개월), 16주(4개월), 24주(6개월)에 근력 변화는 중재전과 비교하여 2개월, 4개월 및 6개월에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결과와 Hong [11]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치매주간보호센터 이용 6개월까지는 근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6개월 이후 변화 추이에 대해서는 직접 비교가 가능한 자료가 없어서 결론의 도출에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반복 연구를 통한 결론 도출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집안 내에서 생활반경을 가진 고령의 노인들이 센터를 이용하면서 근력 강화를 위한 체조와 같은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수행함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 신체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관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한 규명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더불어 주간보호센터의 상대적으로 협소하고 제한된 공간에서 낮 동안 활동이 지속적인 근력유지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근력을 강화시킬 방안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일상생활활동의 경우 치매주간보호센터 이용 시작 시점과 비교하여, 3개월, 6개월, 12개월까지 지속적으로 일상생활활동 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센터를 이용하더라도 시간 경과와 함께 일상생활수행에서 의존도가 높아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24명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중재전과 8주(2개월) 후의 변화를 평가하였던 선행연구[11]에서도 역시 8주 후 일상생활활동에서 의존도는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치매주간보호센터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효과를 평가하였던 Kim [14]의 연구결과도 이용 시작 시점에 8.46±1.96, 3개월 이용 시점에 8.61±1.73으로 나타나 의존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3년간 장기요양 서비스 급여자료를 분석한 선행연구[17]에서 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한 3등급 치매노인의 경우 2008년 자료부터 3년간 추적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20.2±2.8, 2009년 20.2±2.9, 2010년 21.1±4.3, 2011년 25.0±6.9로 의존도가 꾸준히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와 선행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일상생활활동에서 유의한 긍정적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시간 경과와 함께 유의하게 일상생활활동이 나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활동에 변화가 없는 이유는 센터를 이용하기 시작한 시점에 이미 인지기능 저하에 따른 일상생활활동이 많이 저하된 시점이라 쉽게 변화시키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예를 들면, 본 연구대상자들의 이용 시작 시 인지기능 점수는 30점 만점에 평균 17.41±4.77이었으며 역시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통합적 프로그램 제공 효과를 평가한 Hong [11]의 연구에서도 30점 만점에 12.68±4.82였으며, Lim [17]의 연구에서는 인지장애 점수가 10점 만점에 6.10±2.10점이었다. 따라서 인지저하가 동반된 치매노인이 주간보호센터에서 제공받는 통합적 인지재활 프로그램이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장기적, 반복적인 추후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주요 변수들 사이에 상관관계에서 주목할 부분은 이용 시작 시점에 우울 점수는 시작 시점의 신체기능점수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6개월 시점의 우울 점수와 12개월 시점의 인지기능 사이에도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치매노인에서 우울감의 상승과 신체기능 저하 및 인지기능 저하와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28,29].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28]에서 인지기능과 우울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고, 독거중고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선행연구[29]에서도 인지기능과 우울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가있었다. 더불어 노인의 근력과 인지기능 사이에도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30]. 이는, 셋 중에 어느 한 가지라도 개선이 된다면 세 가지 문제가 모두 개선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나, 추후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후향적으로 기록지에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연구로서, 몇 가지 제한점이 있으며 추후 후속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 이러한 제한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첫째, 본 연구는 12개월 동안 주 5일 꾸준히 치매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했던 이용자들의 기록지를 통해 추출한 자료를 분석한 연구이다. 따라서 모든 대상자가 12개월 동안 동일 목적의 유사 프로그램들을 경험했을 수 있고, 모든 대상자가 동일 강사에 의해 프로그램을 제공받지 못하였을 수도 있다. 비록 본 연구가 실험설계는 아니었지만, 개별 대상자에서 이러한 차이에 따른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둘째, 연구자료는 2개의 치매 주간보호센터의 기록지에서 수집하였다. 비록 각 센터에서 경험이 풍부한 1인의 간호사가 모든 대상자의 주요 변수를 측정하였으나, 이로 인한 영향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는 전향적 연구를 제언한다.

결 론

본 연구는 치매주간보호센터에서 보관중인 이용자 기록자료를 통해 수집한 65명의 치매노인 기록을 통해 1년의 이용기간동안 인지기능, 우울, 신체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의 변화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인지기능과 우울은 이용 시작 시점과 비교하여 1년 동안 유의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고 신체기능은 6개월까지는 향상되었다. 치매 맞춤형의 중재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치매노인에서 인지기능과 신체기능의 저하 및 우울의 증가는 필연적일 것이다. 익숙한 살던 곳에서 살며 노년기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를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매 노인의 조기 주간보호서비스 이용을 위한 환경과 분위기 조성이 필수적이며 특히, 치매 전문인력들에 의한 돌봄이 제공될 수 있도록 치매(전담형)주간보호센터 이용을 촉진하는 사회정책적 지지가 필수적일 것이다.
본 연구는 치매주간보호센터에서 보관중인 기록지에 기반하여 분석한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좀 더 기간을 연장하여 12개월 이후 변화와 함께 전향적인 장기관찰 연구를 통한 치매주간보호센터의 장기효과에 대한 평가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더불어 일상생활활동의 변화 양상에 대한 결론 도출과 인지기능이 저하된 치매노인에서 일상생활활동 향상을 위한 중재개발 연구를 제안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Kim H, Park MY, Park M-J, Lee HR, Jeong JH and Heo J; Data collection - Kim H, Park M-J, Lee HR and Jeong JH; Data analysis & Interpretation - Kim H, Park MY and Heo J; Drafting & Revision of the manuscript - Kim H, Park MY, Park M-J, Lee HR, Jeong JH and Heo J.
DATA AVAILABILITY
The data that support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vailable from the corresponding author upon reasonable request.
Please contact the corresponding author for data avail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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