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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Fundam Nurs > Volume 29(2); 2022 > Article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의사소통 유형이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of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communication style with nurse-parent partnership among pediatric nurses.

Methods

This study had a descriptive, correlational design. Data were collected from 169 pediatric nurses in B metropolitan city and Y city, from January 2018 to February 2018. A structured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he t-test, one-way analysis of variance, the Scheffé test, the Kruskal-Wallis tes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 version 23.0.

Results

Nurse-parent partnership was correlated with communication competence (r=.59, p<.001), an informative communication style (r=.65, p<.001), an affective communication style (r=.68, p<.001), and an authoritative communication style (r=−.30, p<.001). The factors influencing nurse-parent partnership among the study subjects were an affective communication style, an informative communication style,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the nurses’ current position. The overall explanatory power of this model was 61.0%, and the most influential factor was an affective communication style.

Conclusion

Nurse-parent partnership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affective and informative communication styles. The study may serve as a basic resource for promoting nurse-parent partnership, which increases the effectiveness of treatment for children in pediatric wards and will ultimately help improve the quality of child care.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소아 병동 입원 시 환아 간호를 위해 보호자가 병원에 상주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어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은 중요한 요소이다[1]. 미국 아동 간호 실무표준[2] 또한 가족 중심 간호를 아동 간호의 기초인 동시에 철학으로 채택하고 파트너십을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가구당 자녀 수 감소로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 문제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3], 환아 부모는 성인 환자의 보호자와는 달리 각종 검사 및 처치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간호 서비스에 잦은 불만을 표현하여[4] 소아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환아 부모와의 치료적 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5]. 또한 소아 병동 간호사는 연령 별 환아의 특수한 상황을 파악하여 간호를 제공해야 하고, 환아의 부모까지 고려해야 하며[4], 의사 표현이 미숙한 어린 환아일수록 부모를 통해 의사소통이 이루어져 환아 부모와의 협력적인 관계 형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환아에게 양질의 간호 제공이 어려워질 수 있다[6].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소아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은 환아의 비언어적, 언어적 정보, 부모로부터의 정보, 환아와 부모의 관계에 대한 해석을 통해 환아를 사정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이다[7]. 또한 의사소통 능력은 갈등관리와 협력 정도뿐만 아니라[8] 간호 서비스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9],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에 따라 대인 관계는 물론 환아의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10]. 그러므로 환아의 정보를 확인하고 환아 부모와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소아 병동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 함양은 매우 중요하며, 간호사가 어떤 유형의 의사소통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Jeong [11]은 간호사의 의사소통 유형을 정보제공적, 친화적,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의 세종류로 분류하였다. 간호사는 스스로 친화적 의사소통을 사용하기보다 정보제공적 의사소통을 주로 사용한다고 인지하였는데, 이는 간호사가 전문가로서 상담이나 교육 등을 통해 간호학 지식을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업무로 인식하기 때문이다[12]. 특히 친화적 의사소통을 사용하는 간호사는 환자의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문제도 미리 파악하고 환자와 공감, 경청 및 위로 등의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유형으로[11] 친화적 의사소통을 사용하는 경우 환자가 자신의 관심이나 증상을 더 드러내어 향상된 치료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였다[14]. 또한 간호사가 친화적인 의사소통을 구사할수록 환자의 신뢰와 간호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하였으며[12], 권위적 의사소통 같은 비효율적 의사소통으로 간호를 제공할 때 간호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간호 서비스의 질도 저하된다고 하였다[13]. 따라서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의 간호사가 환아 부모와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형성하므로 의사소통 유형이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은 환아에게 최적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하여 간호사와 부모간의 공동의 목표를 위한 협력적 관계를 말한다[1]. 환아의 증상과 간호 요구에 대해 부모가 가장 잘 확인할 수 있으므로 환아의 간호와 치료에 있어 환아와 가족의 참여가 촉진되어야 한다[15]. Corlett과 Twycross [16]에 의하면 간호사는 환아 간호에 부모를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부모와의 협력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부모의 경우, 환아의 간호에 참여하고자 하나 간호사와 의사소통이 부족하여 부모의 참여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하였다. 간호사와 환아 부모 사이에 형성되는 파트너십은 의사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며[17], 간호사와 부모간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환아 간호에 대한 상호 목표를 세우고 정보를 공유하므로[6],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소통 능력과 의사소통 유형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가 매우 필요하다.
소아병동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관한 국내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은 직무 만족도와 직무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고[18] 친화적이고 정보제공적인 의사소통 유형은 입원 환아 어머니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대처 노력을 향상시킨다고 하였으며[7], 간호업무성과[19]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관한 연구는 최근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 측정도구가 개발되어[1] 스트레스 대처행위[4], 임상결정능력, 임파워먼트[20] 등이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연구되었다. Choi와 Kim [20]은 기혼자, 자녀가 있는 경우, 최종학력과 직급이 높을수록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이 높다고 하였으며, Yu [4]는 총 근무 경력과 부서 만족도가, Hong [21]은 연령과 월수입도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국외 선행연구는 입원 치료를 받는 아동의 부모와 간호사의 의사소통, 입원 아동의 돌봄에 있어 부모와 간호사의 상호작용[22], 아동의 예방 접종 기간 동안 간호사와 부모의 파트너십: 대화 분석[23] 등의 연구가 있었으나 국내외적으로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 요인으로 소아병동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의사소통 유형에 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소아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의사소통 유형이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봄으로써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환아의 치료 효과를 높이며 아동 간호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소아 병동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의사소통 유형을 확인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의사소통 유형이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정도를 파악한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이에 따른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정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이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의 설계는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의사소통 유형이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B광역시 소재 아동전문병원 5곳, 종합병원 5곳 및 상급종합병원 2곳, Y시 소재 1곳의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아과 병동 간호사 중에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며 연구참여에 동의하고 소아과 병동에서 12개월 이상 근무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필요한 적정 대상자 수 산출은 아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20]를 근거로 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다중회귀분석 시 중간 정도의 효과 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1-β) .95를 유지하도록 하고,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과 관련된 선행연구[20]를 참조하여 일반적인 특성(결혼, 자녀, 학력, 직책)을 포함한 예측변수 8개를 지정해 산출한 결과,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60명이었다. 이를 근거로 하여 회수율 및 응답 누락 10%를 고려하여 178부를 배부하였고, 그중 177부가 회수되었으며, 이들 중 무응답 항목이 있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총 169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근무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 결혼 상태, 자녀 유무, 종교, 최종학력의 5개 문항, 근무 특성은 총 임상 경력, 현 근무부서 경력, 현재 직책, 근무 병원 유형의 4개 문항으로 총 9개 문항이었다. 일반적 특성과 근무 특성은 Shin과 Kim [3]의 연구를 참고하였다.

2) 의사소통 능력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Hur [24]가 개발한 포괄적인 대인 의사소통 능력 척도(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e Scale, GICC)를 사용하였다. 자기 노출, 역지사지, 사회적 긴장 완화, 주장력, 집중력, 상호작용 관리, 표현력, 지지, 즉시성, 효율성, 사회적 적절성, 조리성, 목표 간파, 반응력, 잡음 통제력의 총 15개 개념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구성요인은 1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총 15문항이었다. 5점 평정척도로써 총점은 75점으로(최소 15점, 최대 75점)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 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Hur [24]연구의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72였고, 본 연구의 Cronbach's ⍺는 .87이었다.

3) 의사소통 유형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유형을 측정하기 위하여 Jeong [11]이 개발한 간호사의 의사소통 유형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 6문항,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 6문항 및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 6문항 등 총 18문항이며, 이 중 17, 18번의 2개 문항은 역산하였다. 5점 평정척도로써 각 의사소통 유형별로 하부 문항들의 점수 합을 내어 해당 의사소통 유형의 점수로 사용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유형의 성향이 강함을 의미한다. 원 도구의 개발자는 도구의 신뢰도 조사를 하지 않았으며, Jeong [11]의 도구를 사용한 Lee와 Oak [19] 연구의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5였고 본 연구의 Cronbach's ⍺는 .67이었다.

4)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연구대상자의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을 측정하기 위하여 Choi와 Bang [1]의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34문항으로 ‘상호성’ 9문항, ‘전문적 지식과 기술’ 7문항, ‘민감성’ 6문항, ‘협력’ 3문항, ‘의사소통’ 4문항, ‘정보공유’ 3문항, ‘조심성’ 2문항의 7개의 하부요인으로 구성되었다. ‘매우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평정척도로써 총점은 170점(최소 34점, 최대 17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소아병동 간호사는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을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Choi와 Bang [1]연구의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96이었고, 본 연구의 Cronbach's ⍺는 .94였다.

4. 자료수집

본 연구자는 소속 기관의 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PNU IRB/2017_119_HR) 2018년 1월 1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약 2개월간 자료를 수집하였다. B광역시 소재 아동전문병원 5곳, 종합병원 5곳, 상급종합병원 2곳 및 Y시 소재 1곳의 상급종합병원의 간호부에 전화와 E-mail로 연락하여 연구 승낙을 받은 후 해당 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를 원하는 일반 소아과 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자료수집 전 대상자에게 연구목적과 방법, 익명 보장 및 연구의 목적 이외에는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않을 것, 또한 언제든지 연구참여를 철회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연구참여 동의서를 작성한 대상자에게 연구자가 직접 설문지를 배부하고 수집하였으며, 설문지를 작성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수집한 설문지는 숫자로 정리하여 익명성을 보장하고, 박스에 밀봉 후 연구자의 집에 잠금장치가 있는 캐비닛에 보관하여 보안을 유지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자료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차이 정도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 로 분석하였으며, 사후 분석은 Scheffé test를 실시하였다. 이때 표본수가 적은 경우(최종학력) 비모수 검정의 Kruskal-Wallis test로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이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은 다중선형회귀분석 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2.01±8.46세이었고, 연령분포는 30대 미만이 53.8%로 가장 많았다. 결혼 상태는 미혼이 65.7%였고, 자녀가 없는 간호사가 74.6%였다. 종교가 없다고 답한 간호사는 52.7%였으며, 최종학력은 4년제 간호대학 졸업자가 56.2%로 가장 많았다. 평균 임상 경력은 8.49±7.77년이었고, 5년 미만이 42.0%로 가장 많았다. 소아병동 간호사 평균 경력은 4.23±4.03년이었고, 5년 미만이 70.4%로 가장 많았다. 직책은 일반간호사 82.2%, 책임간호사 이상이 17.8%였으며, 근무 병원 유형은 종합병원 42.0%, 상급종합병원 32.0%, 아동전문병원이 26.0%였다(Table 1).
Table 1.
An Analysis of Nurse-Parent Partnership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169)
Characteristics Divisions n (%) or M±SD Nurse-parent partnership
M± SD or Median (IQR) x2 or t or F (p)
Age (year) <30 a 91 (53.8) 127.55±13.06 5.49 (.005)
30∼<40 b 43 (25.5) 124.05±12.77 c> b
≥40 c 35 (20.7)32.01±8.46 133.63±12.08
Marital status Single 111 (65.7) 127.12±13.13 -1.09 (.275)
Married 58 (34.3) 129.45±13.11
Children Yes 43 (25.4) 130.72±13.49 -1.62 (.105)
No 126 (74.6) 126.96±12.92
Religion Yes 80 (47.3) 129.65±12.68 -1.63 (.104)
No 89 (52.7) 126.36±13.40
Education Diploma 68 (40.2) 128.00 (14.00) 3.05 (.217)
Bachelor's degree 95 (56.2) 129.00 (15.00)
> Master's degree 6 (3.6) 134.50 (9.75)
Total work experience (year) <5 a 71 (42.0) 126.54±12.37 3.56 (.016)
5∼<10 b 48 (28.4) 126.35±14.67 d> a, b
10∼<15 c 20 (11.8) 126.15±11.10
≥15 d 30 (17.8) 134.87±11.79
8.49±7.77
Work experience in pediatrics (year) <5 119 (70.4) 127.05±13.07 0.90 (.407)
5∼<10 36 (21.3) 129.69±14.99
≥10 14 (8.3) 4.23±4.03 130.71±7.01
Position Staff nurse 139 (82.2) 126.66±13.01 -2.72 (.007)
≥ Charge nurse 30 (17.8) 133.73±12.30
Type of hospital Children's hospital 44 (26.0) 127.23±11.71 0.27 (.759)
General hospital 71 (42.0) 128.80±13.88
Tertiary hospital 54 (32.0) 127.31±13.39

IQR=interquartile range; M=mean; SD=standard deviation;

Scheffé test;

Kruskal-Wallis test.

2.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정도

의사소통 능력 평균 점수는 53.50±5.99점, 평균 평점은 3.56 ±0.39점이었다. 하위영역 중 점수가 가장 높은 항목은 반응력 3.96±0.60점, 집중력 3.89±0.62점, 역지사지 3.78±0.60점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항목은 조리성 3.18±0.72점이었다. 의사소통 유형에서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의 평균 점수는 23.15 ±2.39점, 평균 평점은 3.85±0.39점,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의 평균 점수는 21.78±2.94점, 평균 평점은 3.63±0.49점,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의 평균 점수는 16.49±2.24점, 평균 평점은 2.74 ±0.37점이었으며,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점수가 가장 높고, 권위적 의사소통 점수가 가장 낮았다.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평균 점수는 127.92±13.13점, 평균 평점은 3.76±0.38점이었다. 하위영역으로 평균 평점은 민감성 3.89±0.44점, 정보공유 3.86±0.49점, 조심성 3.82±0.59점, 협력 3.79±0.89점, 상호성 3.73±0.52점, 전문적 지식과 기술 3.72±0.48점, 의사소통 3.56±0.48점 순이었다(Table 2).
Table 2.
Communication Competence, Communication Styles, and Nurse-Parent Partnership of the Study Participants (N=169)
Variables Item M± SD Average M±SD
Communication competence 15 53.50±5.99 3.56±0.39
  Self-disclosure 1 3.72±0.67 3.72±0.67
  Empathy and perspective-taking or dual perspective 1 3.78±0.60 3.78±0.60
  Social relaxation 1 3.30±0.68 3.30±0.68
  Assertiveness 1 3.39±0.70 3.39±0.70
  Concentration 1 3.89±0.62 3.89±0.62
  Interaction management 1 3.27±0.68 3.27±0.68
  Expressiveness 1 3.34±0.78 3.34±0.78
  Supportiveness 1 3.40±0.75 3.40±0.75
  Immediacy 1 3.70±0.59 3.70±0.59
  Efficiency 1 3.44±0.62 3.44±0.62
  Social appropriateness 1 3.77±0.63 3.77±0.63
  Conversational coherence 1 3.18±0.72 3.18±0.72
  Goal detection 1 3.68±0.61 3.68±0.61
  Responsiveness 1 3.96±0.60 3.96±0.60
  Noise control 1 3.67±0.59 3.67±0.59
Communication style 18
  Informative 6 23.15±2.39 3.85±0.39
  Affective 6 21.78±2.94 3.63±0.49
  Authoritative 6 16.49±2.24 2.74±0.37
Nurse-parent partnership 34 127.92±13.13 3.76±0.38
  Sensitivity 6 23.39±2.67 3.89±0.44
  Shared information 3 11.58±1.47 3.86±0.49
  Cautiousness 2 7.65±1.18 3.82±0.59
  Collaboration 3 11.38±1.40 3.79±0.89
  Reciprocity 9 33.57±4.65 3.73±0.52
  Professional knowledge and skill 7 26.09±3.37 3.72±0.48
  Communication 4 14.25±1.94 3.56±0.48

M=mean; SD=standard deviation.

3.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의 차이 검정 결과 40세 이상의 대상자가 30세 이상 40세 미만의 대상자보다(F=5.49, p=.005), 총 임상 경력이 15년 이상의 대상자가 10년 미만의 대상자보다(F=3.56, p=.016), 책임간호사 이상의 대상자가 일반간호사보다(t=−2.72, p=.007)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이 높았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able 1).

4.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의 상관관계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은 의사소통 능력(r=.59, p<.001),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r=.65, p<.001),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r=.68,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과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30, p<.001)가 있었다. 따라서 의사소통 능력이 높고, 정보제공적이고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일수록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Communication Competence, Communication Styles, and Nurse-Parent Partnership (N=169)
Variables Categories Communication competence
Communication style
Nurse-parent partnership
  Informative
Affective
Authoritative
  r (p) r (p) r (p) r (p) r (p)
Communication competence 1
Communication style Informative .59 (<.001) 1
Affective .52 (<.001) .55 (<.001) 1
Authoritative −.02 (.724) −.27 (<.001) −.22 (.004) 1
Nurse-parent partnership .59 (<.001) .65 (<.001) .68 (<.001) −.30 (<.001) 1

5. 연구대상자의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영향 요인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연령, 총 임상 경력, 현재 직책과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낸 의사소통 능력, 정보 제공적 의사소통 유형,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였다. 이때 독립변수 중 현재 직책은 더미 처리하여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전 회귀분석의 가정을 만족하는지 확인한 결과 독립변수들의 공차한계(Tolerance) 값은 0.15∼0.86으로 1.0 이하이었고, 분산 팽창요인(Variance Inflation Factor)은 1.15∼6.49로 기준인 10 이상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urbin-Waston 값은 1.72로 잔차의 독립성 및 자기상관의 문제를 판단하는데 불확실하였으나, 산점도를 확인한 결과 잔차들이 모두 0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모형의 선형성과 등분산성 가정을 만족하였고, P-P 도표 검정 결과 잔차가 45도 직선에 근접하여 잔차의 정규성을 만족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β=.37, p<.001),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β=.27, p<.001), 의사소통 능력(β=.22, p=.001),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β=−.15, p =.004), 일반적 특성 중 직책(β=.15, p=.030)은 대상자의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대한 설명력은 약 61%였다(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Nurse-Parent Partnership among the Subjects (N=169)
Variables B SE β t p
(Constant) 39.61 10.11 3.91 <.001
Age (year) 0.24 0.17 .15 1.43 .154
Total work experience (year) -0.03 0.01 −.23 -1.93 .055
Position 5.16 2.36 .15 2.18 .030
Communication competence 0.48 0.14 .22 3.47 .001
Communication style Informative 1.49 0.36 .27 4.07 <.001
Affective 1.68 0.27 .37 6.06 <.001
Authoritative -0.88 0.30 −.15 -2.93 .004
R2=.63, Adj. R2=.61, F=39.48, p<.001

Adj. R2=adjusted R2; B=unstandardized estimate; SE=standard error; β=standardized estimate;

Dummy-coded (staff nurse=0).

논 의

본 연구는 소아과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스스로 지각하고 있는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 모색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된 연구로써, 그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의사소통 능력은 평균 평점 3.56점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Song과 Lee [9]의 결과 3.42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아병동 간호사의 경우 환아와 환아 부모에게 간호 지식을 설명하고교육하며[26], 간호와 치료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과 교환하고보고함에 있어[8] 환아의 발달단계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여야하고, 의사 표현이 미숙한 환아의 경우 환아 부모와 의사소통을 통해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여야 하므로 의사소통 능력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 환아에게 최적의 간호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하여 의사소통 능력은 필수적이며, 의료진과 다른 부서와의 관계 형성에도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교육과 훈련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25]. 또한 하위영역 중 점수가 가장 높은 항목은 반응력, 집중력 및 역지사지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항목은 조리성이었다.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Lee, Yeo, Jung과 Byun [18]의 연구결과에서 하위영역 중 점수가 가장 높은 항목은 반응력, 집중력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항목은 조리성으로 본 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하위영역 순위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는 간호사가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 여러 의료진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다양한 성향의 환자를 대하는 간호사의 업무 특성상[18] 상대의 말에 반응하고 집중하는 것이 몸에 밴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조리성이 낮은 것은 환아의 치료와 간호 결과에 있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과민하게 반응하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당황하여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생각하며 보호자들의 정서적인 부분까지 수용하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의 함양이 필요하다.
의사소통 유형은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의 대상자가 59.8%로 가장 많았으며, 대상자의 의사소통 유형의 점수 또한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이 평균 평점 3.85점으로 가장 높고,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은 평균 평점 2.74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Lee와 Oak [19]의 연구결과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이 가장 많았으며,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 점수가 평점 3.71점으로 가장 높고,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 점수가 2.64점으로 낮게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다. Yi [27]는 간호사가 정보제공적 의사소통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로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대상자에게 교육자적 위치에서 전문적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간호사의 주된 업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하였다. 특히 본 연구의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 점수가 선행연구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소아병동 특성상 환아 부모는 질병 과정을 알고 싶어 하고, 환아에게 직접적으로 행해지는 검사와 투약, 그리고 질병에 대한 설명을 더욱 요구하여 이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자로서 간호사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강조된 결과라고 생각한다[26]. 또한 본 연구결과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과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의 점수가 동일한 제4유형의 정보제공 ․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이 18.3%를 차지하여, 의사소통 유형이 정보제공적, 친화적 및 권위적인 3가지 유형으로만 구분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결과 의사소통 유형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가 비교적 낮게 나타났는데, 다양한 부서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19]와 달리 본 연구는 소아 병동 간호사만 대상으로 하여 표본이 상대적으로 동질적인 결과로 여겨지며, 제4유형과 관련하여 불성실한 응답으로 인한 결과인지 다른 부서에서도 두 가지 유형을 복합적으로 나타내는지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은 평균 평점 3.76점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아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Choi와 Kim [20]의 연구는 3.82점으로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하위영역을 살펴보면 ‘민감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간호사가 환아의 상태변화와 불편감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반응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의사소통’이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간호사와 환아 부모와의 긍정적인 의사소통은 환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부모와의 관계 형성 역시 원만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환아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입원 생활 경험, 감정공유에 이르는 간호사-환아 부모간의 포괄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중재가 필요하다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28] 간호사와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향상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 개발 방안과 친화적인 의사소통을 구사하기 위한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그 효과를 검정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차이 검정 결과, 40세 이상의 대상자가 30세 이상 40세 미만의 대상자보다, 총 임상 경력이 15년 이상의 대상자가 10년 미만의 대상자보다, 그리고 책임간호사 이상의 대상자가 일반간호사보다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임상경험이 쌓이고 연령과 직급이 높아지면 개인의 다양한 경험뿐 아니라 아동 간호 분야의 전문 지식이 증가하고 업무에 자신감이 생기며 인간관계도 원만해지기 때문에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역시 높게 지각된다고 보고한 Choi와 Kim [20]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아동전문병원의 경우 수간호사가 임상에서 행정적인 병동 업무뿐 아니라 환아 간호업무의 모든 실무를 수행하는 실정으로 수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책임간호사 이상의 대상자는 병동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자로서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역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의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은 의사소통 능력,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 그리고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과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즉,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이 높으면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이 높고, 간호사가 정보제공적이고 친화적이고 비권위적인 의사소통을 구사할수록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소아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위의 세 특성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가 부족하여 직접 비교, 논의는 어렵지만, Park, Oh와 Kim [7]의 입원 환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입원 환아 어머니가 지각한 간호사의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이 스트레스와 음의 상관관계를, 대처 노력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Cho와 Lee [28]의 병원 중환자실 환아 부모의 대처와 간호사와의 파트너십의 관계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Jeong [11]은 정보제공적,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이 환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이는 간호사와 환아 부모 파트너십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결과는 환아 부모가 환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입원 기간 동안 환아 간호에 상당한 부분을 담당하고 부모-환아-간호사와의 관계에 있어서 교량 역할과 통역역할을 하는 소아 병동 특성상[7], 간호사와 부모의 안정된 의사소통이 환아에게 영향을 미쳐 간호사와의 대화를 편안하게 하고[26], 환아와의 관계 형성도 원만해지기에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의사소통 유형은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형성에 중요한 요인이다. Bae와 Lee [29]는 소아병동 간호사가 많은 환아를 담당하여 환아에게 행해지는 간호 시간이 짧아 정보공유가 덜 이루어져 간호사와 환아 부모 파트너십을 낮춘다고 하였으며, Jones, Taylor, Watson, Fenwick과 Dordic [30]의 연구에서도 의사소통이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필수적 요소로 고려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소아병동 간호사의 간호 실무 영역에서 중요한 개념인 부모와의 파트너십 향상을 위해 본 연구의 결과 분석을 토대로 한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과 의사소통 유형에 대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구체적인 중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 결과,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의 설명력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 총 임상 경력, 현재 직책, 의사소통 능력, 정보제공적 의사소통 유형, 그리고 권위적 의사소통 유형을 포함한 이들 요인은 대상자의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을 약 61% 설명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입원 환아 어머니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대처 노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간호사가 친화적이고 정보제공적이며 비권위적인 의사소통 유형을 지향해야 한다고 하였으며[7], 환아 부모의 대처와 간호사와의 파트너십의 관계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다[28]. 또한 Shin과 Kim [3]은 환아와 환아 부모에 대한 정서적 돌봄 및 친밀감, 배려의 태도로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 관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부모 역할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의사소통 유형에 대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결과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이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다른 요인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친화적 의사소통을 사용하는 경우 환아의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문제도 미리 파악하여 환아를 편안하게 하고 부모에게는 친화적인 의사소통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완화시키고, 환아의 건강 상태에 잘 대처하도록 하므로[7] 간호사의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소아 병동 간호사의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방안 마련을 모색할 때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화적 의사소통을 적절하게 익힐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기반 의사소통 교육, 주기적인 의사소통 능력 평가 등 조직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결과는 자가 보고식 설문 도구에 의한 간호사의 주관적인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측정값으로 결과의 타당성이나 신뢰성 문제를 배제할 수 없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향후 반복 연구 시 수간호사와 환아 부모에게 상대적인 평가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간호사 측면뿐 아니라 환아 측면의 질병의 중증도, 환아 특성 등이나 환아 부모 측면의 환아 질병에 대한 이해도, 환아 부모의 성향 등에 따라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간호 실무현상 영역의 연구로 아동 간호 실무의 효율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연구가 부족하였던 소아병동 간호사의 의사 소통 능력과 의사소통 유형을 조사한 것과 이들과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과의 관계를 밝히고,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한 것이 본 연구의 의의로 생각한다. 또한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은 우리나라 아동 간호 실무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본 연구를 바탕으로 추후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 소아 병동 간호사 실무 환경 개선을 모색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결 론

본 연구결과 환아에게 최적의 간호를 제공하는데 기초가 되는 간호사와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며, 친화적인 의사소통을 구사하는 경우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파트너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의사소통 능력과 친화적인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간호사와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병원 조직 차원의 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효과적으로 시행된다면 간호사와 환아 부모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환아의 치료 효과를 높이며 아동 간호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간호사가 스스로 인지하는 주관적인 의사소통 능력, 의사소통 유형 및 간호사-환아 부모 파트너십 측정값의 타당성이나 신뢰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하여 간호관리자 또는 환아 부모의 간호사에 대한 상대적 평가를 고려한 추후 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소아병동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 친화적 의사소통 유형 및 환아 부모와의 파트너십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프로그램 적용 후 그 효과를 검정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Study conception and design acquisition - CHJ and PHS; Data col-lection - CHJ; Data analysis & Interpretation - CHJ; Drafting & Revision of the manuscript - CHJ and 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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